#자본주의
현재 자본주의/능력주의가 다른 제도보다 특별히 나쁜 점은 실패와 가난의 원인을 온전히 개인에게 씌우는 게 있지.

지금의 자본주의와 능력주의가 정말 이상적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닌데도, 결과에 대해서는 그게 이상적인 결과인 것마냥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그려지는 것도 그렇고.
November 16, 2025 at 9:34 PM
중국 공산당이 추구하는게 자본주의 척결도 공산주의도 아니고 “우리 인민 잘먹고 잘살아 미제보다 부국강병해지자” 에 가까운데 그럼 굳이 정치적 종교적 사상적 자유를 제한할 필요가 있나…? 사실 인민이 잘먹고 잘산다가 경제적인 문제에만 해당되는 것만은 아니잖아요. 한국인의 상식으로는 눈이 띠용띠용 돌아가지만 아무튼 이 정치체제는 너무 탄탄하고 잘굴러가고 당분간 무너지지 않을 거라는 게 중국 정치학만 30년 연구한 겨수님의 의견이라네요.
November 16, 2025 at 11:04 AM
한국의 천박 자본주의 (천민 자본주의 아님)를 표상하는 인물이 오세훈이지.
November 16, 2025 at 9:27 AM
그러니까요.. 들어오면 뭐 먹을수밖에 없으니 ㅠ 그런식의 철저한 자본주의?가 넘 별로인
November 16, 2025 at 4:23 AM
자본주의 시대라서 좋은점 진짜 이상한 제품들이 팔아볼만 하다는 이유로 개발된다는 것
그리고 산업디자인을 좋아해서 제품들이 우리 삶의 어떤 불편이든 캐치하고 보완하려는 상품디자인 구경하는게 재밌긴 해
그것때문에 펀샵도 재밌었고 (요즘은 노잼됐지만)
November 16, 2025 at 4:17 AM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이상 솔직히 어쩔 수 없는 거 알고 이해도 가는데 그래도 전공자 또는 해당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서운하고 아쉬운것도 어쩔 수 없음. 왜냐하면 대중이란 결국 어떤 분야에서건 잠재적인 새로운 인재인 셈이고 자기 분야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올바르게 높아지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인재 유입과 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전공자 아니면 고증 철저하게 지캬봐야 못 알아보기도 하고...그란 철저한 고증을 지킬만한 자료수집과 연구할 시간을 주는 것도 아님...걍 결과적으로 패스트푸드처럼 눈이 즐겁고 재밌기만 하면 되는 혼종이 탄생하는 건 그러한 수요-그게 퍼블리셔가 요구하는 것이든 소비자가 여구하는것이든, 있으니까 생겨난 거라 어쩔 수 없는거임. 어른의사정같은거니까 대충 어른이면 그러려니 해줍시다 거...실제의 역사를 왜곡하거나 전범미화해주는 수준이면 모를까
November 16, 2025 at 3:00 AM
새삼 느끼는데.. 역시 아무리 그려도 나는 마초 취향이 아닌가봐... 나는 d의 몸을 그릴 때 딱히 미적 의식 없이 의무감으로 근육 묘사를 하는 데 40%의 자아가 근손실을 일으킨다... 결국은 실루엣으로 타협을 보긴 하는데... 이렇게 자본주의 육체가 탄생하고
November 16, 2025 at 1:41 AM
대학이 원하는 걸 수능에서 시험보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 이 외에 대안이 어디 있느냐 그런 지적을 하는 사람이 왼쪽 진영 내에서도 있으니까. 그런데 이게 바로 문제라는 것임. 그 교수들이 원하는 게 원래 원해서는 안 되는 거고. 자본주의 안에서 교수들이 원하는 게 저런 거라 했을 때, 당연히 그럼 학문이 망가지는 것임. 그리고 이게 순전히 한국적 문제가 아닌 것도 맞고. 그럼 과거 현실 커뮤니즘에선 어떤 일이 벌어졌냐 하면 거긴 다른 이유로. 파티의 이념에 맞는 결과물이 만족하게 낼 것..이었으니까. 이러한 이유로 대안은 어차피 없다
November 15, 2025 at 5:42 PM
프로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철저히 프로에게만 돌아가고 아마야구는 빌빌대는대로 계속 있고

결국 이것도 자본주의 시스템 문제이긴 하지..

야구가 전세계적 인기를 끄는 종목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적어도 꽤 대중화가 된 스포츠잖아
인민의 스포츠를 인민에게로!
November 15, 2025 at 12:56 PM
아니 근데 스위치2 전에 출시된 호환 컨트롤러들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스위치2 꺠우기 기능 지원하는데 기존 프로컨으로는 스위치2 깨우기가 안되는게 너무 이상하지 않나...

빌어먹을 자본주의 같으니라고.
November 14, 2025 at 3:15 PM
결국 자본주의 돼지들이 쌓아올린 제국주의로 1차대전이 터지고 무하 고향 체코도 오스트리아한테 점령당하고 슬라브인들 게을러서 그렇게 가난한 것이다 돈 많은 게르만 노르만 앵글로색슨 아무튼 유럽 1짱들의 아무한테나 지배를 받음이 마땅하다 이런 태도로 나오니까 유흥과 황금의 파리에서 제일 잘 나가는 광고 아티스트 생활 싹 다 정리하고(아 맞다 무하 하도 유명해서 찐황금의 나라 미국으로도 강의 다녔슨) 체코로 돌아가서, 그때부터는 체코인 정체성 담은 그림들을 그렸는데 그게 이번에 열리는 <알폰스 무하:빛과 꿈> 전시입니다 많관부
November 14, 2025 at 3:06 PM
최근 읽은 책
“디지털 팩토리: 디지털 자본주의 시대, 보이지 않는 노동”

쿠팡 새벽배송 논쟁에도 의미 있는 지점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웹툰 화실에서 굴렀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노동 #독서 #플랫폼 #디지털 #it
November 14, 2025 at 3:01 PM
성공해봐
성공해서
네 생각이 옳았다는 걸 증명해봐

* 성공한다고 해서 반드시 옳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바닥에는 합리적인 판단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이 깔려있다
November 14, 2025 at 1:45 PM
자기연민에 빠지면 안 된다……. 다른 많은 이유가 있지만 자기연민에 허덕이는 순간 생산성이 박살나서 돈을 벌기 힘들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러면 안 되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잔혹함은 내 제정신을 유지하는 데에 때로 도움이 된다…….
November 14, 2025 at 12:26 PM
[붉?은 발언]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기업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가히 종교에 가까운 믿음이 있는데... 회사 다녀보신 분들은 이게 좀 많이 개소리인 거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당장 개인조차 주식 투자에 있어서는 비합리적이고 "기적적인" 의사결정을 쉴새없이 내리는데, 그런 개인이 모인다고 갑자기 뿅 하고 합리적으로 될 거라고는 믿기 어려워요. 특히 사람이 모여서 사회가 되면 반드시 이해관계라는 게 생기는 법이라.

그러니까 저 주문을 외워가면서까지 비윤리적, 비도덕적인 결정을 내리는 회사는, 그렇게 좋아하는 […]
Original post on planet.moe
planet.moe
November 14, 2025 at 8:46 AM
RE: https://pointless.chat/@draco/115547088641603296

기업이 노동자에게 마땅한 대가를 지불하고 고용자로서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노동자는 곧 자본주의 체계에서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겸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노동자를 말려죽이는 기업은 정작 자기네 물건 사서 이윤을 내 줄 소비자까지 제 손으로 죽여버리는 꼴이니까요.
pointless.chat
November 14, 2025 at 8:40 AM
4. 맑시스트들은 맑시즘이 자본주의 견제의 역할을 해주어서 국가 복지 제도들이 형성될 수 있었다는 주장을 의례 하는데 정확하게는 그런 주장밖에 할 수가 없다.

영국, 미국, 독일의 사회복지 형성에 맑시즘이 기여한 바가 별로 없으니까.
November 14, 2025 at 5:14 AM
3. 독일은? 미국과 영국은 그렇다하더라도 독일의 사회복지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탄압을 위해서 제정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보지 않을 수도 있다.

독일은 맑시즘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프리드리히 리스트를 필두로 한 역사주의 경제학파의 영향을 짙게 받아왔다. 이들은 국가의 경제 개입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독일의 사회복지가 제정될 때 사회주의, 공산주의 측인 엥겔스와 베벨은 그 정책이 자본주의 사회로의 편입이고 자본의 지배를 공고히 한다고 아예 반대표를 던지기까지 했다.
November 14, 2025 at 5:12 AM
pain killer 라는 넷플릭스 시리즈 보는데 재밌는데 공포다... 마약성 진통제를 뭔 타이레놀처럼 공급... 미국은 진짜 자본주의 지옥이야...
November 13, 2025 at 6:07 PM
인신을 구속하는 형벌보다 자본을 직접적으로 수취하는게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대부분의 경우에 더 효과적인 처벌이라고 봄. 예를 들어 (암표랑은 전혀 상관없지만) 52시간 상한제를 폐지하고 40시간 초과 노동에 2시간단위로 할증을 붙여서 최대 10배의 임금을 지불하게 한다던가 하면 아주 재미있을거라고 꾸준히 주장중.
November 13, 2025 at 8:39 AM
진짜 ㅋㅋㅋㅋ 남판이 추천해서 써봤는데 ㅋㅋㅋㅋ 자본주의 끝판왕이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13, 2025 at 8:10 AM
엄중한 자본주의 정신에 따르면 제일먼저 목을 쳐야 할 c레벨과 재벌들이 한둘이 아닐텐데 말이죠. 늘 말하지만 자본주의 아니라 자본가주의를 따르는 놈들이라니까요.
사실 계약을 안지키고 이행하지 않고, 법으로 무력화시키고 하는건 오히려 기업들이 제일 많이 하는 짓이다. 맥도날드 '파운더'만 봐도 그렇지. 그런데 그런거는 다 기업이 경영하다보면 할 수 있는 일, 사업적 '기술' 정도로 보면서 부당 계약을 무효화하려는 노동자에게는 '계약이 장난이냐!' 이러고 앉았으니. 방시혁에게는 왜 그런 호통을 치지 않을까.
November 13, 2025 at 4:30 AM
하여튼 자본주의 관점에서 보면 과거 뉴진스 정산도 그렇고 어제부터 얘기가 나오는 사람도 그렇고. 그만큼 돈 버는 게 당연한 것이겠죠. 이건 싫고 재벌이 사실상 노동 없이 버는 건 아무 소리 못하고 동경하면 잘못된 거고. '실력'의 문제를 이러면 얘기할 건데.. 글쎄 재벌의 낙수 효과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많은 이들이 진짜 노동으로 돈 번 것이 아님을 부정할 수는 없지 않을까. 어쨌든 배우들도 현장에서 오랫동안 모텔-호텔 돌아다니면서 화장실 문제 등등을 견디고 일하니까요. 한국은 아직까지 할리우드는 아닌 것 같고.
November 13, 2025 at 4:21 AM
그리고 이런 성장/재현 가능성의 문제와 연결될지도 모르는 게 산업 종사자들 박봉의 문제인데. 그러니까 기형적으로 소수가 너무 많이 가져가는 형태의 구조란 거. 그런 측면에서 아무리 서조선 관광객이든 소비자든 돈을 엄청 뿌리고 간다고 해도 낙수 효과가 잘 보이지 않으면 아무리 자본주의 질서라고 해도 사람들이 불만을 가질 수는 있겠구나.. 하는 논리의 흐름을 요즘 사람들 반응에서 보고 있어서.
근데 이래놓고 극우적 주장 하면 곤란하고. 그걸 자본주의의 이름으로 얘기하면 더 곤란하지 않겠나.
November 13, 2025 at 4:21 AM
자본주의는 극히 일부의 자본가만 이득을 보는 체제인데, 이게 대체 왜 유지가 되고 장려가 되는지 모르겟... 는게 아니라, 유감스럽게도 바로 여기가 '자본주의 사회' 니까요!!!!

자본주의적 이익추구를 하지 않는 일부 조합 (자본가 몫으로 가져갈 이득을 남기지 않고 수익을 조합 운영과 노동자 임금으로만 쓰는 일부 사회적 기업들)의 물건 질과 가격을 보면 답이 딱 나오죠. 대중에게 무엇이 이익인지요.

사회주의가 꼭 독재랑 묶이는 것도 이상한거에요.
우리가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사회 중에는 '사회민주주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애초에 자본주의 자체가
1. 생산수단 사적으로 가지는거 국가 차원에서 허용해주고
2. 그런 사람들은 가치를 생산(노동)하지 않더라도, 가치를 생산하는 사람들이 생산해낸 가치 일부를 도둑질하여 쌓아둘 수 있게 하고
3. 이런 도둑질을 더 확대 재생산하여 이윤을 더 낼 수 있게 냅두는(생산의 무정부성) 겁니다.

자본주의는 가진 놈들의 도둑질을 합법적으로 허용하고 이 도둑질을 통해서 굴러가는 체제입니다!
November 13, 2025 at 3:0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