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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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gradiva.bsky.social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정호승)
나는 희망이 없는 희망을 거절한다/희망은 기쁨보다 분노에 가깝다/나는 절망이 없는 희망을 거절한다
트위터에서 블루스카이로 옮겨오길 잘했다. 조회수는 눈에 보이는 족쇄다. 모든 사람에게 몇 번 노출되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니, 어떻게 저기서 편히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세상엔 모르는 게 나은 일이 많다. 조회수가 적은 사람도, 높은 사람도 동시에 고통스러운 시스템. 만인이 만인을 검열하는 곳. 인스타, 페북, 스레드를 이용하기 힘들게 하는 그 장벽이 트위터까지 망가뜨렸다. 읽는 것도 쓰는 것도 부담스럽다. 여전히 조회수는 높지만, 소음도 크다. 끊임없이 이슈에 끌려다니는 지독한 삶.
October 8, 2024 at 2:13 AM
수위가 오르락내리락하는 우물을 지켜보듯 차트를 보며 갈증에 시달렸다. 사실 내게는 이미 물이 충분했다. 끊임없이 차트를 들여다보던 어느 새벽, 저녁부터 내가 고양이들을 쓰다듬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차트를 들여다보는 동안, 나는 아이들과 철저히 분리되어 있었다. 현금화하지도 않을 수익 때문에 비운 시간. 수익은 멈추기도 하고, 때로는 뒤로 가기도 하는데, 둘 다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인생도 결국 수익과 손해가 교차하는 그래프였지만,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내 선택에 달렸다. 현금화를 하고, 평온을 되찾았다.
October 8, 2024 at 2:12 AM
#챗gpt 발달 속도가 너무 빨라서 무시무시할 정도다. o1베타의 경우 커서가 깜빡거리는 방식이 아니라 '생각 중, 분석 중, 정리 중' 이렇게 나온다. 제대로 질문하지 못할 때는 더 엉망인 결과가 나오긴 하지만. 글쓰기 및 코딩 협업을 표방할 정도. 코딩은 몰라도 글쓰기에 최적화된 ai라니, 그 많은 작가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데 이렇게 단기간이 걸리다니. 오늘 왔더니 이런 공지가 떴다.

고급 음성으로 한층 자연스러운 실시간 대화를 나누세요. 유머, 비꼬기, 말 자르기 등을 감지하고 응답합니다.

신나고 무서운 기분.
October 8, 2024 at 1:54 AM
나는 타인에 대해 너무 모른다. 너무 남남이다.
그가 어떤 걸 먹는지, 쉬는 시간이면 무엇을 하는지, 아득히 먼 거리에서 바라보기만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에는, 결국 나 역시도 타인이 되어 버린다. 내가 그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갔는지, 잊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지금 읽는 책의 내용을 보며 많이 당황스럽다. 과거에 대한 생각은 정말 착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나에게도 낯선 타인이다.
www.aladin.co.kr/shop/wproduc...
생각한다는 착각
우리가 수백 년간 품어온 선입견에 대담하게 도전하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완전히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자신의 꼬인 마음을 해결하려 애쓰는 대신 삶을 알아가는 창조적인 프로젝트에 더 집중해야 한다.
www.aladin.co.kr
July 7, 2024 at 5:4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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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게 꽃이름을 속삭여보아요😌✨
May 23, 2024 at 3:34 PM
마음의 여유가 만든, 나를 위한 수고.
두 종류의 윙과
하나의 치킨텐더,
냉동새우를 구운 것만으로도 행복히진 저녁.
March 10, 2024 at 10:37 AM
Reposted by 이안
“건강보험이 처음 도입될 때엔 진료전달체계도 확실했고 지역별 장벽도 있었다. 어느 순간 이런 장벽들이 없어지더니 급기야 공보험에 기생하는 실손보험까지 도입해서 완전히 빗장을 풀어버렸다. 공보험에 기생하는 사보험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공보험에서 보장하는 것을 대상으로 하는 사보험은 엄격히 금지한다. 우리는 의료자원이 마치 무한한 것처럼 제도를 운영한다. 견딜 재간이 없는 것이다. 한국 실손보험을 세계시장에 내놓으면 아마도 전세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공보험에 기생하는 사보험은 결국 공보험 재정을 축낸다.”
[기고] 실손보험 설계자부터 처벌하라
어느 분이 칼럼에서 보험은 도덕적 해이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맞는 말이다. 제대로 설계된 보험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을 장치를 가지고 있다.미국의 의료보험을 한번 보자. 미국에서 의료보험을 가입하려면 제일 먼저 디덕터블(deductible)을 결정해야 한다. 디덕터블은 보험 가입 후 보험금 지급이 시작되기까지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www.docdocdoc.co.kr
March 7, 2024 at 11:2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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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노화를 막연히 육체가 늙는 느낌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중년이 되어보니 육체보다도 마음의 노화가 더 심하게 체감 된다. 강렬하게 좋아하던 것을 더 이상 예전 만큼의 강도로 좋아할 수 없게 되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가 사그라드는.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점점 약해지는 이 마음이 늙는 감각은 여전히 너무 나도 낯설어서 어떻게 해봐도 능숙하게 대처하질 못하고 있다.
March 2, 2024 at 3:45 PM
Reposted by 이안
정수일 교수님 이야기 진짜 좋아해요

아랍어문학과 석사를 아랍인으로 위장시켜 간첩으로 보냈더니 남한 사람들이 감쪽같이 속았지만 정작 간첩으로는 별 쓸모가 없었고 연구만 열심히 해서 남한 사학계의 권위자가 되어버린(...)
그리고 정수일 교수님 하니 떠오르는 게 이 분은 정말 우리 옆 간첩으로.....우리가 사실 이런 사람도 있었어 하고 놀라지만 그리 놀라는 당신은 이미 이 간첩, 아니 교수님을 알고 있습니다. 이 분이 처용 아랍인 설 제시자입니다. 이 분 기본적인 한국 공교육 이수한 당신 이미 알고 있다......!
그리고 고대 자료 찾다 다 포기하면.....가톨릭 방송 유튜브를 보게 되는 자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서아시아 자료 그만큼 한국에 없다......강제로 당신은 정수일, 이희수 교수 등을 외우게 될 것이며 중세를 넘어 고대로 가게 되면 강제로 기독교 출판사와 친해지게 될 것이다......
March 2, 2024 at 1:47 PM
Reposted by 이안
현재 노인빈곤율이 높지만, 자녀에게 대부분 투자하고 자기 자산이 별로 없는 이전 세대와 달리 노후 대비를 한 세대가 진입하게 될 텐데, 판도가 또 달라질 것이라고 한다.
“어느 누구도, 누구한테도 출산을 해 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 이걸 제목으로 뽑아야
신임 한국인구학회장 김정석 동국대 인구와사회협동연구소장(사회학과 교수)
“몇 백만 원, 몇 천만 원 가지고 출산할 의도가 없는 사람을 출산하게끔 끌어들인다는 발상 자체가 무례하고 무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숫자에 맞추지 말고, 국가적·사회적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낳고 싶은 사람 도와주고, 안 낳고 싶은 사람 존중하고, 낳은 아이들은 잘 키워내는 시스템을 만들어내야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좀 적으면 어떻습니까?...해답을 꼭 인구에서만 찾으려고 하면 답이 없을 겁니다.“
[취재파일] "저출산 위기?…안 낳을 사람 존중하고, 낳은 아이 잘 키워야"
우리나라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이미 20년 전 시작됐습니다. 그럼에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걸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
news.sbs.co.kr
January 21, 2024 at 7:0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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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이지 못하는 시련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X
나를 더 고통스럽게 만든다 O
January 22, 2024 at 8:0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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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실리카 유리 한 개의 수명은 약 1만년으로 추산됩니다. 한 번 데이터를 저장해 두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다른 반도체 기반 컴퓨터 칩과 달리 실리카 프로젝트는 전력을 아예 소모하지 않습니다. cm.asiae.co.kr/article/2024...
수명은 1만년, 전기도 필요 없다…'영화 1750편' 들어가는 유리조각 [테크토��...
지난해 10월, 미국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는 매우 이색적인 논문 한 편을 게재했습니다. 바로 석영 유리(Quartz glass·불순물 없는 고순도의 유리)...
cm.asiae.co.kr
January 22, 2024 at 10:4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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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들었는데 공장 가진 부자 친척이 굥 정부 들어와서 세금이 1억이나 줄었다고 참~ 좋아하시고(원래는 1억 8천만 정도 낸다나) 나는 매우 죽창이 땡김… 그 친척과 개인적으론 왕래가 거의 없는 게 n년 전 설이었나 추석 때 그 친척이 요즘 공장 앞에서 대학생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동일한 임금 지급하라고 시위해대서 거슬린다고 하자 내가 눈치 없게도(?) “같은 일 하면 같은 돈 받아야 하는 거 맞잖아요?”라고 말했다가 폭발시킨 적이 있음. 와 이게 이론으로만 읽었던 자본가의 민낯이구나 싶었고…
January 16, 2024 at 2:3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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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를 지닌 방대한 데이터를 사교육에 무상 제공하는 특혜로 볼 수 있는데, 공론화 과정을 건너 뛰고 정부와 업체들이 밀실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v.daum.net/v/2024012218...
무슨 문제 많이 틀리나… 교실서 생성된 학습데이터 사교육에 넘긴다
정부가 내년 3월부터 학교에서 생성된 학습 데이터를 사교육에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실에서 학생이 배우고 교사가 지도한 기록이 사교육...
v.daum.net
January 22, 2024 at 2:5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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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스 탐라) 아래글, 트위터는 광고 차단이 안되는 앱으로는 보지말고, 봐야한다면 웹에서 uBlock orign 써서 광고 차단해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January 22, 2024 at 3: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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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출판사인 열린책들은 지난해 12월 해외 유명 출판사와 미국 에세이 작가의 신작 판권 계약을 맺으며 ‘AI 기술을 사용해 책을 번역할 수 없다’는 조항의 삽입을 요구받았다. 김영사도 2018년 국내에 번역 출간된 유럽 작가의 장편소설을 재출간하는 과정에서 해외 출판사로부터 ‘AI 번역기 사용 금지’ 요청을 받았다. 국내 번역가가 딥엘이나 파파고, 구글번역기와 같은 AI 번역기를 사용하면 계약 위반으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게 된 것이다.
www.donga.com/news/Culture...
[단독]해외 대형 출판사들, “AI 번역금지” 국내 출판사에 계약 요구
북미 최대 출판사인 펭귄랜덤하우스를 비롯한 해외 대형 출판사들이 국내 출판사들과의 최근 판권 계약서에 ‘인공지능(AI) 번역기 사용 금지’ 조항��...
www.donga.com
January 22, 2024 at 2: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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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치고 싶어서 안달복달
January 9, 2024 at 8:4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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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론 ㅋㅋㅋㅋㅋㅋㅋ
January 9, 2024 at 11:36 AM
Reposted by 이안
연말정산의 사탄들
January 10, 2024 at 12:24 PM
온실 속 선인장
January 7, 2024 at 4:52 AM
사과만 하면 끝나는 일을 불쾌한 표정을 짓거나 변명을 하거나 회피하는 이들은...잘못된 일에 디한 사과가 자신의 존재 부정도 아니고 내가 싫어하는 것도 아님. 지적당했다고 미운털 박혔다고 그러는데 아니 지적도 애정이 있어야 하는 거지 내가 포기하게 되면 너는 그냥 아웃오브안중이여...어릴 때부터 사과할 때는 제대로 하라고 해야 정상적인 사회인이 되는데 네 고치겠습니다 할 줄을 모름. 대뜸 엄마가 기분 나빴겠다 위로부터 하는 게....아들 그렇게 키우면 사회성 망치는 줄 모르는지...
January 7, 2024 at 4:44 AM
Reposted by 이안
권력은 타인에게 의식 혹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입니다. 우리는 자기의 의도와 무관하게 자신에게 권력이 생겼다는걸 인지할 줄 알아야 하고 그걸 고려하면서 행동해야 합니다. 얼떨결이던 아니던 일단 권력을 갖게 되면 본심이나 원래 의도 등등은 타인에게는 중요하지 않아요. 결과와 효과가 중요하지. 그래야 10원어치 권력에 취해 오버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고요.
January 6, 2024 at 5:05 AM
Reposted by 이안
고양이도 '가져오기 놀이' 좋아해. 개와 비슷한 수준....하지만 방식은 고양이가 직접 결정

”방식은 고양이가 직접 결정“ ㅋㅋ

www.bbc.com/japanese/677...
猫も「取ってくる」遊びが好き 犬と同じくらい……でもやり方は猫が決�...
投げられた物を取ってくる遊び(フェッチ)は、犬にとって生活の重要な一部だ。しかし、多くの猫も犬と同じくらいこの遊びを楽しんでいること��...
www.bbc.com
December 25, 2023 at 11:0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