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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았기에 그냥 살고 있음/그레이 로맨틱 그레이 에이섹슈얼/약자 소수자 혐오 반대/페미니스트/녹색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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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성정체성, 성적지향, 로맨틱 지향, 피부색, 인종, 국적, 민족, 연령, 장애, 학력, 학벌, 출생지, 거주지, 소득, 직업, 가족형태, 질병유무에 따른 차별과 혐오가 없는 세상을 원합니다.
영화제는 변함없이 영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체제이며, 영화와 관객이 가장 진지하게 만나고, 함께 보는 관람 행위와 비평, 상영과 확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유일한 공간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영화제는 영화를 발견하고 영화를 지속시키려는 나름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약해지고 있는 영화제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영화제가 더이상 ‘영화를 처음 보여주는 장소’에 머물지 않고 영화가 상영되고 논의될 수 있는 시간을 어떻게 더 만들고 확장할 것인지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
cine21.com/news/view/?m...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제에서 영화‘제’로 - 21세기 영화제 체제의 변화와 의미
제78회 칸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직후 박수받는 자파르 파나히 감독.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선댄스, 칸, 베니스, 베를린, 토론토 등 주요 국제영화제가 끝나면, ‘이전만 못하다’ , ‘예년보다 약하다’는 식의 전문가와 외신의 평가가 자주 등장했다. 최근에는 칸, 베를린, 베니스 같은 세계 3대 영화제조차 몇편의 영화로 한해의 성과를 압축하지 못하고 ...
cine21.com
February 11, 2026 at 3:0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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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차별금지법 입법 결단” 언급에···홍성수 “입법 지연, 책임 큰 분이···”

수정 2026.02.11 21:40

문 전 대통령, 홍 교수 책 추천하며 언급
홍 “문 정부, 역사적 책무 방기…뼈아픈 일
반성은 아니라도 후회·안타까움 덧붙여야” www.khan.co.kr/article/2026...
문재인 “차별금지법 입법 결단” 언급에···홍성수 “입법 지연, 책임 큰 분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11일 “세계 많은 나라에 있는 차별금지법을 우리가 지금까지 입법하지 못한 것은 정치의 실패이며 나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입법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의 책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을 추천하며 이같이 ...
www.khan.co.kr
February 11, 2026 at 2:23 PM
이동환 목사 '출교 효력 정지' 상태인데도 "총회에서 출교 확정"
'담임자 공석 상태' 아닌데도 트집
이동환 목사 "부담금 꼬박꼬박 납부하고 구역회 서류 냈는데"
최정규 변호사 "연회가 헌법·사법 절차 무시…불법행위 손배 청구 검토"
v.daum.net/v/2026021114...
감리회 경기연회, 이동환 목사 영광제일교회 교단 소속 증명서 발급 거부
[뉴스앤조이-안디도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서인석 감독)가 '교단 소속 증명서'를 발급해 달라는 이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 요청을 거절했다. 이 목사는 2024년 법원 가처분 결정으로 출교 효력이 정지된 상태라 어엿한 교단 목사인데도, 경기연회는 가처분은 연회 재판 효력을 정지했을 뿐 총회에서 출교를 확정하지 않았느냐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2
v.daum.net
February 11, 2026 at 2:02 PM
광주시교육청이 이승만 대통령을 미화하고 교사들의 사상을 검증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대안교육기관(대안학교)의 등록을 취소했다. ‘편향 교육’ 등을 이유로 대안학교 등록이 취소된 국내 첫 사례다.
10일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시교육청은 지난달 21일 ‘공고’를 내고 2월1일 자로 동구에 있는 A대안학교의 등록을 취소했다.
www.khan.co.kr/article/2026...
[단독]이승만 미화·교사 사상검증…광주교육청 대안학교 전국 첫 등록취소
광주시교육청이 이승만 대통령을 미화하고 교사들의 사상을 검증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대안교육기관(대안학교)의 등록을 취소했다. ‘편향 교육’ 등을 이유로 대안학교 등록이 취소된 국내 첫 사례다. 10일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시교육청은 지난달 21일 ‘공고’를 내고 2월1일 자로 동구에 있는 A대안학교의 등록을 취소했다. 대안교육기관법에는 교육감이 대안교육기...
www.khan.co.kr
February 11, 2026 at 1: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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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금법만 제정되면 모든 일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차금법이 기본적인 시작점이라고 생각함
정말 기본법인 포괄적 차금법도 제정되지 못하고 성소수자가 지속적으로 배제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평등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깝깝하다…
February 11, 2026 at 1:08 PM
통상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의 신원은 비공개되지만, 지젤은 당당하게 자신의 신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공개 재판을 요청해 용기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당시 지젤은 "모든 피해 여성이 '펠리코도 해냈으니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를 원한다"며 "수치심은 가해자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n.news.naver.com/article/310/...
“수치심은 가해자의 몫” 지젤 펠리코, 회고록 나온다
자신을 성폭행한 가해자 50명을 법정에 세워 '용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프랑스 여성 지젤 펠리코의 회고록이 오는 17일 출간된다. 르몽드와 프랑스24 등은 10일(현지시간) 지젤 펠리코의 회고록『삶의 기쁨』(Et
n.news.naver.com
February 11, 2026 at 1:5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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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진짜 열받게 하네. 자기가 못했거나 잘못했던 일들에 대해 왜 사과 안하고 마치 제3자인 것처럼 씨부려
February 11, 2026 at 1:49 PM
대상 외에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는 길란(추도), 남의현(나는 야구를 사랑해), 서장원(히데오), 위수정(귀신이 없는 집), 이미상(일일야성(一日野性)), 함윤이(우리의 적들이 산을 오를 때) 총 6명이다. 올해 수상자는 전원 여성으로, 2014년, 2021년, 2023년, 2025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n.news.naver.com/mnews/articl...
젊은작가상 대상에 김채원...올해도 수상자 전원 여성
소설가 김채원이 제17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김 작가를 포함해 올해 젊은작가상 수상자 7명 전원 여성이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김채원 작가의 '별 세 개가 떨어지다'를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n.news.naver.com
February 11, 2026 at 1:42 PM
임솔아 시인의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추천

괴괴한 시집이여서 좋다.
수록된 시 중에 <모래>, <오월>, <여분>, <같은>, <아홉 살>, <그래서 그랬다>가 인상에 남았다.
February 11, 2026 at 1:01 PM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앞에서 뒷사람을 기다리게 할까 봐 손을 떨고, 카페에선 옆 테이블에 목소리가 들릴까 숨을 죽인다. 도시의 효율성을 만드는 완벽한 질서를 따라가기 위해 사람들은 매 순간 필사적으로 스스로 검열해야만 한다. 사회가 ‘쾌적’해질수록 정작 그 안의 개인은 ‘불쾌함’에 시달리는 현대 도시의 역설이다.
www.khan.co.kr/article/2026...
“한국은 ‘사회적 표백’ 통해 ‘무해한 시민’으로 개조되는 사회” 일본 정신과 전문의의 일침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앞에서 뒷사람을 기다리게 할까 봐 손을 떨고, 카페에선 옆 테이블에 목소리가 들릴까 숨을 죽인다. 도시의 효율성을 만드는 완벽한 질서를 따라가기 위해 사람들은 매 순간 필사적으로 스스로 검열해야만 한다. 사회가 ‘쾌적’해질수록 정작 그 안의 개인은 ‘불쾌함’에 시달리는 현대 도시의 역설이다. 일본의 정신과 전문의 구마시로 도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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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1, 2026 at 12: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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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서사라고 이름을 붙인다면 지금까지 세상의 대부분의 문학이나 미디어는 남성서사이다. 그걸 이름 붙이기 전까진 남성이 주인공이고 남성중심으로 생각하는 게 너무나 당연하지만 이게 이상하단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너무나 많은 것이 당연하지가 않게된다. 작품에서 제1세계 백인 남성이 조잘 거리는 게 이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면 이제 시작이다.
February 10, 2026 at 12:0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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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쿠팡보면 이스라엘을 미국이 저리 미쳐 감싸는 거 정말 지리적 정치적 이득이 아니라 순수하게 로비빨인가봐.....결국 본질적으로 미국보다 싸게 팔리는 나라는 없는 것 같아.....가격표가 붙은 건 매매가 가능하고 매매가 가능하다는 것부터 싼 것이지.....지들 영에어도 실로 값진 건 priceless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이라며.....진정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선 상품이 되어선 안 되는 것이 있는데 스스로 자기들을 상품으로 만들었어.......
February 11, 2026 at 8:14 AM
어떻게 크리스천으로서 차별금지법을 찬성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되묻곤 한다. 크리스천이라는 이유로 이 법을 반대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v.daum.net/v/2026021115...
신앙은 왜 차별금지법 앞에서 멈추는가
김예원의 다른 시선 - 편집자 주장애인권법센터 김예원 변호사가 '김예원의 다른 시선'을 연재합니다.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 의심하지 않았던 상식에 물음표를 던져 보고, 목소리 큰 이들 뒤에 가려진 사람과 사연을 김 변호사만의 따뜻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길어 올립니다. 우리 사회 다양한 이슈를 새롭게 읽어 낼 이번 연재는 매월 2번째 수요일에 찾아갑니다.
v.daum.net
February 11, 2026 at 12:41 PM
공동체는 언제나 이미 균열나 있다. 이것은 하나의 수사가 아니라 공동체가 존재하는 방식에 대한 기술(description)에 가깝다. 공동체는 구축되었다가, 균열나고, 사라졌다가, 다시 만들어지는 연속적 사건(event)이다.
fwdfeminist.com/2026/02/11/c...
촉각과 청각으로— 수치심의 떨림을 만지는 일 (2)
김시언 이 글은 필자의 석사학위논문 「퀴어 코미디와 수치심의 정동 정치: 국내 퀴어 유튜브 및 팟캐스트 콘텐츠와 구독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2024)을 발췌·요약하고, 이후의 기획 경험을 반영해 재구성한 글이다. 3. 공동체는 부서지는 것이다 공동체는 언제나 이미 균열나 있다. 이것은 하나의 수사가 아니라 공동체가 존재하는 방식에 대한 기술(desc…
fwdfeminist.com
February 11, 2026 at 11: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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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발암물질 검출 토양, 송도 반출’ 부천시, 국회 '수치 축소' 자료 제출 지적
업데이트 2026.02.09 16:45 www.incheontoday.com/news/article...
[단독] ‘발암물질 검출 토양, 송도 반출’ 부천시, 국회 '수치 축소' 자료 제출 지적 - 인천투데이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경기도 부천시가 오정동 옛 군부대(캠프 머서) 용지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된 토양을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반출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했
www.incheontoday.com
February 11, 2026 at 5:5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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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car)를 블렌딩하기 위해 소분해 모아놓은 모습.
February 10, 2026 at 8:50 AM
한국식 자칭 극우는 그러니까 그냥 노예 근성에 찌든 백인 사대주의자다. 진짜 극우는 자기 민족이 자기 나라를 점유해야 한다고 믿는다. 한국의 자칭 극우는 한국이 약소국, 빈민국으로 남아 미국의 원조를 받으며 기생하기를 원한다. 한국 극우는 매국노다.
n.news.naver.com/mnews/articl...
[정보라의 세상 속으로]차별금지법과 극우
| 정보라 소설가 22대 국회에서 두 번째로 차별금지법안이 발의되었다. 차별금지법이 한시라도 빨리 제정되기를 기원한다. 최근에 차별금지법과 극우에 대한 발표를 하게 되어 극우와 파시즘에 대해 억지로 공부를 했다. 그
n.news.naver.com
February 10, 2026 at 3:42 PM
정치권에 묻고 싶다. 노동자들이 요구를 낮추고 양보만 하다가 몇 년을 더 거리에서 보내라는 것인가? 복직을 포기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m.ohmynews.com/NWS_Web/Mobi...
세종호텔 문제 악화일로... 정치권에 묻는다
세종호텔 해고자들이 로비 점거 19일 만에 경찰에 연행됐다. 노조는 고공농성 해제 후 순차 복직 등 여러 번 양보했으나 사측은 위로금 합의만 고집했다. 이재명 정부는 공권력을 투입해 고진수 지부장 구속을 시도했으나 석방 탄원 9천 개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정치권은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
m.ohmynews.com
February 10, 2026 at 3:24 PM
심야·새벽 배송은 워킹맘 등 소비자 집단의 편의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데, 물류 혁신을 ‘규제’라는 이름으로 막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심야 노동을 정당화하는 구실로 워킹맘을 소환한 셈이다. 하지만 이들은 아이의 준비물과 생필품을 챙기는 것이 왜 늦게 퇴근한 엄마의 몫이어야 하는지, 노동자들이 새벽 배송이 필요할 정도로 왜 이렇게 오래 일해야 하는지 질문하지 않는다.
www.hani.co.kr/arti/opinion...
“쿠팡 없이 어떻게 애를 키웠냐”고 묻는 딸에게 [기고]
(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 임윤옥 | 성평등노동연구소 소소 공동소장 딸 결혼 소식을 알리자 “애도 봐줄 거야?”라고 물어보는 지인들이 많았다. “제 새끼는 자기가 키워야지” 큰소리쳤는데
www.hani.co.kr
February 10, 2026 at 3:11 PM
수용소 안 조선인 여성들은 전쟁은 끝났지만 가혹한 상황에서 해방된 것은 아니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조선인 남성이 옛 '위안부'를 미군 병사들에게 알선했기 때문이다. 또 자마미섬 대장 우메자와 유타카의 '애인'이던 조선인 '도미요'도 야카 수용소에 수용되어 있었는데, '후쿠다福田'라고 하는 조선 출신 '군부'가 그녀를 흑인 병사에게 넘겨 '노리개'로 삼게 하였다." 그녀가 우메자와에게 미군이 상륙하면 조선인 '군부'는 "방해"가 될 뿐이니 살해해야 한다고 말한 데에 원한을 품었기 때문이다.
February 10, 2026 at 2:05 PM
마지막으로 '위안부'가 '군부'보다 더 가혹한 위치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도 지적할 필요가 있다. 조선인 '군부'도 '위안소를 드나들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군부'였던 김원영은 오키나와 본섬 북부 나고에서 조선인 '위안부'인 '사다코貞子'와 만나게 된다. 김 씨는 그녀와 대화를 나누던 중 그녀의 신상에 대해 알게 되고 호감을 느껴 자신의 '여동생'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February 10, 2026 at 1:54 PM
오키나와 본섬에서는 슈리首里와 나하那覇만이 아니라, 나고名護, 이토만糸満, 요미탄読谷, 기노완宜野湾, 우라소에浦添, 하에바루南風原, 모토부초本部町, 다마구스쿠玉城 마을 등 여기저기에서 '위안부'와 '위안소가 목격되었다.
February 10, 2026 at 1:44 PM
일본군 부대는 '위안부', '위안소'를 주민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주의하였다. 가장 큰 이유는 '위안소'를 주민들로부터 격리하여 '방첩防諜'을 꾀하기 위함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멀었나, 아직 멀었나"라며 '위안'에 줄지어 서있는 병사들을 흉내 내는 아이들도 있었음을 상기할 때, '위안소'와 '위안부'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세종『오키나와와 조선의 틈새에서』중에서
February 10, 2026 at 1:21 PM
혼을 내는 주체는 일본군이다. 그것은 교사가 학생들을 꾸짖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엄한 제재를 내포하는 것이었다. 설령 용기를 내어 조선인에게 식량을 가져다 주어도 일본군에게 발각될 경우 폭력이 가해지는 쪽은 식량을 건네준 오키나와 주민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든 조선인이었다. 그런 점에서 조선인과 관계를 맺는 일은 폭력의 공포를 유발하는 일이기도 했다. 이렇게 볼 때, "혼난다"라는 선생님의 말은 물리적인 폭력을 떠올리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선인과 오키나와인 사이에 일종의 경계선을 강화하는 말이기도 했다.
February 10, 2026 at 1:04 PM
이질적인 문화와 언어가 오키나와 사람들로 하여금 거리감을 느끼게 하였고, 그로 인해 서로를 "아주 다른 인간"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다른 인간"은 곧 "두려운 존재"이기도 했다. 단순히 다를 뿐인 음식문화, 냄새, 그리고 언어 등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두렵다"고 느끼게 하는 "인종주의적 혐오"를 유발시키는 촉진제가 되었던 것이다.
February 10, 2026 at 12:4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