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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불교공부 시도중인 유물론자. 언어학(및 中文). 과학. 과학소설. 스타트렉/워즈. 눈마새/피마새. 게임도 함. 기타쳤었음. | 음악 취향: KARDI. 김뜻돌. 새소년/황소윤. 3호선버터플라이. 데카당. 송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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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사람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나도 오타를 내고 비문을 쓰고, 다른 사람들의 오타와 비문도 늘 보며 살지만, AI가 오타를 내고 비문을 쓰면 "뭐 이 따위야?" 하며 짜증이 나더라. 사람한테는 그런 짜증이 안 난다. 사람이 모를 수도 있지.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오타와 비문, 논리적 비정합과 오류야 말로 인간의 증명이다.
November 18, 2025 at 11:2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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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의 품위는 볼 때마다 돈 낸다고 생기는 게 아니라 그 유산을 대하는 사회 전체의 태도에서 기인하는 거지 뭐 이런 기본적인 이치까지 말을 해줘야 되는 거임? 씨발 사람들이 국중박에 만원씩 내고 들어가면 뭐하냐고 김건희 같은 인간이 종묘에서 간식 먹고 근정전 옥좌에 덥석덥석 앉는데 ㅋㅋㅋㅋㅋ 이 똘추사회에 그런 인간이 김건희뿐이겠냐고 ㅋㅋㅋㅋㅋ
October 29, 2025 at 6:1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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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마 한국 사회 평균치보다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자주 다니는 편에 속할 거고 불쾌한 관람 경험도 아주 많음
근데 내 눈에 거슬린다는 이유만으로 타인을 공공장소에서 배제해 버릴 수는 없는 겁니다 그게 공공성이라는 거예요 지나가던 박물관 씹덕이 요즘 수준 떨어지는 관람객 너무 많아서 짜증나니까 돈이라도 받아서 걸렀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거랑 이 사회 전체의 공공성을 담보할 책임이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그렇게 주장하는 건 다르다고요 씨발 정 꼬우면 국중박을 사든가
October 29, 2025 at 7: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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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알면 필담 하는 것도 일본어 화자 정도랑 가능하고 중국어 화자랑은 좀 어렵지 않나? "老师生气了(선생님 화 나셨어.)" 같은 간단한 말도 중국어를 모르는 한국어 화자는 "늙은 스승의 생기 있음?" 뭐 이런 식으로 읽을 텐데.
October 11, 2025 at 12: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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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의 "소"가 "장소"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쉼터"의 "터"가 "장소"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르겠다. 왜 전자는 한자 "所"를 쓰는 법도 외우도록 하고 심지어 "바 소"라고 읽도록 해야 한다는 건지.
"한국어에는 한자어가 많으니 한자 교육을 해야 한다."라는 말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해. 한자 교육이 아니라 한자 어휘소를 포함한 어휘소 교육을 해야 한다.

사람들은 한자어뿐만 아니라 다른 외래어나 심지어 고유어의 어휘소도 잘 모르고, 그러니까 "휴게소"의 "소"가 "장소"라는 것을 가르치듯이 "쉼터"의 "터"가 "장소"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October 11, 2025 at 1:0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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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은 '중식'이 '중국 음식' 또는 '하루의 가운데에 먹는 식사'이라고 가르치는 것이고

2)는 中食이 '중식'이라고 가르치는 것임.

'중식'이 '중화 요리'인지 '점심'인지 맥락을 보고 파악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1)도 2)도 아닌 한국어 교육임.
1) 어떤 한자가 어떤 뜻을 갖고 와서 이런 한국어의 낱말이 되느냐, 를 가르치고 어휘를 늘리는 교육을 하는 것과

2) 한자를 외우고 한문을 읽고 무슨 뜻인지 알게 하는 가르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영역인데

통상 한자교육 시킨다고 할 때 1을 하면 될 걸 2를 시키려고 들어서 난리인 거 아임메??????
1만 하려면 한자를 외워서 쓸 수 있게 할 필욘 없잖여. 2를 할 게 아닌데.
이 얘기를 똑바로 구분을 안 하면 계속 돌고돌아 사는 인생 그런 거지.
October 11, 2025 at 2: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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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음차 표현이 늘고, 한자를 소릿말처럼 활용하는 경향이 커지는 중이고
언어와 문자의 사용이 변해가는거 아주 재밌죠
얘네도 살아있다니까?
October 11, 2025 at 3:4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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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배우면 낱말들의 뜻을 자동으로 알게 되며, 헷갈릴 일이 없다는 사람들한테는 늘 "확신범(確信犯)" 얘기를 한다.

"確信(확신)"이라는 한자를 보고 그 뜻이 "굳은 믿음"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도 "확신범(어떤 정치적·사상적 확신을 지녀서, 그 확신 때문에 그 확신을 위해 범죄를 저지른 자)" 뜻을 "범죄자임을 확신할 수 있는 자"로 잘못 생각할 수 있으며, 낱말 뜻은 따로 배워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한자어도 다른 외래어나 고유어와 똑같다. 어휘소들은 익히면 어휘 학습에 도움이 되지만, 당연하게도 그게 만능이 아니에요.
November 25, 2024 at 12: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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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얘기고 "한자" 얘기는 아니다. 한자는 중국어와 일본어를 쓰고 읽으려면 꼭 배워야 하겠지요.

한국어와 베트남어의 경우에는 그 언어에서 자주 쓰이는 한자어들을 구성하는 어휘소들(그러니까, "민주주의"의 "민"이 "사람들"을 뜻한다는 것)을 배워야 하지, 한자 자체를 읽고 쓸 줄 알 필요는 뭐 굳이… 영어 배울 때도 "하이드로(hydro)"가 "물"이라는 뜻의 그리스어계 접사임을 알면 좋지만, 고대 그리스어 "휘도르(ὕδωρ)"를 읽고 쓸 줄 알 필요는 굳이 없는 것처럼.
November 25, 2024 at 12:1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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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이 발표되면 국립국어원에서 수상자 이름 한글 표기를 재빨리 공문으로 배포하는데, 그러니까 국립국어원은 헝가리 인명을 성·이름 순으로 제대로 배포했고, 언론이 받아적을 때 한글 표기는 국립국어원 것을, 로마자 표기는 (순서가 영어식으로 이름·성 순으로 바뀌어버린) 영어 기사 같은 걸 그대로 받아 적었나 보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Krasznahorkai László)"로 적는 게 어렵지도 않을 텐데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László Krasznahorkai)"라고 적어 놨어. ☹️
October 10, 2025 at 12:0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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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지막 총여학생회 포항공과대학교서 폐지
inews.ewha.ac.kr/news/article...

“여성 의제를 제기하면 학교 밖의 사회·정치적 젠더 갈등, 이념 갈등과 연결해 ‘페미’라 낙인찍고, 익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상 털기, 조리돌림이 발생한다”

"총여가 페미니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폐지 논거의 골자였다."

세상에.
국내 마지막 총여학생회 포항공과대학교서 폐지
국내에는 더 이상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총여학생회(총여)가 존재하지 않는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가 9일 학생총투표를 통해 ‘포항공과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안건을 가결한 결과다.포스텍은 재학생 중 여성이 4명 중 1명꼴로, 여성의 의견 개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포스텍에 재학 중인 ㄱ씨는 “여성 의제를 제기하면 학교 밖의 사회·정치적 젠더 갈등, 이념 갈등...
inews.ewha.ac.kr
September 22, 2025 at 7:2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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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recipe: grate a pear.
white person: haha who uses pear in a beef recipe? It must be a mistake. (skips the pear)
me: 😡

western recipe: mince one clove of garlic.
also me: haha who uses one clove of garlic in a recipe? It must be a mistake. (minces 20 cloves of garlic 😌)
September 18, 2025 at 11:1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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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유래는 아니지만...
가장 충격적으로 여기고 있는게... 이거!!
원래 이름은 당연히 고소작업대거든!!
근데... 도입 초기 모든 현장이 이걸 사서 쓰는게 아니다 보니 주로 전문적인 대여 업체가 생겼어.
그 회사들이 보통 '00렌탈' 같은 식으로 이름을 지었거든.
그래서 이 물건은... '렌탈'로 불리게 됨.
이제는 직접 사서 쓰는 곳들도 많은데...그래도 렌탈.
- 우리도 이제 렌탈 하나 장만해야지 않을까,
- 렌탈 그거 맨날 빌려쓰는 것도 번거롭다,
- 렌탈 렌탈비 언제까지 결재해줘야 되지?
막 이렇게 됨.
September 16, 2025 at 8:4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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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말"이라는 개념을 좋아한다. 한국어에서는 사람이 뜻을 전달하기 위해 내는 소리가 다 "말"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어 화자들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말이 안 되는 소리"도 있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까지 있기 때문이다. "그게 말이냐?" 하고 묻기도 하고, "입에서 뱉는다고 다 말인 줄 아느냐?" 하며 화를 내기도 한다. 소리가 "말"이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 그게 좋아.
September 16, 2025 at 10:3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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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원어 발음과 더/가장 가까운 표기냐?"라는 질문은 정말 어렵다. 원어 소리의, 그리고 한국어 표기대로 읽었을 때 한국어 소리의 어떤 측면을 우선 고려하는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표기법은 원어 음소 체계와 한국어 음소 체계도 고려한다. 하지만 이것을 완전히 무시하더라도… "원어 발음과 더/가장 가까운 표기"는 "딱 들어 보면 하나의 정답이 나오는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기에게 들린 측면들을 자기가 해석해 적은 표기가 이견의 여지 없이 옳다고 생각한다.
September 16, 2025 at 2:1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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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기 캐치프레이즈 '전체주의'는 파시즘을 그것의 기원이자 제 자리인 산업자본주의에서 떼어내서 공산주의에 갖다씌우는 역할을 했다."

"파시즘은 자본주의 체제 고유의 '국가주의적·반혁명적 목적을 위한 대중 동원, 군사화된 행동주의, 그리고 … 엘리트주의적·권위주의적·억압적 국가 도구에 대한 동기'를 내재한다."

크리스틴 홍 2020년 《A Violent Peace: Race, U.S. Militarism, and Cultures of Democratization in Cold War Asia and the Pacific》 28쪽
September 3, 2025 at 12: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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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모르겠지만, 여러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친구들은 한국 사람들처럼 일제강점기를 겪은 할머니·할아버지로부터 일제의 잔혹함에 관해 듣고 자랐을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가 일제 피해자에 관해서 말할 때 중국과 한국의 피해자들이 중심이 되고 동남아시아의 참상이 빠지는 것에 관해서도 억하심정을 지니고 있었다.
필리핀 대만 인니는 한국처럼 일제 하에 있었는데 왜 한국만큼 일본에 억하심정이 없냐 항상 궁금했는데
그들은 일본 전에 이미 대항해시대 유럽놈등의 압제를 몇백년 받아서 일본은 식민 국가로 쳐주지도 않는 듯
필리핀 (스페인 333년 미국 약 50년 일본 3년)
인니 (네덜란드 340년 일본 2년반)
대만 (네덜란드 18년 중국200여년 일본 50년 중국 국민당 4년)
일단 일본이 다른 놈들 보단 짧게 있으면서 미운 놈들 때려잡고..? 마치 한국이 일본은 미워하면서 미군정을 한 미국은 안미워하는 거랑 비슷한 듯..
인도와 한국은 똑같이 15일인데 인도는 승전국 영국의 지배에 있었어서 몇 년 후의 8.15가 독립일.

인도네시아는 일본 패전 후 45년 17일에 독립 선언. 그러나 일본 전에 오래 지배했던 네덜란드가 다시 오겠다고 덤벼서 사실상 독립은 4년 걸림
대만은 중국으로 홍콩은 영국으로..
필리핀은 1년 후 미국 지배 종료

나 어릴 땐 일본이 져서 어부지리로 얻은 광복이란 말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 전까지 풍파를 헤치고 독립을 유지한 것이나, 자치 정부가 있었던 것이나 바로 사람들이 뛰쳐 나온 것 등 많은 요인이 있었네
August 16, 2025 at 2:2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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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人"도 웃기지만 "此"도 "可口"도 너무 웃기고 (사극에서 나오셨어요?) "乎"는 어떻게 발음하셨는지 상상도 안 간다. 대만어 방식으로 하셨을까… 😂
大人!此鐵觀音可口乎?
내가 이럿게 말했대
나는 이 한자 못 읽지만...
다렌!! 한 건 기억남
왜그렇게말햇슬까내가...
August 13, 2025 at 8:5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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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og.naver.com/PostView.nav... 달지도 않고 뿌리도 아닌 “단 뿌리” …
July 27, 2025 at 12:4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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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비자되고 젊은층이 상하이에 많이 놀러가면서 맥도날드에서 치워주는 문화 얘기가 많이 올라온다 문화차이때문에 중국인들은 치우지도 않고 간다고 욕하던 사람들이 중국인들을 조금씩 이해하는 듯 요즘 커뮤 여행 게시판에 중국 여행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혐중을 없애는 건 결국 교류다 몰라서 이해를 못하고 오해하는 부분이 크다 중국 비자가 큰 장벽이었어 중국여행 쉽다고 자유여행 붐이 오는 듯 무비자 정책이 계속된다면 일본보다 중국을 더 많이 갈 듯...
좀 웃기다. 중국 어플 켜면 내가 속초니까 중국인들이 속초 여행하는 거 많이 나오거든. 속초가 중국에서... 대장금과 함께 한드 양대 산맥 중 하나였던 가을동화 촬영지라 아직도 오는 사람들이 좀 있음. 그런데 우리가 중국 여행 전에 중국은 현금 안 쓴다네 알리페이가 뭐야 하고 공부하듯 중국인들은

한국은 직접 쟁반을 치워야 하는 식당이랑 그냥 두고 나와도 되는 곳이 있어. 구분 잘해야해! 스타벅스 같은데서 쟁반 안 치우고 나오면 어글리 촤이니즈 된다~~

이런 정보 주고받는 중. 중국은 맥도날드도 잔반 치워주니까...
June 21, 2025 at 2:0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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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같은 소리 하고 앉았네. 한국에 종교가 개신교뿐이야? 불교는 개신교 테러 때문에 차별금지법을 원하고 지지한다.
June 20, 2025 at 6: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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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응답을 반드시 다시 확인해 주세요.
June 14, 2025 at 9:0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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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노조가 준법투쟁을 한대서 봤더니

그 내용이
야근 거부(19시 이후 퇴근), 주말 출근 거부라고??

대체 노동조건이 어떻게 되어있는거임??
June 10, 2025 at 9:3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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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라는 국민청원이 5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 의원이 “그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여기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의원직 제명’ 청원 50만명 넘겨도…이준석 “그런 일 벌어질 리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라는 국민청원이 5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 의원이 “그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여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1일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조차 제명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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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1, 2025 at 1:5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