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내 눈에 거슬린다는 이유만으로 타인을 공공장소에서 배제해 버릴 수는 없는 겁니다 그게 공공성이라는 거예요 지나가던 박물관 씹덕이 요즘 수준 떨어지는 관람객 너무 많아서 짜증나니까 돈이라도 받아서 걸렀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거랑 이 사회 전체의 공공성을 담보할 책임이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그렇게 주장하는 건 다르다고요 씨발 정 꼬우면 국중박을 사든가
근데 내 눈에 거슬린다는 이유만으로 타인을 공공장소에서 배제해 버릴 수는 없는 겁니다 그게 공공성이라는 거예요 지나가던 박물관 씹덕이 요즘 수준 떨어지는 관람객 너무 많아서 짜증나니까 돈이라도 받아서 걸렀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거랑 이 사회 전체의 공공성을 담보할 책임이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그렇게 주장하는 건 다르다고요 씨발 정 꼬우면 국중박을 사든가
"確信(확신)"이라는 한자를 보고 그 뜻이 "굳은 믿음"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도 "확신범(어떤 정치적·사상적 확신을 지녀서, 그 확신 때문에 그 확신을 위해 범죄를 저지른 자)" 뜻을 "범죄자임을 확신할 수 있는 자"로 잘못 생각할 수 있으며, 낱말 뜻은 따로 배워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한자어도 다른 외래어나 고유어와 똑같다. 어휘소들은 익히면 어휘 학습에 도움이 되지만, 당연하게도 그게 만능이 아니에요.
"確信(확신)"이라는 한자를 보고 그 뜻이 "굳은 믿음"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도 "확신범(어떤 정치적·사상적 확신을 지녀서, 그 확신 때문에 그 확신을 위해 범죄를 저지른 자)" 뜻을 "범죄자임을 확신할 수 있는 자"로 잘못 생각할 수 있으며, 낱말 뜻은 따로 배워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한자어도 다른 외래어나 고유어와 똑같다. 어휘소들은 익히면 어휘 학습에 도움이 되지만, 당연하게도 그게 만능이 아니에요.
한국어와 베트남어의 경우에는 그 언어에서 자주 쓰이는 한자어들을 구성하는 어휘소들(그러니까, "민주주의"의 "민"이 "사람들"을 뜻한다는 것)을 배워야 하지, 한자 자체를 읽고 쓸 줄 알 필요는 뭐 굳이… 영어 배울 때도 "하이드로(hydro)"가 "물"이라는 뜻의 그리스어계 접사임을 알면 좋지만, 고대 그리스어 "휘도르(ὕδωρ)"를 읽고 쓸 줄 알 필요는 굳이 없는 것처럼.
한국어와 베트남어의 경우에는 그 언어에서 자주 쓰이는 한자어들을 구성하는 어휘소들(그러니까, "민주주의"의 "민"이 "사람들"을 뜻한다는 것)을 배워야 하지, 한자 자체를 읽고 쓸 줄 알 필요는 뭐 굳이… 영어 배울 때도 "하이드로(hydro)"가 "물"이라는 뜻의 그리스어계 접사임을 알면 좋지만, 고대 그리스어 "휘도르(ὕδωρ)"를 읽고 쓸 줄 알 필요는 굳이 없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