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bandobyul.bsky.social
별이
@bandobyul.bsky.social
대중음악의견가
중요한 것은 장르가 아니라 곡에 어울리는 사운드이며, 그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정조와 아름다움이다. 룸306은 음반의 드라마를 쌓고, 그에 적합한 곡을 만들었으며, 처연한 여운을 불어넣었다. 예술가 자신의 이야기였거나 듣는 이들의 이야기일 노래들이다. 누군가와 헤어져 보았거나 언젠가 헤어질 이들은 그 순간의 기억과 눈물과 그리움을 떠올리면서, 또는 각오하며 듣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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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306 #잔향 #서정민갑의수요뮤직
[서정민갑의 수요뮤직] 룸306이 만든 멜로드라마 연작, [잔향]
흔들리고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마음의 여정을 기록한 음반
vop.co.kr
November 26, 2025 at 9:44 PM
12 사운드
12 Sounds
안상욱 Sangwook An

#spaf #12사운드

blog.naver.com/windntree/22...
November 25, 2025 at 10:17 PM
첼피치 & 후지쿠라 다이와 심포닉 아르모니아
거실의 변신
Metamorphosis of a Living Room
첼피치 & 후지쿠라 다이와 심포닉 아르모니아 chelfitsch & Dai Fujikura with SYMPHONIC ARMONIA

blog.naver.com/windntree/22...
바람과 나무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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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 2025 at 10:13 PM
"이 세상은 꼭두각시의 무대. 북소리 피리 소리에 맞추어 놀다 보면 어느새 한바탕 짧은 꿈. 갑자기 고개를 돌려 보면 어느새 늙었네. 이 이야기를 거울 삼아 알아서 잘들 분별하시기를. 이런 우환을 만들지도 당하지도 마시고 부디 평화롭기만을. 금방이구나 인생은, 그저 좋게만 사시다 가시기를."

몇 년에 한 번씩 연극 <조씨고아>를 보면서 같은 장면, 같은 대사에서 눈물 흘린다. 대단한 작품이다. 괜찮은 삶이다.

#조씨고아
November 25, 2025 at 9:46 PM
12월 9일 화요일 저녁 7시 반에는 서울 봉천동 밝은책방에서 음악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번 강의는 무료니까, 시간 되는 분들 다 오세요!

🔸 참가비: 무료(노쇼방지 보증금10,000원)

🔸 신청: 프로필 링크 www.instagram.com/brightbooks_...

🔹본 행사는 관악구 인문학지원센터의 ’퇴근길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신청 후 못오게 되는 경우, 원활한 진행과 다른 분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도록 꼭 미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밝은책방 #서정민갑 #음악강의
November 25, 2025 at 7:51 AM
길들여지지 않은 청소년 이야기, 길들여지지 않은 청소년 배우의 에너지. 공놀이클럽의 옴니버스 청소년극 10편.

#무화과
November 24, 2025 at 1:09 AM
2025 지역공연 비평 지원사업 때문에 어딘가 다녀오는데, 한 시간 반쯤 일찍 도착해서 여유있게 커피 한 잔 하면서 가을의 우수에 젖어볼까 했는데, 기차 연결 사고가 나면서 도착이 32분이나 늦어져 버렸다.

그 덕분에 연착한 열차가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3분만에 지하철을 타려고 허겁지겁 뛰어야 했다. 달리기를 계속 해서인지 지하철은 탔지만, 가을의 우수는 고사하고 감기 걸려 콧물 줄줄 흘리는 상태에서 땀까지 뻘뻘 흘려야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KTX의 보상은 마일리지 2,175점이 고작.
November 22, 2025 at 11:45 AM
더 깊어졌는가. 더 너그러워졌는가. 40일쯤 남은 2025년을 돌아보는 나의 기준.
November 22, 2025 at 11:41 AM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대구지역 인디 씬에서 발매 된 싱글 및 앨범들 중에서 대중음악 의견가 서정민갑, 평론가 김윤하, 정병욱이 들어 보고 고른 추천곡.

논논 <소년기의 끝>, 동찬 <밤의 끝>

ottersmap.tistory.com/709

#오터스맵 #논논 #동찬 #서정민갑
November 21, 2025 at 11:05 PM
미래의 기술과 인간, 현실과 가상, 기억과 상실을 탐구하고 질문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통속적인 부부 드라마로 끝날 줄이야. AI시대에도 인간은 실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렇게 돌고 돌아와야 했을까. 과거의 데이터가 주체적으로 재구성된다는 설정에 동의하기 어렵고, 갑자기 데이터가 충돌하고 범람하는 사고장면도 나에게는 억지스럽게 느껴져 맥이 빠져 버렸다. 물론 앞으로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시뮬라시옹
November 20, 2025 at 9:14 PM
어쩌다 소개한 음악이 좋아서이거나, 내 이야기가 통하면 반응이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 기실 한 번 만나고 다시 만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이들이 잠시 모인 공간의 밀도가 높아지고 모두의 귀가 쫑긋 선다. 눈빛이 초롱초롱해지고 표정이 부드러워진다. 말이 많아지거나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그 마법 같은 순간은 강의를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축복이다. 환희다.

vop.co.kr/A00001683141...
[서정민갑의 수요뮤직] 음악 강의에서 만나는 마술 같은 순간
귀 기울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작은 기적들
vop.co.kr
November 19, 2025 at 3:25 PM
극우와 민주주의를 탐구 중인 인문사회 공부모임이 올해 마지막으로 읽을 책은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에요. 이미 많은 분들이 읽으셨을 책, 한계가 명확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 책을 함께 읽으며 책의 정수와 한계를 함께 확인해볼게요. 연말 파티로 열리는 모임, 누구든 오세요.

-2025년 12월 27일 토요일 오후 2시~밤 늦게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회의실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어떻게민주주의는무너지는가
November 19, 2025 at 1:37 AM
오랫만에 다시 본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

마지막 장면에서 벚꽃잎 쏟아지는데 지붕에 올라가 맹렬하게 손을 흔드는 막내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먹먹해졌다. 연출의 힘. 계속 연극 보는 이유.

#야끼니꾸드래곤
November 18, 2025 at 9:55 PM
Reposted by 별이
아무도 하지 않는 질문, 모두가 외면한 질문
👬 slownews.kr/148689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가난은 선택할 수 없는 상태다.
돈이 없어도 꿈을 꿀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책은 조용히 반문한다.
그 꿈을 실행할 수 있는 시간, 환경, 사람이 없는 사회에서...
‘꿈’이란 무엇인가.

10년 동안 아이들을 찾아가고, 만나고, 기다렸다.
이 시간이야말로 이 책의 힘이다.

강지나의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2023)

#박미숙의새필드 #서평
모두가 외면한 질문: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슬로우뉴스.
책의 제목은 질문이자 선언이다.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는 단순히 청소년 빈곤의 실태를 보여주는 보고서가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말해온 문장 ― “노력하면 된다”, “공부만이 살 길이다” ― 가 실제로 얼마나 공허한지를 증언한다.
slownews.kr
November 18, 2025 at 9:15 AM
천안의 서점 가문비 나무 아래에서 여는 '2025 가문비 인문학 콘서트'에서 1/5만큼의 몫을 하러 갑니다. 12월 2일 화요일 저녁 7시 반, '노래는 어떻게 우리를 위로하는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거에요.

사실 저는 '위로'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저를 위로했던 노래들이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거에요. 저를 위로하고, 당신을 위로했던 그 노래들을 샅샅이 찾아 들고 갈거에요. 꼭 오시길.

#가문비나무아래
November 18, 2025 at 1:56 AM
11월 29일 토요일 오후 4시, 인천의 재즈 클럽 지샵하우스에서 '음악으로 만나는 K-민주주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이 일어난 지 1년이 되어 가는데요. <흔들리지 않게>부터 <다시 만난 세계>까지, 광장과 농성장과 공장과 학교에서 함께 한 수많은 민중가요와 대중가요를 함께 들을 거에요. 아는 노래만큼 모르는 노래들을 들려드릴게요. 인천에서 만나요.

*문의 : 010-5311-3719
*참가비 : 2만원(<눈치 없는 평론가> 도서 증정)
November 18, 2025 at 1:49 AM
2025년 11월 셋째주 추천음악

1. 던밀스, 얀키, 프라이머리 <Art of Boxing>
2. 이만벡, 클로즈 유어 아이즈 <SOB>
3. KATSEYE, VALORANT < M.I.A (VALORANT Game Changers Version)>
4. 싸이커스 <SUPERPOWER (Peak)>
5. 이세계아이돌 <Nameless>
6. 몬스타엑스 <baby blue>
7. 힙노시스 테라피, Alex Wilcox <WHERE'S YOUR MOTHER?>
soundok
soundok.koivis.com
November 17, 2025 at 10:53 AM
Reposted by 별이
정말 진저리 나게 싫다 왜 싫은지 설명하기도 싫을 만큼 구리고 저런 걸 좋은 기획이라고 돈 처들이는 인간들 싹 다 타임머신 태워서 오백 년 전으로 보내고 싶다 그런 세상에 어울릴 것 같은 인간들이 이 아름다운 도시를 주물럭거리고 있다니
November 17, 2025 at 2:58 AM
<혐오와 차별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를 읽으며 세미나 하다가 궁금해졌다. 누구든 답해주시길.

1. 극우의 비전은 무엇일까. 그들은 우리 사회를 어떤 쪽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걸까. 그들은 대안적인 사회의 비전이 있고, 그 사회가 정말로 다수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런 비전도 없이 그저 '부정선거' 운운하며 '중국의 위협'만 늘어놓고 있는 걸까.

2. 2025년 한국 사회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1970년대의 시대정신이 '잘살아보세'였고, 1980년대에는 '민주화'였으며,
November 17, 2025 at 1:34 AM
<자기이론>으로 세미나 하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놀라운 부분도 있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 책인데요. 각자 배우고 생각하고 느낀 이야기를 나누며 배우고 발견하는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이런 시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만끽하고 싶네요. 오세요.

-2025년 11월 25일 월요일 저녁 7시 반~10시
-온라인모임
-<자기이론> 5장~끝

#자기이론
November 15, 2025 at 1:28 AM
요즘 <마의 산>을 천천히 읽고 있는데, 어젯밤 집으로 돌아오는 3호선 지하철 건너편에 앉은 한 남자분이 <마의 산>을 읽고 있는 게 아닌가. 그것도 나와 똑같이 상편의 1/3쯤을 읽고 있다니. 자리를 벅차고 일어나 인사할 뻔.
November 14, 2025 at 1:47 PM
다음 주 수요일부터 3주 동안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합니다. 케이팝의 긴 역사를 차근차근 훑어갈 거에요. 아직 신청 가능하니까 오세요. 오세요.

*신청 citizens.inu.ac.kr
November 14, 2025 at 1:14 AM
2025 남산컨템포러리 - 차진엽×심은용×권송희 ˝Roots Hz 뿌리의 주파수˝

이 공연이 남다르게 느껴진 이유가 무엇인지 계속 생각해보고 있다. 모래를 깐 무대 구성, 예상을 깬 도입부, 모두의 춤을 활용한 이야기 방식, 네 명이 계속 함께 연주할 거라는 고정관념을 깬 출연진의 등퇴장과 거문고 연주의 생경함, 기대만큼 빼어난 연주, 숨소리와 민요를 통해 만들어낸 서사, 전면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결합, 65분이라는 짧은 공연 시간,

#남산컨템포러리
November 13, 2025 at 10:44 PM
[안트로폴리스Ⅱ] 〈라이오스〉

기대 이하. 오이디푸스의 아버지인 라이오스에 주목하는 시선은 신선했고, 계속 관객에게 말을 걸며 친절하게 설명하는 방식 덕분에 이해하기는 쉬웠지만, 단순한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니 맥이 빠졌다. 전혜진의 연기는 능숙했음에도 어딘가 핀트가 맞지 않았고, 한국의 정치상황과 연결하는 장면들은 웃음이 나왔지만 곁다리였을 뿐이다.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에서 길을 잃은 작품.

#라이오스
November 13, 2025 at 1:20 AM
멈춘 것은 MTV만이 아니다. 내가 쓰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 가운데 바이브는 오는 11월 27일 MP3 다운로드 상품 판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vop.co.kr/A00001682756...

#서정민갑의수요뮤직
[서정민갑의 수요뮤직] MTV와 MP3파일 서비스가 연달아 멈추는 시대
카세트에서 MP3, 그리고 스트리밍까지- 변화하는 음악 경험의 역사
vop.co.kr
November 13, 2025 at 1:0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