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ownews.kr/148717
'도깨비'의 은탁이 구원받는 여자였다면,
'다 이루어질지니'의 기가영은 스스로 구원하는 여자다.
그는 감정의 부재 속에서 자율을 발견한다.
감정 없는 여성 주인공,
사랑을 거부하는 여성 주인공,
그 자체가 이미 일종의 시대적 선언이다.
감정은 데이터화된 세계 속의 결핍으로 그려진다.
감정을 잃은 인간과 감정을 흉내 내는 정령.
이 둘은, AI 시대의 감정 윤리를 은유한다.
#박미숙의새필드 #김은숙 #다이루어질지니
📺 slownews.kr/148717
'도깨비'의 은탁이 구원받는 여자였다면,
'다 이루어질지니'의 기가영은 스스로 구원하는 여자다.
그는 감정의 부재 속에서 자율을 발견한다.
감정 없는 여성 주인공,
사랑을 거부하는 여성 주인공,
그 자체가 이미 일종의 시대적 선언이다.
감정은 데이터화된 세계 속의 결핍으로 그려진다.
감정을 잃은 인간과 감정을 흉내 내는 정령.
이 둘은, AI 시대의 감정 윤리를 은유한다.
#박미숙의새필드 #김은숙 #다이루어질지니
능력주의에서 공정의 갑옷을 벗기면 드러나는 것들.
1. 표면: 소수 심사위원의 해석에 기댄 즉흥적 인기투표의 합계에 불과하다.
2. 현실: 능력주의 시스템은 과정이 아니라 결과를 기준으로 차별한다.
3. 본질: 능력주의는 사회적 필요에 의한 권력적 체계에 불과하다.
"사다리(경쟁에 의한 신분상승)는 부르주아지적 환상의 상징이다." (레이먼드 윌리엄스)
slownews.kr/104505 #박미숙의새필드
능력주의에서 공정의 갑옷을 벗기면 드러나는 것들.
1. 표면: 소수 심사위원의 해석에 기댄 즉흥적 인기투표의 합계에 불과하다.
2. 현실: 능력주의 시스템은 과정이 아니라 결과를 기준으로 차별한다.
3. 본질: 능력주의는 사회적 필요에 의한 권력적 체계에 불과하다.
"사다리(경쟁에 의한 신분상승)는 부르주아지적 환상의 상징이다." (레이먼드 윌리엄스)
slownews.kr/104505 #박미숙의새필드
🧩 slownews.kr/146078
용산 참사의 폭력과 야만,
그 사라진 기억에 관한 아주 한국적인 스릴러.
주인공 윤이나는 시종일관 가해자로 의심받고, 어떻게 보면 피해자인 것 같지만, 그런 위태로운 정체성의 위기 속에서도 진실을 추적하는 주체다. 그녀는 트라우마 속에 갇히지 않고, 사건의 퍼즐을 능동적으로 해석한다.
#박미숙의새필드 #나인퍼즐
🧩 slownews.kr/146078
용산 참사의 폭력과 야만,
그 사라진 기억에 관한 아주 한국적인 스릴러.
주인공 윤이나는 시종일관 가해자로 의심받고, 어떻게 보면 피해자인 것 같지만, 그런 위태로운 정체성의 위기 속에서도 진실을 추적하는 주체다. 그녀는 트라우마 속에 갇히지 않고, 사건의 퍼즐을 능동적으로 해석한다.
#박미숙의새필드 #나인퍼즐
🦸 slownews.kr/130598
백강혁은 슈퍼맨이다. 그는 판타지이며, 그를 만들어낸 현실 속 모델이 아무리 실존하는 사람이더라도 백강혁의 비현실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백강혁이라는 판타지를 만들어낸 건 대한민국의 현실이고, 한국 의료의 위기이며, 그 위기 속에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생명들, 지금도 응급차 위에서 병원을 찾아 헤매는 우리 자신이다.
우리는 백강혁이라는 판타지 속에서 그 현실을 길어내고, 우리 자신을 살려내지 않으면 안 된다.
#박미숙의새필드 #중증외상센터
🦸 slownews.kr/130598
백강혁은 슈퍼맨이다. 그는 판타지이며, 그를 만들어낸 현실 속 모델이 아무리 실존하는 사람이더라도 백강혁의 비현실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백강혁이라는 판타지를 만들어낸 건 대한민국의 현실이고, 한국 의료의 위기이며, 그 위기 속에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생명들, 지금도 응급차 위에서 병원을 찾아 헤매는 우리 자신이다.
우리는 백강혁이라는 판타지 속에서 그 현실을 길어내고, 우리 자신을 살려내지 않으면 안 된다.
#박미숙의새필드 #중증외상센터
🕯️ slownews.kr/121334 🙏
신분 '세습질'(예: 재벌 승계)에는 그토록 관대한 사회
계급의 벽은 점점 더 단단하고 높아진다.
누구나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를 가진 민주공화국? 깨몽하시고.
'개돼지'에게 '공정'이라는 가짜 질서를 강조하면서,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희망 고문한다.
그것이 바로 기득권이라는 시스템이다.
#박미숙의새필드 #안나 #부르디외
🕯️ slownews.kr/121334 🙏
신분 '세습질'(예: 재벌 승계)에는 그토록 관대한 사회
계급의 벽은 점점 더 단단하고 높아진다.
누구나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를 가진 민주공화국? 깨몽하시고.
'개돼지'에게 '공정'이라는 가짜 질서를 강조하면서,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희망 고문한다.
그것이 바로 기득권이라는 시스템이다.
#박미숙의새필드 #안나 #부르디외
빠순이가 그 열정으로 사회에서 얼마나 열심히 사는데."
-응답하라 1997, 성시원
👧 slownews.kr/125433 👩
2002년, 한 정치인에게 '빠순이'로 호명된 객체화된 여자들.
2024년, 이들은 어떻게 광장의 주인공으로 성장했는가.
이제 윤석열 이후를 말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모든 정책의 출발점은 광장이어야 한다. 광장에서 '인간 키세스'가 되어 품었던 온기, 가족과 사회와 자녀와 자신을 위한 꿈, 그 소망이 온전하게 그 따뜻함으로 다시 논의 테이블 위로 이어져야 한다.
#박미숙의새필드
빠순이가 그 열정으로 사회에서 얼마나 열심히 사는데."
-응답하라 1997, 성시원
👧 slownews.kr/125433 👩
2002년, 한 정치인에게 '빠순이'로 호명된 객체화된 여자들.
2024년, 이들은 어떻게 광장의 주인공으로 성장했는가.
이제 윤석열 이후를 말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모든 정책의 출발점은 광장이어야 한다. 광장에서 '인간 키세스'가 되어 품었던 온기, 가족과 사회와 자녀와 자신을 위한 꿈, 그 소망이 온전하게 그 따뜻함으로 다시 논의 테이블 위로 이어져야 한다.
#박미숙의새필드
📖 slownews.kr/148857
열심히 살았어도,
성실히 세금을 냈어도,
한국 사회의 문법 속에서 늙는다는 것은 불완전한 문장이 되는 일이다.
“나도 옛날엔 잘살았어.” 수치심과 자존심을 동시에 내포한 말.
우리는 왜 가난한 사람에게 해명을 요구할까?
왜 ‘가난하지만 당당하다’는 말이 칭찬처럼 쓰일까?
이것이 가난의 정치다.
노인이 되어도 ‘쓸모 있는 인간’이 아니라
‘쓸모 없음을 허락 받는 인간’으로 살 수 있을 때,
비로소 사회는 성숙한다.
#가난의문법 #박미숙의새필드
📖 slownews.kr/148857
열심히 살았어도,
성실히 세금을 냈어도,
한국 사회의 문법 속에서 늙는다는 것은 불완전한 문장이 되는 일이다.
“나도 옛날엔 잘살았어.” 수치심과 자존심을 동시에 내포한 말.
우리는 왜 가난한 사람에게 해명을 요구할까?
왜 ‘가난하지만 당당하다’는 말이 칭찬처럼 쓰일까?
이것이 가난의 정치다.
노인이 되어도 ‘쓸모 있는 인간’이 아니라
‘쓸모 없음을 허락 받는 인간’으로 살 수 있을 때,
비로소 사회는 성숙한다.
#가난의문법 #박미숙의새필드
"아직도 집에서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혹시나 사회에서 조금 설움이 있을까, 배제당할까 걱정하시는 저희 아빠한테 ‘저 이렇게 사랑받고 있고, 저 이렇게 인정받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세상'을 현실로 경험하면, 그 세상을 금기시했던 기존의 절대 권력은 상대화한다.
slownews.kr/102440 #박미숙의새필드
"아직도 집에서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혹시나 사회에서 조금 설움이 있을까, 배제당할까 걱정하시는 저희 아빠한테 ‘저 이렇게 사랑받고 있고, 저 이렇게 인정받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세상'을 현실로 경험하면, 그 세상을 금기시했던 기존의 절대 권력은 상대화한다.
slownews.kr/102440 #박미숙의새필드
나이 든 여성은 기피대상이다.
주변으로 밀린다.
물론 나이 든 남자도 마찬가지지만...
걸 그룹 전문 기획자 박진영의 골든걸스는 그래서 아이러니하고 새롭다.
왕년의 솔리스트 디바들이 서로 교감하고, 어울리며, 성장한다.
그 도전은 감동을 주고, 변화와 도전을 꿈꾸게 한다.
slownews.kr/101692 #박미숙의새필드
나이 든 여성은 기피대상이다.
주변으로 밀린다.
물론 나이 든 남자도 마찬가지지만...
걸 그룹 전문 기획자 박진영의 골든걸스는 그래서 아이러니하고 새롭다.
왕년의 솔리스트 디바들이 서로 교감하고, 어울리며, 성장한다.
그 도전은 감동을 주고, 변화와 도전을 꿈꾸게 한다.
slownews.kr/101692 #박미숙의새필드
📽️ slownews.kr/146574
- 죽음을 선택할 권리는 누구의 것인가?
- 남겨진 자의 윤리적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 국가는 어디까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가?
[은중과 상연]은 이런 질문들을 미학적으로 포장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정면으로 시청자에게 그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은 드라마적 허구와 진실, 그 재미와 감동을 넘어, 한국 사회가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현실이자 과제다.
#박미숙의새필드 #은중과상연
📽️ slownews.kr/146574
- 죽음을 선택할 권리는 누구의 것인가?
- 남겨진 자의 윤리적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 국가는 어디까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가?
[은중과 상연]은 이런 질문들을 미학적으로 포장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정면으로 시청자에게 그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은 드라마적 허구와 진실, 그 재미와 감동을 넘어, 한국 사회가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현실이자 과제다.
#박미숙의새필드 #은중과상연
🖤 slownews.kr/146796
“한 아이의 엄마라서, 더는 참을 수 없었죠.”
한국에서 죄는 처벌과 구원의 문제가 아니라, 기억과 낙인의 문제다.
'사마귀'의 가장 강력한 장치는 배우 고현정 그 자체다. '모래시계'(1995) 속 보호받아야 할 청순가련한 여자로 시작해 '선덕여왕'(2009) 속 '미실'을 통해 권력의 화신으로 변신을 꾀한 고현정은 2025년 자기 자신의 사회적 상처에 대한 복수이자 치유인 것처럼 살인자 '정이신'을 연기한다.
#고현정 #사마귀 #박미숙의새필드
🖤 slownews.kr/146796
“한 아이의 엄마라서, 더는 참을 수 없었죠.”
한국에서 죄는 처벌과 구원의 문제가 아니라, 기억과 낙인의 문제다.
'사마귀'의 가장 강력한 장치는 배우 고현정 그 자체다. '모래시계'(1995) 속 보호받아야 할 청순가련한 여자로 시작해 '선덕여왕'(2009) 속 '미실'을 통해 권력의 화신으로 변신을 꾀한 고현정은 2025년 자기 자신의 사회적 상처에 대한 복수이자 치유인 것처럼 살인자 '정이신'을 연기한다.
#고현정 #사마귀 #박미숙의새필드
어느 지점부터 잔혹하고 분열된 분노에 가득 찬 사회에 연대와 희망을 말한다.
우리 시대 현실에서의 '기생 생물'은 무엇일까.
각자도생으로 미화된 능력주의와 이기적 개인주의와 사회적 열패감과 복수심이 아닐까.
연상호는 분열된 세상을 극복해 연대와 공생으로 함께 살아보자고 말한다.
slownews.kr/107027 #박미숙의새필드
어느 지점부터 잔혹하고 분열된 분노에 가득 찬 사회에 연대와 희망을 말한다.
우리 시대 현실에서의 '기생 생물'은 무엇일까.
각자도생으로 미화된 능력주의와 이기적 개인주의와 사회적 열패감과 복수심이 아닐까.
연상호는 분열된 세상을 극복해 연대와 공생으로 함께 살아보자고 말한다.
slownews.kr/107027 #박미숙의새필드
일터의 희망을 빼앗아 가는 노동 착취로 만들어진 드라마라면,
그때 그 드라마는 좋은 드라마인가.
- 스타 시스템과 착취 시스템의 공존
- 이미 2020년 표준계약서… 하지만 착취 관행은 여전
- 꿈의 공장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
- 착취 위에 세워진 경쟁력과 매력?
- 노동자의 꿈을 짓밟는 꿈의 공장
slownews.kr/110773 #박미숙의새필드
일터의 희망을 빼앗아 가는 노동 착취로 만들어진 드라마라면,
그때 그 드라마는 좋은 드라마인가.
- 스타 시스템과 착취 시스템의 공존
- 이미 2020년 표준계약서… 하지만 착취 관행은 여전
- 꿈의 공장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
- 착취 위에 세워진 경쟁력과 매력?
- 노동자의 꿈을 짓밟는 꿈의 공장
slownews.kr/110773 #박미숙의새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