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성 거리의 꿈·튀김 덮밥 리뉴얼”…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순실·안유성·엄지인, 직장인의 진짜 하루→유쾌한 변주 #사장님귀는당나귀귀 #안유성 #튀김덮밥리뉴얼
누군가의 하루는 언제나 분주하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요식업의 설렘과 긴장, 그리고 사람 사이의 엇갈린 시선이 코믹하게 펼쳐진다. 이순실은 곧 문을 열 식당을 위해 중고 주방업체를 찾으며 필요했던 냉면 기계 대신 쉴 틈 없는 사장님의 영업 덕분에 특이한 주방용품들 사이에서 끌려다닌다. 정작 본질은 잊어버리고, 상황은 웃음으로 물든다. 한창 시끌벅적한 현장에서는 새로운 직원을 뽑기 위한 면접이 열리고, 지원자의 진지함과 이순실만의 색다른 충성도 테스트가 뒤섞이며 아슬아슬한 긴장 속 웃음이 이어진다. 소소한 질문 하나에도 진심을 담고, 직원 한 명 한 명을 만나는 대목에서는 ‘함께’라는 의미가 한층 깊어진다.
한 켠에서는 안유성 셰프의 야심찬 도전이 눈길을 끈다. 스스로의 이름을 건 ‘안유성 거리’를 만들겠다는 꿈 아래, 이미 1,700평 매입을 넘어 향후 5,000평과 ‘안유성 학교’까지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그 화려한 구상에도 순간의 위기가 닥친다. 스타 셰프가 된 계기가 됐던 시그니처 메뉴 ‘튀김 덮밥’이 판매 부진에 혹평까지 이어지며 자존심에 불이 붙는다. 결국 안유성은 튀김 덮밥을 이끌 새로운 리뉴얼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셰프의 분투는 자신과의 싸움이자, 손님 한 명 한 명을 향한 책임임을 전한다.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그의 진지한 모험과 욕망이 안 보스의 진짜 얼굴을 드러낸다.
“안유성 거리의 꿈·튀김 덮밥 리뉴얼”…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순실·안유성·엄지인, 직장인의 진짜 하루→유쾌한 변주 / KBS
엄지인의 일상에도 새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모교 어학당에서 외국인 대상 우리말 특강을 맡은 그는 첫 경험의 낯섦을 후배 진웅, 주연, 유원, 은혜의 도움으로 풀어간다. 수업의 달인을 자처한 진웅의 어머니는 35년 교사의 노하우로 유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그러나 어느새, 진웅의 결혼 이야기가 수업 틈새에 등장하며 현장은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특강을 마친 뒤, 엄지인은 KBS 구내식당에서 진웅 모자를 대접하며 사랑과 일, 삶을 둘러싼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밥상 위에서 오가는 대화는 소소하게 웃기지만, 누구에게나 닿을 만한 공감으로 남는다.
냉면 기계에 얽힌 소란이나 평범한 메뉴 변화, 사소한 면접의 긴장, 어머니의 인생 조언은 각기 다르지만 모두 누구나 겪고 부딪치는 오늘의 풍경이다. 진심이 담긴 식사 한 끼, 도전 앞에 선 인간의 긴장, 툭툭 던지는 대화가 만들어내는 유쾌한 변주는 결국 함께 살아가는 이유를 다시 묻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8월 3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를 통해 익숙하지만 특별한 직장인의 하루를 다시 그려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