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소설(小雪)이지만 따뜻했던 날, 반가운 분을 만나서 작은 초등학교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얕게 흐르는 강 사이 길게 뻗은 둑길을 걸었다. 비슷한 호흡으로 도란도란 사는 얘기 하며 걷는 즐거움이 있다. 둘이 뒷짐 지고 걸으면서 고라니 우는 소리 같은 실없는 이야기로 깔깔깔, 그런 소소한 것들이 좋다. 지난 주말에 아름다운 길 위에서 멋진 여행을 했다.
절기상 소설(小雪)이지만 따뜻했던 날, 반가운 분을 만나서 작은 초등학교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얕게 흐르는 강 사이 길게 뻗은 둑길을 걸었다. 비슷한 호흡으로 도란도란 사는 얘기 하며 걷는 즐거움이 있다. 둘이 뒷짐 지고 걸으면서 고라니 우는 소리 같은 실없는 이야기로 깔깔깔, 그런 소소한 것들이 좋다. 지난 주말에 아름다운 길 위에서 멋진 여행을 했다.
www.khan.co.kr/article/2025...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가자지구에서 해외로 의료 후송이 필요한 환자는 1만5600명에 달하며 이 중 3분의 2가 아동이다. 김 활동가는 “의료 후송을 기다리는 환자들은 주로 전쟁 외상으로 인한 중증 환자나 암 환자”라며 “의학적으로는 치료를 받으면 살 수 있는 환자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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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가자지구에서 해외로 의료 후송이 필요한 환자는 1만5600명에 달하며 이 중 3분의 2가 아동이다. 김 활동가는 “의료 후송을 기다리는 환자들은 주로 전쟁 외상으로 인한 중증 환자나 암 환자”라며 “의학적으로는 치료를 받으면 살 수 있는 환자들”이라고 말했다."
잔잔한 일상 좋구나! 맨날 햇볕 쬐면서 슬렁슬렁 돌아다니면 좋겠다, 고 생각하는데 쥐고 있던 부직포 주머니에서 거미 한 마리 튀어나와 손등까지 타고 올라갔다가 바닥으로 도망갔다. 숙소에서 거미를 데리고 나왔네. 일광욕은 잘 했니ㅎㅎ
잔잔한 일상 좋구나! 맨날 햇볕 쬐면서 슬렁슬렁 돌아다니면 좋겠다, 고 생각하는데 쥐고 있던 부직포 주머니에서 거미 한 마리 튀어나와 손등까지 타고 올라갔다가 바닥으로 도망갔다. 숙소에서 거미를 데리고 나왔네. 일광욕은 잘 했니ㅎㅎ
『나이프를 발음하는 법』이라는 소설집을 읽고 있다. 태국 농카이 라오스 난민촌에서 캐나다로 건너간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난민정착 프로그램을 거쳐 작가의 아버지가 첫 월급 받고 산 건 레코드플레이어였다. 할부로 전축을 샀던 아버지가 생각나네. 소설 내용이 잔잔하다. 천천히 아껴 읽어야지
『나이프를 발음하는 법』이라는 소설집을 읽고 있다. 태국 농카이 라오스 난민촌에서 캐나다로 건너간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난민정착 프로그램을 거쳐 작가의 아버지가 첫 월급 받고 산 건 레코드플레이어였다. 할부로 전축을 샀던 아버지가 생각나네. 소설 내용이 잔잔하다. 천천히 아껴 읽어야지
金承福『本を作るのも楽しいですが、売るのはもっと楽しいです。──韓国の文学を届ける』☞ iwnm.jp/0617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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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입니다.
혐오속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리고, 우리들은 열심히 살아갑시다
현재도 혐오는 계속되지 않았지만, 희생된 이들은 우리가 끝까지 기억할 것이고, 이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살아가기 어려웠겠지요.
오늘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입니다.
혐오속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리고, 우리들은 열심히 살아갑시다
현재도 혐오는 계속되지 않았지만, 희생된 이들은 우리가 끝까지 기억할 것이고, 이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살아가기 어려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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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중 시위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들이 있을까 봐 걱정됐다. 수업 시간에 슬쩍 얘기를 꺼냈더니 한 학생이 코웃음 치며 말했다. “한심하네요!” 당찬 대답에 박복희씨는 “빵 터졌다”. “제가 언젠가 아이들한테 농담으로 ‘우리말로 하라’고 했더니 ‘선생님, 우리말이 중국어일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말해요. 제가 실수했다고 사과해야 했죠. 아이들은 씩씩하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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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중 시위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들이 있을까 봐 걱정됐다. 수업 시간에 슬쩍 얘기를 꺼냈더니 한 학생이 코웃음 치며 말했다. “한심하네요!” 당찬 대답에 박복희씨는 “빵 터졌다”. “제가 언젠가 아이들한테 농담으로 ‘우리말로 하라’고 했더니 ‘선생님, 우리말이 중국어일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말해요. 제가 실수했다고 사과해야 했죠. 아이들은 씩씩하게 지내요.”"
책을 보다가 건국훈장을 검색해 보았는데,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 수훈자 1번은 이승만이다. 1949년 광복절에 셀프 훈장 차고, 이듬해 전쟁 나자 도망간 인사다. 수훈자 명단에 독재자 3인이 모두 들어가 있다. 그중 한 명은 서훈이 취소됐다. 마지막 대한민국장 수훈자는 2021년 홍범도, 여성 독립운동가는 유관순 단 한 분뿐이다.
책을 보다가 건국훈장을 검색해 보았는데,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 수훈자 1번은 이승만이다. 1949년 광복절에 셀프 훈장 차고, 이듬해 전쟁 나자 도망간 인사다. 수훈자 명단에 독재자 3인이 모두 들어가 있다. 그중 한 명은 서훈이 취소됐다. 마지막 대한민국장 수훈자는 2021년 홍범도, 여성 독립운동가는 유관순 단 한 분뿐이다.
저번 A매치 기간 예선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5대 0으로 격파한 노르웨이는 축구협회 차원에서 경기 입장료 전액을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기부 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 대량학살을 비판한 노르웨이 총리의 국빈 방문을 우연히도 거절 했습니다.
저번 A매치 기간 예선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5대 0으로 격파한 노르웨이는 축구협회 차원에서 경기 입장료 전액을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기부 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 대량학살을 비판한 노르웨이 총리의 국빈 방문을 우연히도 거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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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씨가 속한 꿈틀단은 지난 6월 서울환경연합에서 모집한 ‘지렁이 구조’ 모임이다. 66명이 꿈틀단에 가입 신청을 했고 이 중 55명 가량이 구조 활동을 벌였다. 대부분 3회 이상 지렁이를 구했고, 김씨처럼 한번에 5마리 넘게 구하는 단원도 많았다. 꿈틀단 공식 활동 기간인 6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최소 200마리 넘는 지렁이의 목숨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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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씨가 속한 꿈틀단은 지난 6월 서울환경연합에서 모집한 ‘지렁이 구조’ 모임이다. 66명이 꿈틀단에 가입 신청을 했고 이 중 55명 가량이 구조 활동을 벌였다. 대부분 3회 이상 지렁이를 구했고, 김씨처럼 한번에 5마리 넘게 구하는 단원도 많았다. 꿈틀단 공식 활동 기간인 6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최소 200마리 넘는 지렁이의 목숨을 구했다."
어젯밤부터 편지로 이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
세계대전 종전 후 신문 광고를 통해 미국의 독자가 영국의 작은 중고 서점에 책을 의뢰한다. 책 주문을 위한 편지는 서로의 안부를 묻는 내용으로 이어지고, 미국의 독자는 서점 직원들을 위해 물자가 귀한 영국으로 식료품 소포를 보낸다. 책과 달걀, 나일론 스타킹 같은 것들, 소박하지만 따뜻한 일상의 안부 인사가 편지로 오간다.
토요일 낮 카페에서 책 읽는 시간 좋구나.
어젯밤부터 편지로 이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
세계대전 종전 후 신문 광고를 통해 미국의 독자가 영국의 작은 중고 서점에 책을 의뢰한다. 책 주문을 위한 편지는 서로의 안부를 묻는 내용으로 이어지고, 미국의 독자는 서점 직원들을 위해 물자가 귀한 영국으로 식료품 소포를 보낸다. 책과 달걀, 나일론 스타킹 같은 것들, 소박하지만 따뜻한 일상의 안부 인사가 편지로 오간다.
토요일 낮 카페에서 책 읽는 시간 좋구나.
저녁 먹고 선물을 포장했다. 별것 아니지만 그래도 보기 좋으면 기분도 좋지. 다람쥐에게 도토리 한 움큼 선물하는 마음 같은 거다. 부담 없이 즐겁게 주고 받으면 좋겠어.
저녁 먹고 선물을 포장했다. 별것 아니지만 그래도 보기 좋으면 기분도 좋지. 다람쥐에게 도토리 한 움큼 선물하는 마음 같은 거다. 부담 없이 즐겁게 주고 받으면 좋겠어.
성균관대학교 교지 중 하나인 정정헌이 학생투표로 동아리에서 퇴출되어(매우 심한 욕) 방을 비워주게 되었다고 하고. 그 책을 당장 내일까지 빼야하는 모양인데.... 거기 포함된 도서 중에는 김귀정생활도서관(여기도 이미 사라지고 없고)에서 넘어온 책이 많다고. 여성주의 교지에 성대 도서관이다보니 학생운동, 사회학 관련 무수한 절판도서도 있는 모양이라... 하... 일단 옮길 장소도 마땅히 찾지 못한 모양. 도움주실 분들을 찾습니다..ㅠㅠㅠ
x.com/1971femijjh/...
성균관대학교 교지 중 하나인 정정헌이 학생투표로 동아리에서 퇴출되어(매우 심한 욕) 방을 비워주게 되었다고 하고. 그 책을 당장 내일까지 빼야하는 모양인데.... 거기 포함된 도서 중에는 김귀정생활도서관(여기도 이미 사라지고 없고)에서 넘어온 책이 많다고. 여성주의 교지에 성대 도서관이다보니 학생운동, 사회학 관련 무수한 절판도서도 있는 모양이라... 하... 일단 옮길 장소도 마땅히 찾지 못한 모양. 도움주실 분들을 찾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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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그인하고 읽는 경기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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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han.co.kr/article/2025...
"정부가 여성 살해와 관련한 공식 통계를 집계하지 않자 직접 언론 보도를 기반으로 수치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발표된 ‘2024년 분노의 게이지’ 보고서를 보면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게 살해된 여성은 181명에 달했다. 이틀에 한 명꼴로 여성이 살해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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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성 살해와 관련한 공식 통계를 집계하지 않자 직접 언론 보도를 기반으로 수치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발표된 ‘2024년 분노의 게이지’ 보고서를 보면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게 살해된 여성은 181명에 달했다. 이틀에 한 명꼴로 여성이 살해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