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
youmeen.bsky.social
유민
@youmeen.bsky.social
Reposted by 유민
추억과 뒤틀림에 관하여

항아리 속
채워지는 대신
뚜껑으로 메워진

너를 안적 없어 너를 기다리는
빛이 들지 않는 항아리 밖 속삭임

낮선 인연을 허공은
차마 삼키지 못해 굶주렸다.

(채워지는대신...) 속

사진의 순간
어느 빚바랜 추억처럼
영원히 잊혀진

기억하는것과
마주하는것

추억할기억한적이없어
마주할사진을머금길기다리는
항아리안은.모른다.항아리밖을
사진을 안은 추억을..추억을 아는것은 굼주렸다.

(...)속
대신하는 것과
메워진 것
October 17, 2024 at 8:55 AM
저 말이야말로 이상한듯 진짜
이상한말! 여러분 이상한말을 하십시오
October 20, 2024 at 1:28 PM
Reposted by 유민
했습니다.
October 20, 2024 at 12:45 PM
샤워함
October 20, 2024 at 1:27 PM
살면서 생맥주 첨먹어봄
October 20, 2024 at 11:07 AM
무지개맥주라는곳에옴
October 20, 2024 at 10:27 AM
밥빙기
October 20, 2024 at 8:46 AM
단니차호 은근히 색 변했네 좋다
October 20, 2024 at 6:29 AM
트친한테 아껴둔 봉황단총을 먹일것이다
October 20, 2024 at 6:25 AM
트친집옴
October 20, 2024 at 6:24 AM
나는 괜찮던데 숙바숙인가
자사호를 하나 살껄 그랬지. 보이숙차는 개완은 정말 아닌 것 같다.
October 20, 2024 at 5:45 AM
냐옹
October 20, 2024 at 4:57 AM
근데베터리가모자라
October 20, 2024 at 4:57 AM
열심히 떠들어야지
October 20, 2024 at 4:57 AM
Reposted by 유민
녹차가 찬 성질이라곤 들었으나 예전에는 체감하지 못했는데 어느덧 날이 더워지면 자연히 녹차와 백차를 찾고 추울 때는 십중팔구 홍차를 마시고 있다. 홍차로 몸을 덥히고 따뜻한 물로 차설거지까지 마치면 차갑고 습한 날 스며드는 한기도 물러난다. 그나저나 침엽수는 기쁘거나 시무룩하거나 아직 분간이 잘 가지 않는다. 우선은 비가 들이치는 발코니 구석에 내어뒀는데 더 싱싱한가, 늘 푸르고 뾰족하니 잘 모르겠다. 지난 주말에 본 스노우화이트가 눈에 밟혀서 내일 차 정비하고 가능하면 화원에 다녀와 발코니 구석에 침엽수 공간을 꾸리려 한다.
October 18, 2024 at 5:47 PM
Reposted by 유민
한국어 어렵다
October 18, 2024 at 3:3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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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7, 2024 at 5:38 PM
Reposted by 유민
블스 좋은 점
대통령 죽으라고 저주해도
계정 안 잠김
October 17, 2024 at 6:40 AM
Reposted by 유민
여러분 이렇게 우르르 왔다가 다시 갈 거 알아요 그래도 오랜만에 왔으니 재밌게 놀다 가세요
October 17, 2024 at 5:04 AM
Reposted by 유민
일론머스크가 뻘짓할때마다 블루스카이 들어오는 사람들의 모임
September 19, 2023 at 2:00 AM
티비의 노이즈 중얼거린다
가려진 방 한 구석을 향해

아직은 숨 쉴 때가 아니고
어둠은 거울을 향해 침묵한다

말 없는 거울에게 답하는 대신
한줌 모래 회색 심해
서로에게 중얼거린다
서로를 향해 중얼거린다

몰이해는 아래서 해류에도 침묵했기에
대지의 경계 사이에 머무른다

좁은 방 한켠에서
영원을 센다
세어나간다

화면 속 글자들 침묵조각들
나아가는 선원들 미지를 향해
(누가 바다의 끝이 낭떨어지라 했는가)

심해는 살아있지 않기에
우리에게 말을 건다

말중 누구도 다 알지 못한다
어떤 문장도 모든 문장이 아니다

글자를 비추어보면
October 17, 2024 at 9:14 AM
추억과 뒤틀림에 관하여

항아리 속
채워지는 대신
뚜껑으로 메워진

너를 안적 없어 너를 기다리는
빛이 들지 않는 항아리 밖 속삭임

낮선 인연을 허공은
차마 삼키지 못해 굶주렸다.

(채워지는대신...) 속

사진의 순간
어느 빚바랜 추억처럼
영원히 잊혀진

기억하는것과
마주하는것

추억할기억한적이없어
마주할사진을머금길기다리는
항아리안은.모른다.항아리밖을
사진을 안은 추억을..추억을 아는것은 굼주렸다.

(...)속
대신하는 것과
메워진 것
October 17, 2024 at 8:55 AM
스릴러 영화의 기억

핏자국 그린 달음
아른거리는 작은 손짓
가려진 얼굴 너머 숨은 눈빛
죽은, 죽은 사과의 거리

우린 내려다보려 이리 올라왔다
여전히 기다리는 영화관 자리
작은 머릴 비추는 영사기
죽은 장면의 순간들 체워진 소음의 시간들

아직 끝나지 않는 달빛에
작은 핏빛 춤 뿜는 밤
여전히 골목길 속 붉은 의자는
전날 밤 스릴러를 회상하고
우린 서로의 머릴 베어물었다

도시의 불빛 해빛 거리들
잊혀진 스릴 밤의 기억
여전히 기억을 더듬고 있다
달빛은 여전히 떠돌고 있다
October 17, 2024 at 8:51 AM
오늘도 숲에선
도망친 마녀는 삶을 향해 웃는다
요정들은 길잃은자의 목숨을 거둔다
그림자는 춤추고 낙엽은 밤하늘을 비행한다
나뭇잎 위 꿈은 두리번거리고 놓친다
마녀도 오랜 약속의 시간임을 잊는다
찾지 못한 기회들은 버려진 자들은
다행히 절망을 마주하지 않았다
꿈은 그들의 죽음을 노래한다
잃어버린 삶은 그들을 노래한다
길잃은 자에겐 꿈이 있었다
마녀에게 되돌려줄 삶이
마녀도 꿈도 삶을 포기했다
깊은 숲속 절망에 빠진 낙엽들
낙엽을 대신할 깊은 삶
October 17, 2024 at 8:44 AM
비눗방울

해빛은 말한다 작은 호수의 영혼을
꽃피운 세계는 바람을 따라 휘청이고
물결치고 타오르고 일그러지고
마주본 연인처럼
부모를 알아본 알 속 꿈처럼
태어난다 깨어진다
수십 수만의 방울들로
October 17, 2024 at 8:4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