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트럼프가 저러는 것에 대한 충격보다는, 미국이 자랑하던 민주주의의 시스템이라는게 전혀 작동하지 못하고 트럼프 하는대로 놀아나고 있다는 것이 더 참담하달까. 이상한 대통령이 나와도 시스템이 있으니 그렇게 망치지 못한다고들 했는데 결과는 그렇게 망쳐도 시스템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스템이 있어도 그 시스템 안에 있는 정치인들이 손을 놓고 있으니 그런 것이다. 아무리 '시스템'이 좋아도 결국 그 안에 사람이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미국의 정치인들이 트럼프 하는 것을 용인하고 있는 것이다.

엄청나게 의외의 결과들이 많네요
- 응답자의 68%가 동성애자에 대해 부정적, 72%가 트랜스젠더에 대해 부정적인데 한편으로는 61%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함 (심지어 김문수 투표자에서도 48%)
- 권영국 후보 투표자의 차별금지법 지지율(69%)보다 이재명 후보 투표자의 차별금지법 지지율(74%)이 소폭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