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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의 바다를 탐험하다가 Generative AI에 의해 대체될 위기에 처한 사람
『정진명의 굳이 써서 남기는 생각』에 새 블로그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루리의 보석 1권
루리의 보석 1권
서지정보 서명: 瑠璃の宝石 저자: 시부야 게이치로(渋谷圭一郎) 출판사: KADOKAWA 출간일: 2020년 10월 15일 국내 발매 서명: 루리의 보석 생각 『루리의 보석』은 여성 캐릭터들이 광물 채집을 하는 만화입니다. 대충 아저씨들이 할 법한 취미활동을 여고생 캐릭터를 내세워 하게 만들면 만화로 낼 수 있다는 법칙에, 아저씨들이 할 법한 취미활동 슬롯에 광물 채집/연구를 채워넣은 만화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아저씨 위주의 활동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과학 만화로서 좋은 지점들이 있습니다. 지식 면에서도 그렇지만, 세상에 재미있는 것이 많으니 이것들을 너도 해보지 않겠느냐, 라며 말을 걸어오는 부분들이 좋습니다. 두 페이지를 써서 크게 보여주는 광경들의 임팩트도 좋고요. 귀여운 그림체인 것 치고는 여성의 몸에 대한 시선과 묘사가 노골적이지만, 1권이니까 그럴 수 있나 싶습니다. 1권이 지나도 여전히 그럴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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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6, 2025 at 1:00 AM
『정진명의 굳이 써서 남기는 생각』에 새 블로그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자비출판
자비출판
나는 자비출판한 책에 흥미가 가지 않는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결국 자비출판과 출판사를 통한 출판의 근본적 차이라고 내가 생각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출판사를 통한 출판은 출판사의 자원 투입과 저자의 저술을 통해, 최소한 두 플레이어가 이 책이 나올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합의했기 때문에 출간될 수 있는 것이다. 자비출판에는 그렇게 고민해줄 정도로 자원을 투입한 출판사가 없다. 그러니까 책 시장에는 출판사라는 어떤 큐레이터들이 있고, 그런 큐레이터를 통과하지 않아도 책을 낼 수는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런 큐레이션을 통과하지 "못한" 책들까지 관심 범위에 넣지는 않은 것이고. 이 생각을 옆으로 이어가면, 그러면 내가 굳이 지면을 얻지 "못한" 블로그 글을 읽는 것들이나 이렇게 쓰는 것에도 그만한 가치가 없나?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아니, 그렇지는 않다. 나는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읽는 것도, 글을 쓰고 다른 사람이 읽기를 원하는 것도 가치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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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5, 2025 at 1:00 AM
『정진명의 굳이 써서 남기는 생각』에 새 블로그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환상소녀대전 - DREAM OF THE STRAY DREAMER -
환상소녀대전 - DREAM OF THE STRAY DREAMER -
서지정보 게임명: 幻想少女大戦 - DREAM OF THE STRAY DREAMER - 개발사: さんぼん堂 배급사: Phoenixx Inc. 출시일: 2025년 10월 21일 장르: SRPG, 동방프로젝트, 슈퍼로봇대전 생각 『환상소녀대전 - DREAM OF THE STRAY DREAMER -』는 동방프로젝트의 캐릭터와 이야기 전개로 슈퍼로봇대전스러운 게임을 만들어낸… 뭐라고 할까요. 이중 팬게임입니다. 여러 측면에서 동방프로젝트와 슈퍼로봇대전이 섞여 있는데, 시스템은 슈퍼로봇대전처럼 보이지만 동방프로젝트의 탄막 슈팅 게임성에서 착안한 저속 이동 모드가 괜찮은 맛을 냅니다. 캐릭터들의 대사는 당연히 동방프로젝트일 것 같지만, 많은 수가 슈퍼로봇대전의 패러디로 채워져 있습니다. 슈퍼로봇대전의 팬 프로젝트라고 하면 저한테는… 니코니코동화나 그 이전 시절에나 활발히 만들어지던 꽤 낡은 프로젝트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만, 의외로 편의성에 관한 기능이나 게임디자인 등은 최신 슈퍼로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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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4, 2025 at 1:00 AM
『정진명의 굳이 써서 남기는 생각』에 새 블로그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속국 민주주의론
속국 민주주의론
서지정보 서명: 속국 민주주의론 저자: 우치다 다쓰루(内田 樹), 시라이 사토시(白井 聡) 역자: 정선태 출판사: 모요사 출간일: 2018년 2월 26일 원서명: 属国民主主義論 원서 출간일: 2016년 생각 『속국 민주주의론』은 『문자와 국가』에 이어 읽는 빌린책챌린지 책입니다. 우치다 다쓰루는 『무지의 즐거움』이라는 기획으로 알게 되고, 시라이 사토시는 『영속패전론』이라는 책으로 접하게 되어, 둘의 대담이 궁금하여 서가에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든 생각은, 이 분들 너무 세태에 대한 비판을 쉽게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정치인에 대한 비난이 원색적인 것이야 그럴 수도 있나 싶지만, 옛날 정치인들은 이렇지 않았다느니(pp.77-90), 요즘 젊은이들은 키보드를 쓸 줄도 모르고(pp.159-160) 문단의 첫 글자를 띄어쓰기 할 줄도 모른다는(p.219) 언급은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어' 정도로만 읽혔습니다. 원가를 절감한 버스투어의 버스 사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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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3, 2025 at 1:00 AM
키보드는 갈라져야 합니다.
November 12, 2025 at 1:4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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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는 갈라져야...
November 12, 2025 at 12:5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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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일이 없더라도 좋은 책 많이 신청해주세요. 매달 '새로 들어온 새 책' 꼭지 가보면 사이비·개신교 등 요상한 종교책이 한가득입니다. ㅠㅠ
도서관은 무료지만 공짜가 아닙니다
여러분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악착 같이 이용해주세요🥹
November 11, 2025 at 6:07 AM
『정진명의 굳이 써서 남기는 생각』에 새 블로그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팬픽션과 게임의 성격
팬픽션과 게임의 성격
서지정보 서명: 팬픽션과 게임의 성격 저자: 남명희 시리즈: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 출간일: 2023년 3월 20일 생각 『팬픽션과 게임의 성격』은 팬픽션을 향유하는 문화와 게임을 즐기는 문화를 비교하며, 팬픽션 문화의 성격을 짚는 연구서입니다. 저는 주로 게임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해서, 그 부분을 위주로 어떤 이야기가 적혀 있는지 궁금해서 위시리스트에 넣었고 장바구니 가격을 맞추는 과정에서 사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가리키는 팬픽션의 게임스러운 성격은 이야기를 만들고(쓰기)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고 수집하는(읽기) 부분입니다. 이 과정에서 작가와 독자가 영향을 받아 게임과 같은 참여 행위가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그 과정에서 상호작용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규칙 등이 생기며, 그것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게임을 드는 것은 유용해 보입니다. 또한 게임의 서사학적 기여, 그러니까 비선형적 내러티브에 대한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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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0, 2025 at 1: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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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괴상망측한 몰골을 보셈 이딴 흉물 건드리기만 해도 저주 한두개쯤 걸릴 것 같음
November 8, 2025 at 11:5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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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진짜 가봐야 하나봐여. 노동자대회는 양대노조가 따로 하며 서로의 주장도 다르다는 걸 노동조합이 두 개가 된지 30년 만에 알았슴다.
뉴스는 그냥 제목에 같이 섞어버리는 거더라고요.
November 9, 2025 at 12:38 AM
『정진명의 굳이 써서 남기는 생각』에 새 블로그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문자와 국가
문자와 국가
서지정보 서명: 문자와 국가 저자: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 역자: 조영일 출판사: 도서출판 b 출간일: 2011년 3월 30일 원서명: 〈戦前〉の思考 원서 출간일: 1994년 생각 『문자와 국가』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예술 1』에 이어 올리는 빌린책챌린지 책입니다. 서가에서 고르게 된 건 『은유로서의 건축』으로 알게 된 저자의 글을 좀 더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집게 되었습니다. 더 유명한 책이 아니라 강연집 Ⅱ(Ⅰ도 아니고!)를 집게 된 건, 뭐 이런 식으로 서가를 훑다가 빌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즐거운 오산이겠지요. 저자가 1990년부터 1993년까지 한 강연을 모아 엮은 강연집인 이 책은, 당연히 여러 강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꼭지마다 흥미로운 부분들이 있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제가 살면서 꽤 오랫동안 의식할 일이 없었던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의 대립을 설명한「의회제의 문제」에서는 제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정돈할 계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키아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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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8, 2025 at 1: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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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무라 아오코라는 트위터 유저가 대보짱이 일본에서 인기가 있었던 이유와 그의 변화에 대한 심경, 키바룬과 대보짱의 페이크 뉴스에 대항한 경험을 담은 글을 공개해서 화제가 되고 있길래 읽어봤다.
상당히 장문이긴 한데 꽤 재밌음.

대보짱이 원래 일본에 살았고 한류를 좋아하는 젊은 일본 여성들을 응원하고 상담해주는 오빠 같은 컨셉의 유튜버였다는 걸 처음 알았다.
아오무라 아오코가 윤석열의 계엄이 왜 문제인지 본인이 직접 찍은 남영동 고문실 사진 등과 함께 설명해주기도 하고 지난 겨울 시위에 참여한 경험도 언급해서 놀랐다.
壊れて狂ったYouTuberの話|蒼村 蒼子(あおむら あおこ)
「だーいじょうぶ!絶対大丈夫だから、周りの声は聞かないで二人はお互いの目だけ見ててね!」 という言葉を画面越しに聞いてポロポロ涙を流したのは6年前のことだった。 画面に映るのはとある韓国人ユーチューバー。 その動画の内容は日本人の女の子の恋愛相談を彼が聞くというもだった。 彼は定期的にそんな動画をあげていたが、その日のテーマは間も無く兵役を控えた韓国人の彼氏がいる日本人の女の子が、「彼が兵役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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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7, 2025 at 9:4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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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이 흐르고 흐르면 누군가가 나를 떠나갈 거라는 그 사실을 그 이유를 이제는 나도 알 수가 있어요"

...노래가사가 갑자기 판데믹 호러가 되는데요...?
아까 모 게시판에서 [난앓아요]란 아이디를 봤는데 아직까지도 우슴이 멈추질 않는 걸 기념해서 낙서.
November 7, 2025 at 12:31 PM
『정진명의 굳이 써서 남기는 생각』에 새 블로그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예술 1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예술 1
서지정보 서명: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예술 1: 기초 알고리즘 저자: 도널드 커누스(Donald E. Knuth) 역자: 류광 출판사: 한빛미디어 출간일: 2006년 9월 18일 원서명: 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 Vol. 1: Fundamental Algorithms 원서 출간일: 1997년 생각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예술 1: 기초 알고리즘』은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에 이어 올리는 빌린책챌린지 책입니다. 전산학을 공부하는 학생과 종사자들이 한 번은 그래도 읽어 봐야지… 하는 책이고, 별로 안 읽히는 책이기도 합니다. 800페이지에 달하는 B5 양장본에, 빼곡한 내용과 수많은 연습문제는 정말 강한 의지를 요하지요. 제가 책을 읽는 이유는 그냥 재미있어서입니다. 그 주제에 대해 배우려면 어떤 순서로 읽어야 하는지 같은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읽는다거나, 지식을 어디에 활용하겠다는 목적도 그다지 없지만 '아무튼 책을 읽은 나'는 소중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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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6, 2025 at 1: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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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자로서 말씀드리자면 실제로 정확한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하고 대충 느낌으로 번역하는 번역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검수나 편집 단계에서 못잡아내면 이런 참사가....(이마짚
요새 만화 번역 오탈자 수준의 문제가 아니고 대충 비슷한 단어 가져다 꽂아넣기 느낌임 이북 뭐요?
November 5, 2025 at 1:2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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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어권 및 일본어권 문학계에서는 웹소설, 라이트노벨, 이른바 순문학까지 모두 포함해서 AI로 작성된 원고가 넘쳐나는 중인 듯함.

일본어권에서 라이트노벨 등 인터넷으로 연재돼고 출판되는 경우는 특히, "이미 (시장의 변화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이므로 최대한 올해 말~내년 초의 공모전 등을 노려라."라는 말이 팁으로 돌고 있음.

일본어권 소설 연재 사이트 운영 측에서 AI 소설을 공식적으로 제재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오랜 사용자들이나 창작자들이 굉장히 배신감을 느끼는 듯한데…….
November 5, 2025 at 7:2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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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겨울에 뭐해요? 코타츠에서 귤까먹으면서 빈둥거릴 때 만화책 보는 것도 좋지만 마작을 하는 건 더 좋지 않을까...? 돈과 시간을 들여 배우는 보람이 있는 게임 마작. 하러와요. 신청링크는 여기! bit.ly/majakstudy
November 5, 2025 at 8:1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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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민에게 태어나자마자 국가기관에 출생을 등록해 일련번호를 부여받도록 하고 있으며,
2) 성인이 되면 개인 식별이 가능한 생체인식코드(지문)를 국가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3) 1을 마치지 않으면 금융거래와 통신을 이용 못해서 사람으로서 생활이 불가능하도록 만들었고,
4) 이를 바탕으로 국가가 맘만 먹으면 개인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추적할 수 있음(코로나 당시 동선 추적)

자, 누가 감시형 디스토피아지?
중국 얘기가 나왔으니 또 하는
불편할 수 있는 소신발언

중국(을 비롯해서 과거에 존재했던 현실사회주의 국가들)이 엄청 심한 감시 체계를 갖춰서 사람들을 감시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는데

그... 일단 대한민국은 50년 넘는 세월동안 모든 국민 한명 한명을 숫자로 코드화 시켜서 관리하고 있고, 면적 및 인구 대비 CCTV 설치된 정도는 오히려 대한민국이 더 심합니다.. 우리가 뭐 어디 다른 나라 보고 감시 많이 한다 욕할 처지가 전혀 못됨
November 5, 2025 at 1:2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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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og.naver.com/vadomori12/2...

몰루는 사람한테 피드백 받아벌임…
November 4, 2025 at 4:1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