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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mh.bsky.social
소설가
움직이는 세계와 인간의 이야기를 씀
집으로 가지 않고 세계 쪽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주인공의 용기를 믿음
하지만 집에 가는 거 좋아함
아, 배불러.
November 11, 2025 at 1:38 PM
예술은 표면을 정성 들여 다듬는 일이기도 하고, 반대로 현실의 매끈한 표면에 흠집을 내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돈을 내는 사람과 창작자 사이에는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November 7, 2025 at 2:06 AM
날이 선선해지면 [기병과 마법사]를.
"가을을 알리는 첫 바람에는 재앙의 기운이 만연했다. 소라울의 낮고 긴 성벽 안에 사는 사람들은 가까이에서 나는 피비린내에 질려 아무도 그 냄새를 맡지 못했다.
십이 년 동안 성군이었던 왕은 이듬해 3월에 폭군이 되었다."
북방의 온돌의 민족이 나오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November 7, 2025 at 1:59 AM
Reposted by 레드벨트
기병과 마법사 읽으세여 여러분 재밋다
November 7, 2025 at 1:47 AM
Reposted by 레드벨트
#독서
<기병과 마법사>를 읽다

한국과 몽골을 넘나드는 듯한 세계관과 마법사란 이미지에서 오는 약간은 서구적인 느낌이 독특한 세계를 그림. 전체적으로 이름이 한자문화권 스타일이라 어렵지도 않았고.

영윤해라는 인물이 상당히 억울함을 많이 겪는 입장인데도 상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저벅저벅 걸어가는 스타일이라 좋았음.
전체적으로 인물들 관계가 끈적이는 거 없이 각자 선을 잘 지켜서 보는 동안 불편함이 없어서 좋았다네요.
November 6, 2025 at 3:43 PM
요즘 언론사 40대 남자는 그렇게 사는구나...
November 3, 2025 at 6:22 AM
그, 영포티복 입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가? 별로 본 기억이 없는데.
November 1, 2025 at 5:44 AM
미국 대통령한테 선물로 뭘 줄지 한국 국민이 모여서 정한 것도 아니고.
November 1, 2025 at 2:00 AM
“한국이” 금관을 준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대통령이 준 거지.
November 1, 2025 at 1:57 AM
정권이 자주 교체되는 나라 사이의 외교에서는 어느 나라의 현재 집권자가 바보여도 너무 등쳐먹지 않고 마지막 선에서는 절제해주는 나라가 진짜 우방으로 남는 게 아닐까.
October 31, 2025 at 6:36 AM
나는 줄이 긴 식당은 그냥 안 가고 마는데.
사람 많은 데 있으면 독 데미지처럼 초당 1씩 체력이 감소함...
October 30, 2025 at 1:29 AM
전쟁은 픽션에서만 신나게 하면 좋겠는데.
October 30, 2025 at 1:04 AM
하, 소그드 놈들…(맥락없이)
October 29, 2025 at 12:32 AM
사법부.... 신뢰....
October 16, 2025 at 2:04 AM
사마르칸트 재밌었다. 부하라 찍고 사마르칸트에 갔더니 왜 옛날(아주 옛날) 사람들이 사마르칸트 사마르칸트 했는지 알겠더라.
October 15, 2025 at 12:46 AM
내셔널리즘이 얼마나 위험한 사상인지 요즘 아주 잘 보인다. 태생적으로 배타적이고 동원력이 아주 뛰어난 이데올로기.
October 3, 2025 at 5:36 AM
쉬운 단어만 써서 잘 표현하는 게 제일 좋은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언뜻 일리는 있어 보이지만, 그렇게 쓴 글은 결국 해상도가 좀 떨어진다.
October 3, 2025 at 1:33 AM
한국 특권층은 기득권도 기득권인데 자기들이 무슨 총독부 관리쯤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말할 때가 있다. "내가 왜 그 법의 적용 대상이 되어야 하지?" 하는 언행들.
October 1, 2025 at 3:10 AM
내 코가 석 자지만, 세계의 미래가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 2030년의 세상은 그리 태평하지 않을 것 같다.
October 1, 2025 at 1:14 AM
그런데 뉴스 나오는 검사들 인상이…
September 30, 2025 at 9:50 AM
매일 쓰는 루틴 그거 말인데, 좀 과대평가된 글쓰기 습관이라고 봄. 맞는 사람한테나 맞는 작법이고, 안 맞는 사람은 그렇게 하면 망함. 글쓰기의 긴 과정 중 초반부 혹은 전반부를 머릿속에서 처리하느냐 일단 글로 써놓고 처리하느냐 차이. 결과물 분량으로 따지면 딱히 더 효율적이지도 않을 거고.
September 28, 2025 at 12:51 AM
그, 방송이 바른말 고운말 캠페인을 하는 것도 유의미하기는 한데, 정치 쪽에서 나오는 궤변을 그대로 옮겨주는 바람에 언어가 망가지는 효과도 만만치 않을 텐데요... 나날이 망가지는 개념들을 보면 괴로움.
September 26, 2025 at 1:45 AM
가끔 인공지능으로 쓴 내 프로필이 보일 때가 있는데, 내가 안 쓴 책이 꼭 하나씩 들어가 있다.
September 25, 2025 at 10:00 AM
스포츠 중계를 보고 있으면 인터넷에 갑자기 심한 욕을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거 안 보고 있는 사람이 느끼기에는 그냥 '아, 저 사람은 인터넷에서 갑자기 심한 욕을 퍼붓는 사람이구나' 라는...
September 24, 2025 at 1:2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