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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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다니 너무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_*
August 9, 2025 at 10:46 AM
우리는 이따금 밀거래라도 하듯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다소 은밀하게 돈과 음반을 주고받았다.”

그림: 노상호
April 16, 2025 at 9:26 AM
“CD로 음악을 듣는 친구는 주변에 없었지만 나는 가끔 학교 근처의 레코드 가게에서 『패러슈트』를 샀다. ‘레몬뮤직샵’은 지하철역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음반 가게였다. 휠체어로 출입문을 살짝 밀면 양쪽 벽면이 음반으로 빼곡한, 조명이 조금 어두운 가게 안에서 “어서 오세요” 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쉽게도 폭이 좁아 안으로 완전히 들어갈 수는 없었다. 작게 열린 문틈으로 얼굴을 들이밀고 “콜드플레이 1집 있어요?” 하고 물으면 잠시 후 사장님이 음반을 가지고 나왔다.
April 16, 2025 at 9:26 AM
Reposted by 몰름보
행사를 여는 건 어렵고 그 행사가 에너지를 갖게 하기는 더 어려운데, 칸새는 이를 모두 해 내고 있었다. 누군가 앞마당에 산을 하나 옮겨 온 것 같았다.

나는 어떤 커다란 무언가가 새로 만들어지는 걸 본 적이 별로 없다. 지금 내가 커다랗다고 느끼는 무언가들은 어딘가에서 이미 시작되어,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쯤엔 이미 주어져 있었고 심지어는 낡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칸새를 통해 나는 그런 탄생을 나름대로 가까이서 목격한 것 같았다.

이 말이 정말 좋다
April 11, 2025 at 9:35 AM
고양이는 치은염으로 전발치 했는데 전발치 어떻게 버텼나 모르겠다 짱이다 고양이 아프지 말자
March 5, 2025 at 2:10 PM
ㅋㅋㅋㅋㅋ 뭔가 친숙하네요 저도
February 24, 2025 at 12:52 PM
난 좋아요
앨범 커버도 좋아요
February 24, 2025 at 12:1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