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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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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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와 책과 게임을 좋아합니다. 그때그때 관심이 가는 무언가를 연구합니다.
블친소: https://bsky.app/profile/suzebi.bsky.social/post/3jzyke4rk7n2z
Reposted by 수제비
오늘 여의도. 누칼협기를 직관했습니다.

누구든지
칼을 뽑았으면
협을 행하여야 한다
December 14, 2024 at 9:05 AM
Reposted by 수제비
헤헷! 전농 선생님들의 상여를 만났다!
December 14, 2024 at 5:23 AM
Reposted by 수제비
일본 중고거래에서 간혹 비슷한 사기 사건들이 있었는데 한국 정발 PS2 게임에도 이렇게 밀봉 사기가 일어났더군요. 로고를 미묘하게 다르게 한 것에 대해서는 아마 추후 문제가 될 시 사기가 아니라 개인 복각품이며 구매자도 저 로고 차이를 봤음에도 구매했다고 우기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간혹 개인 소장 차원에서 레트로 게임 복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원본으로 속여 팔지 않게 차이점을 남겨둠)
September 14, 2023 at 1:34 AM
Reposted by 수제비
범죄와 사법에 관한 비영리 미디어에 실린 <마법사와 오크가 사형대에 올랐을 때>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기사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그러니까 미국에서도 가장 고립된 생활을 하는 텍사스의 어떤 사형수들에게는 D&D가 절망으로부터 탈출구이자 영혼의 상담사이며 훌륭한 교사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감옥에서 D&D를 플레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설정, 캐릭터, 주문이 자세히 설명된 하드커버 매뉴얼은 검열을 통과하기 힘들고 주사위도 도박용품으로 간주되어 금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접 만들어야 한다. (계속)
How D&D Became Therapy for Some Men on Texas’ Death Row
For men awaiting execution in Texas, illicit games of Dungeons & Dragons became a lifeline.
www.themarshallproject.org
September 2, 2023 at 1:39 AM
Reposted by 수제비
구글 크롬의 새로운 타겟팅 광고 추적을 사용 중지하는 방법

구글 크롬 쓰시면 chrome://settings/adPrivacy 가셔서 모두 비활성화 하시길

How to disable Chrome’s new targeted ad tracking - The Verge bit.ly/3Ercz0P
How to disable Chrome’s new targeted ad tracking
Maintain your Chrome privacy by turning off targeted ads.
bit.ly
September 6, 2023 at 11:16 AM
Reposted by 수제비
비영리 조직에 대해서 아직 오해가 많은 것 같아요. 조직이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거지 직원이 비영리인 건 아닌데...
사회복지재단에 대해서도 기부금 대부분이 수혜자한테 안 가고 기관 직원들 봉급으로 빠져나간다고 불만을 갖는 분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 사회복지기관을 금품 전달 창구 정도로 생각해서 그러는 것 같더라구요.
사람이 아무리 착해도 생각없이 살면 안된다 싶은게, 아는 동생이 “ NGO 후원해봤자 실무자 인건비로 다 나간다더라” “노조 생기고 한 일이 노조 사무실 만든 거다”라며 비난하길래 “NGO에서 일하는 사람은 왜 월급 받으면 안돼?” “노조가 사무실이 없으면 노조는 어디서 일해?”라고 하니 대답 못함.
September 6, 2023 at 9:58 AM
그저께인가는 〈데드맨〉을 다 읽었음. 내 기준 초반부터 힌트를 너무 많이 줘서 예측이 쉬웠고 등장인물들도 행동방식이 기대보다 단순해서 오히려 내가 상상했던 파국 전개 쪽이 더 재미있었을 것 같기도. 심심하다는 단점을 빼면 무난하게 페이지 넘어가는 작품이었고, 이 작품에서 요하는 사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더 신선할 수도 있을 듯.
September 6, 2023 at 10:29 AM
답장하기 싫은 메일에 플러스 알파까지 더해서 답장했다... 뭐라고 답이 오든 나는 최선을 다했다...
September 6, 2023 at 10:22 AM
Reposted by 수제비
인스타그램이 디앤디 비욘드 세일 광고를 또 띄웠는데 마스터즈가이드북, 플레이어핸드북, 몬스터 메뉴얼 40% 세일이랍니다. 필요하신 분들 지르십쇼..
September 5, 2023 at 10:09 PM
Reposted by 수제비
와 유사과학 앤솔로지? 뭐야 진짜 재밌겠다.. 작가진도 매우 기대되는 조합이네! 이 주제에서 제일 기대가되는 이산화 작가님이 있으니 장바구니 고고!
September 6, 2023 at 5:34 AM
Reposted by 수제비
닌텐도의 경이로운 신입사원 정착률 거의 100% 왜 사원이 그만두지 않는가 | NS 정보 | 루리웹 m.ruliweb.com/nin/board/30...
닌텐도의 경이로운 신입사원 정착률 거의 100% 왜 사원이 그만두지 않는가 | ...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한 '닌텐도 스위치'와 함께 다양한 히트작을 내놓으며 게임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닌텐도.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인��...
m.ruliweb.com
September 3, 2023 at 1:28 AM
비슷한 말씀을 많이들 하시는 것 같은데 나도 최고의 활자공급원이었던 트위터를 타의로 접고 나니 책을 훨씬 많이 읽게 됨 ㅋㅋ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음 ㅋㅋ
September 2, 2023 at 12:49 PM
〈스파이와 배신자〉 재미있어서 멈추지 못하고 어제 다 읽어버리고 온갖 스파이 이야기들을 찾아보고 있다. 물론 저번에 썼던 대로 작가나 중심인물에게서 조금 거리두기를 하고 읽을 필요가 있다고 느끼기는 했다.

아주 단순한 행동이 아니고서야 행동의 의도나 동기를 진실되게 설명하기란 행동을 한 당사자에게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행동 사후에 편의적인 설명을 붙이기는 쉽겠지만, 그 설명이 실제 그 행동을 했을 당시의 온갖 사고와 정동을 온전히 반영한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September 2, 2023 at 12:20 PM
Reposted by 수제비
영화계의 케빈 베이컨 넘버나 수학계의 에르되시 넘버처럼 게임계에도 '류 넘버'라는 게 있다. 인게임 콜라보를 포함, 동일한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을 몇 번 거치면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류에게 도달하는지를 가리키는 넘버다.
August 31, 2023 at 12:31 AM
체스 규칙만 알고 기보법은 이번에 알게 됐는데 블런더를 ??로 표기하는 거 귀여움(내가 하면 안 귀엽겠지만). 물음느낌표/느낌물음표도 김전일 생각나서 재밌음 ㅋㅋ
August 30, 2023 at 12:15 PM
이 레포 재미있네 ㅋㅋ !?스러운 예제들로 파이썬 공부를 하는 내용인가 봄. 한국어 번역도 있음!
August 30, 2023 at 9:37 AM
Reposted by 수제비
방증은 반증이 아닙니다
#방증바르게말하기운동본부
August 30, 2023 at 8:29 AM
북클럽에서 9월에는 〈바쇼의 하이쿠〉를 읽고 10월에는 〈스파이와 배신자〉를 읽을 예정인데, 전자는 조금씩 읽을 거라 후자부터 읽고 있음. 〈스파이와 배신자〉는 올레크 고르디옙스키라는 소련-영국 이중간첩의 실화를 다루는 책인데, 도입부부터 흥미진진한 스릴러라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감. KGB, 스파이의 삶을 다루면서 중간중간 관계자들이 직접 한 말/쓴 글이 적재적소에 잘 인용됨. 재미있는 한편으로 하나의 책에 이렇게까지 '믿을 수 없는 화자'들만 모아놓기도 힘들 것 같아서 좀 거리를 두고 비판적으로 읽으려 노력 중임.
August 30, 2023 at 1:48 AM
Reposted by 수제비
『명탐정의 제물』 완독. 기술적 측면에서 장인의 경지에 다다른 다단변신 미스터리. 실제 사건의 요소를 잔뜩 가져오긴 했는데, 이거 사실상 특수설정물 아녜요???
planet.moe/@CoconutGirl...
이산화 (@CoconutGirlMyth@planet.moe)
『명탐정의 제물』 완독. 시라이 도모유키의 장편 추리소설입니다. 저는 정기적으로 일본 미스터리 읽고 싶어지는 시기가 오는데, 아마 이 장르가 마��...
planet.moe
August 29, 2023 at 5:09 PM
북클럽 책 어찌저찌 10월까지는 잘 정했음. 역시 정해야 하는 순간이 닥치면 골라지게 되어 있음(?) ㅋㅋㅋ
August 29, 2023 at 8:54 AM
좋아하는 게 너무 많은 대신 뭐든 한 번 좋아하게 되면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가늘지만 길고 질긴 와이어 낚싯줄 같은 충성심 ㅋㅋ 간만에 10년도 전에 듣던 노래 들으면서 새삼 생각함.
August 23, 2023 at 2:19 AM
읽으면 읽을수록 좋아지는 책 흔치 않은데 정말 대단한 책임.
〈이토록 굉장한 세계〉 아직 읽는 중이지만 벌써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 되었다. 동물의 감각에 대한 과학 연구를 심도 있게 다루는데, 의인화나 도구화 같은 피하기 어려운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세심하게 주의하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훌륭한 글솜씨와 꼼꼼한 사실 확인 덕분에 믿고 읽을 수 있다.

"우리의 환경세계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단지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 뿐이다. 우리에게 그것은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것이 우리가 아는 전부이며,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알아야 할 모든 것으로 쉽게 오인한다."
August 22, 2023 at 2:2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