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를 창조한 미국인들은 그 상황에서 “화를 못내서 답답한“ 감정을 상정하지 않았다는 걸 😂
“화가 나야 마땅한데 화를 참아야 하는 제약이 걸림”이 아니라 “통제불가능한 감정에 휩싸여 인간의 선을 넘어버림”에 대한 공포였다는 것은 미국 건너와서야 알았음 😂
새삼 헐크도 참 미국적 히어로임…분노하면 괴물이 됨. 근데 분노하는게 단순히 슈퍼파워가 되는게 아니고 통제 못할 감정이 되고 나는 화내고 싶지 않음
어릴 때 본 헐크 만화에선 정당하게 화낼 일이 많았는데 괴물이 되는 저주가 걸려서 화를 내야 하는데 못내는게 불쌍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미국인들의 “통제불가능할 정도로 강렬한 분노에 사로잡힘”에 대한 공포인 줄은 몰랐지 😂
“나쁜 놈들땜에 화내야 하는데 못내서 어떡해?”했던
한국인은 “뭔데…? 지금 화를 내야 나는 이성을 잃은 괴물로 변하지 않을 수 있는건데?” 하는 거임
정당한 분노를 왜 삼키란 거야! 찔리는게 있어서 그런거지!
싶은데 먹고 살아야 하기에 참고 살고 있다 😂
헐크를 창조한 미국인들은 그 상황에서 “화를 못내서 답답한“ 감정을 상정하지 않았다는 걸 😂
“화가 나야 마땅한데 화를 참아야 하는 제약이 걸림”이 아니라 “통제불가능한 감정에 휩싸여 인간의 선을 넘어버림”에 대한 공포였다는 것은 미국 건너와서야 알았음 😂
“그 힘이 누군가의 권리나 자유를 침해함” 이런 사안에는 예민하지만 “힘을 마음껏 휘두르는 군주” 자체에는 생각보다 큰 거부감 없음
근데 뭐… 미국은 지금도 강대한 권력을 억제력 별로 없이 마음껏 휘두르고 살고 있으니까
동양인들처럼 “군주가 되었군요 폭군이 안되는 핸드북이 여기 있습니다. 여기 규칙이 있고 폭군이 되면… 가만 두지 않을거야” 이런 느낌이 아냐 😂
니가 개쓰레기 폭군은 아니라고 믿으니까 (근데 이쪽이 정답이었죠 😂)
임칙서한텐 여왕이 자기 나라 사람들이 아편중독에 빠지든 말든 신경 안쓸 거란 세계관 자체가 상상이 안되잖아? 어진 위정자가 자기 백성이 마약에 중독되어서 삶을 망치든 말든 관심 없을거라고 가정을 하지 않는 것임…상대가 그런 개쓰레기 폭군이라고는 생각 안하는거임
근데 나는 “여왕이 백성이 중독되든 말든 관심 없음“이 헉-하는데
미국인 애들은 ”여왕이 마약중독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야한다“를 낯설어하더라고
“그 힘이 누군가의 권리나 자유를 침해함” 이런 사안에는 예민하지만 “힘을 마음껏 휘두르는 군주” 자체에는 생각보다 큰 거부감 없음
근데 뭐… 미국은 지금도 강대한 권력을 억제력 별로 없이 마음껏 휘두르고 살고 있으니까
동양인들처럼 “군주가 되었군요 폭군이 안되는 핸드북이 여기 있습니다. 여기 규칙이 있고 폭군이 되면… 가만 두지 않을거야” 이런 느낌이 아냐 😂
산 자가 죽은 자를 구할 수 있는가?
-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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