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을 앞둔 주말 드라마 '화려한 날들' 인물관계도에 이목이 쏠린다. 9일 첫 방송되는 KBS2 '화려한 날들'은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3일 종영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으로 방송된다. KBS2 '화려한 날들' 김형석, 박단비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소현경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소현경 작가의 전작으로는 SBS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49일', KBS2 '내 딸 서영이', tvN '두번째 스무살', KBS2 '황금빛 내 인생' 등이 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 따르면 주인공 이지혁, 지은오, 박성재, 이상철, 김다정 등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배우 정일우는 종합 건축 부자재 회사의 SV팀(special vip) 대리 이지혁을 연기한다. 주말이면 바쁘게 취미 생활을 하는 지혁이지만 집에서는 그가 취미 생활에 적잖은 돈을 쓰는 것과 확고한 비혼주의라는 것을 모른다. 대학 동아리 후배 지은오의 고백까지 거절한 그의 일생 일대를 한순간에 바꿔버릴 사건이 벌어진다. 정인선은 카페 매니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은오를 연기한다. 그늘 없이 해맑고 긍정적이지만 책임감도 강한 성격이다. 사업 부도로 기울어버린 집안을 위해 취업을 전제로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지만, 인테리어 현장에서 도배지 뜯는 일을 해보곤 실내 디자인에 눈을 떴다. 일도 사랑도 하나에 미치면 무조건 직진하는 성격 탓에 ‘맑은 눈의 광인’으로 불린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완벽한 금수저 박성재는 윤현민이 연기한다. 중, 고등학교 동창인 지혁과 정반대의 성격이지만 가장 절친한 사이다. 인생을 그저 관조하는 무심한 성격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상대하는 사람에 따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부유한 집안에서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사실 감정을 누르는 덴 도가 텄고 마음 속 깊게 파고든 외로움도 있다. 천호진은 정년퇴직한 지혁의 아버지 이상철, 김희정은 상철의 아내이자 지혁 삼남매의 엄마 김다정을 연기한다. 손상연, 신수현은 지혁의 동생 이지완, 이수빈 역을 맡았다. 반효정은 상철의 어머니 조옥례, 윤주상은 다정의 아버지 김장수를 연기한다. 김정영은 은오, 강호(양혁)의 엄마 정순희를 연기한다. 이태란은 고성희, 박성근은 박진석, 박정연은 박영라 역을 맡았다. '화려한 날들'이 몇 부작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50부작으로 편성됐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되며 OTT로는 웨이브,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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