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고요한 정적을 닮은 한 장의 사진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따스한 온기에 감싸인듯한 순간, 은하는 한층 더 깊어진 내면의 세계를 담아냈다. 수월하게 흐르는 시간 속, 은하의 표정은 어딘지 모를 온화함과 쓸쓸함을 동시에 머금으며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사진 속 은하는 부드러운 텍스처가 살아 있는 흰색의 포근한 담요를 두르고 소파에 기댄 채 앉아 있다. 라벤더 빛이 감도는 짧은 웨이브 단발 헤어는 은하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섬세하게 정돈된 앞머리와 옅은 핑크빛 메이크업, 볼 아래 작은 반짝이 포인트가 은하의 얼굴을 한층 사랑스럽게 강조했다. 그녀의 시선은 다소 아래로 향해 있고, 새로운 계절의 문턱에서 겨울이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촘촘한 화이트 빛 세로 패턴의 벽면과 어두운 소파가 더해져 한층 더 아늑한 공간을 완성했다. 비비지 은하 인스타그램 특별한 메시지 없이 사진만으로도 분위기를 전한 이번 게시물에서 은하는 자신의 고요한 순간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말없이 전해지는 휴식과 안온함의 정서는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로 닿았다. 사진이 공개된 뒤 팬들은 “포근함이 느껴진다”, “은하만의 분위기가 가득하다”, “오늘따라 더 예뻐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전했다. 담요 속에 머무는 모습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편, 이번 게시물에서는 기존의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넘어 한층 더 성숙한 분위기와 부드러운 색감으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한 은하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잔잔한 밤의 순간, 그녀만의 속도로 흘러가는 시간이 팬들 곁에 소리 없이 머문다.

1604년 우리은하에서 폭발한 케플러 초신성의 현재 모습. 우주 연구의 기준이 되는 'la형 초신성'으로 분류된다. 케플러 초신성이 la형 초신성이라는 사실은 조선시대 천문학자들의 관측 기록 등을 분석한 연구에서 밝혀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