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눈물의 밤”…김희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남편 행적 직감→의심 폭발 직전 #김희선 #다음생은없으니까 #윤박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가 수상한 직감 엔딩으로 불길한 기류를 더했다. 남편 윤박과 눈물을 쏟아내는 여자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김희선의 마지막 표정이 팽팽한 긴장을 자아냈다.
최근 방송된 ‘다음생은 없으니까’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2.9퍼센트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워킹맘 조나정으로 분한 김희선이 일과 가정, 그리고 의심까지 짊어진 현실을 그려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수상한 눈물의 밤”…김희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남편 행적 직감→의심 폭발 직전 / TV CHOSUN
이날 방송에서 조나정은 벌에 쏘여 쇼크를 일으킨 인기 쇼호스트 송예나를 대신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상황을 알지 못하는 양미숙과 동기들은 조나정을 향해 거센 견제를 퍼부었고, 방송 이후에도 냉담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이와 함께 조나정은 자신이 송예나의 반대로 편성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나정은 송예나를 찾아가 “은혜를 원수로 갚아”라며 서운함을 털어놨지만, 송예나는 “난 언니가 나 시궁창에 빠지니까 밟고 올라간 걸로 보이는데”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이 대립은 조나정을 더욱 허탈하게 했다.
답답한 마음을 안은 조나정은 절친 구주영과 이일리를 찾아가 고민을 털어놨다. 이일리는 정면 돌파를, 구주영은 송예나를 구워 삶는 방법을 제안했다. 조나정은 두 사람의 상반된 조언 사이에서 망설였고, 마침내 송예나가 좋아하는 ‘일침 언니’ 이일리를 내세우는 우회 전략을 선택했다.
조나정은 이일리에게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부탁했고, 이일리는 꺼림칙해하면서도 친구를 위해 수락했다. 송예나는 네임드를 만들어주겠다는 조나정의 제안을 마지못해 받아들이며, 그 대가로 조나정의 방송 서브 출연을 허락했다. 긴장과 이해득실이 교차하는 거래가 성사된 셈이었다.
하지만 인터뷰 현장은 삐걱거렸다. 송예나는 인터뷰 도중 아저씨 스타일의 협력사 이사를 소개팅 상대로 추천하는 등 눈치 없는 행동을 이어갔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일리는 “듣던 대로 아주 개진상이네”라며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갈등은 폭발했다. 이일리는 과거 뚱뚱했던 시절이 드러날까 두려워 다이어트에 대해 거짓말을 했던 송예나의 편집 요청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자 송예나는 “연예인이랑 쇼호스트랑 차별하는 거예요”라며 떼를 썼고, 이일리는 “솔직히 나 쟤 싫었어. 네 부탁이니까 어쩔 수 없이 들어줬던 거야”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송예나는 조나정을 향해 “언니가 민폐 끼쳤던 것은 맞잖아요. 워킹맘이 뭐 벼슬이야”라고 맞받아쳤다. 조나정은 한순간에 양쪽의 원망을 모두 떠안게 되며 망연자실해졌다. 일터에서의 위상과 워킹맘으로서의 현실이 교차하는 대목이었다.
다음날 조나정은 자신이 아닌 양미숙이 방송 서브로 교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분노한 조나정이 이유를 따져 묻자 송예나는 “인터뷰한 거 내보내지 말라고 했어요. 이제 빚진 거 없는 거죠”라고 답해 조나정을 더욱 허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상황은 곧 급변했다. 양미숙이 송예나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말하자 조나정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송예나의 집을 찾았다. 조나정은 위급한 상태의 송예나를 발견해 서둘러 응급실로 데려갔고, 장폐색 수술이 무사히 끝난 뒤에야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수술 후 깨어난 송예나에게 조나정은 “하마터면 죽을 뻔했어. 너”라며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어 “마음 상했다면 내가 사과할게”라며 이일리와의 갈등에 대해 미안함을 표했다. 그러자 송예나는 “언니는 결혼해서 애도 있고 남편도 있고. 나는 남은 건 진짜 일밖에 없는데”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뜨거운 눈물 속 고백은 일에 모든 것을 건 인물의 외로운 내면을 드러냈다.
한편 구주영의 일상에도 이상 기류가 흘렀다. 구주영은 남편 오상민이 택배로 주문한 여자 마네킹 머리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이후 남편의 피규어 작업실에 찾아가 “이런 게 왜 재밌냐고”라며 화를 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취향 앞에서 결국 체념한 듯 발길을 돌렸다.
구주영은 불길한 마음을 안고 시댁 지하실을 몰래 찾았다. 지하실에는 택배 상자가 가득 쌓여 있었고, 의자에 앉은 사람 크기의 인형과 침대에 누운 얼굴 없는 마네킹이 놓여 있었다. 기괴한 풍경에 구주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지하실로 내려온 오상민은 구주영이 숨어 있는 줄 모른 채 인형들을 향해 구주영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인형을 사람처럼 대하는 기묘한 모습에 구주영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뛰쳐나와 오상민의 멱살을 움켜잡았다. 이어 “얘네 대체 어떤 용도야? 이 변태 자식이”라며 인형의 팔을 잡아당겨 망가뜨렸다.
그러자 오상민은 “레베카”를 외치며 오열했고, 인형에 이름까지 붙여왔던 사실이 드러났다. 숨겨진 비밀을 마주한 구주영은 절망감에 빠졌고, 결혼 생활의 균열을 예고했다.
또 다른 축에서는 윤박이 연기하는 노원빈이 위기에 직면했다. 노원빈은 상무 서경선에게 불려가 “스위트 홈쇼핑 K본부장의 성추행을 고발합니다”라는 게시글과 관련해 추궁을 받았다. 서경선은 김선민과의 관계를 캐물으며 “너 계속 이런 식이면 나도 너 더 이상은 두고 못 봐”라고 압박했고, 대화는 점점 벼랑 끝으로 치달았다.
서경선은 심지어 조나정까지 언급하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노원빈은 김선민이 눈물을 흘리던 순간을 떠올리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가운데 양미숙의 도발로 회사 앞 카페를 찾았던 조나정은 우연히 노원빈과 마주하게 됐다.
조나정의 시선 끝에는 눈물을 흘리는 김선민과 함께 있는 남편 노원빈의 모습이 있었다. 조나정은 “당신은 여기서 뭐 하는 건데”라며 말을 건넸고, 김선민의 얼굴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이 장면에서 방송은 멈췄고, 수상한 직감 엔딩은 노원빈의 행적과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궁금증을 한층 키웠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41살의 현실이 왜 이리 생생하냐, 오늘 방송은 처음부터 끝까지 디테일 공감이다”, “김희선, 좌절하지 않고 저렇게 노력하는데 남편이 자꾸 딴지를 거는 것 같다, 도대체 진실이 뭐야”,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 감정 연기부터 생활 연기까지 진짜 못하는 게 없네, 3인방 만세”, “너무 공감돼서 울다가 웃다가 한 회가 다 가버렸다, 6회도 본방 사수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호평을 보냈다.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6회는 25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으로, 김희선과 윤박, 그리고 한혜진과 진서연이 각자의 벽과 어떻게 맞서는지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