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3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과 한동석(안재욱)이 쌍둥이 한별, 한빛을 출산하며 기쁨을 맞았다. 사진 출처 =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 화면 이들은 가족들과 함께 백일 파티를 열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술도가에서는 또 다른 경사가 이어졌다. 독수리 술도가의 장광약주가 아텍 정상회의 만찬주로 채택되며 명성을 얻었고, 마광숙과 오천수(최대철), 오흥수(김동완), 오범수(윤박), 오강수(이석기)는 지분 20%씩을 나눠 가진 공동주주로 새 출발했다. 과거 잘못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독고탁(최병모)은 출소 후 술도가를 찾아와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에 오범수는 독고세리(신슬기)에게 청혼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사랑을 이루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술도가 가족들이 다 함께 체조를 하며 웃음 가득한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마광숙은 “독수리 오형제에서 독수리 오남매, 이제는 독수리 군단이 되었다. 서로의 날개가 되어 훨훨 날 수 있기를”이라는 말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전통 양조장 독수리 술도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5형제와 맏형수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따뜻한 공감과 웃음을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지난 10월 31일 최종회를 끝으로 따뜻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출처=MBC '달까지 가자'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이 연기한 ‘무난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고, 이선빈과 김영대의 로맨스도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다해(이선빈), 강은상(라미란), 김지송(조아람)이 마침내 ‘코인 열차’에서 내려 각자의 길을 걸으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해는 은상에게 “감히 상상해 볼 수도, 욕심내볼 수도 없는 인생 살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진심을 전하며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은상은 오랜 시간 눌러왔던 슬픔을 받아들이며 마침내 눈물을 흘렸고, 지송은 부당한 대우에 사직서를 던진 후 직접 준비한 탕후루 가게를 열었다. 다해는 마론제과에 남아 묵묵히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갔고, 영국으로 떠났던 함지우(김영대)는 성공한 가수로 돌아와 다시 다해와 재회했다. 두 사람은 과거 프러포즈 장소에서 만나 반지를 나누고 진심 어린 키스로 사랑을 확인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무난이들이 여전히 함께 웃고 떠들며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고, “우린 예측불허의 시간마저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 이만하면 모두가 해피엔딩”이라는 내레이션이 여운을 남겼다. ‘달까지 가자’는 20대부터 40대까지 세대별 여성의 우정을 중심으로 공감을 이끌었고, 현실적인 대사와 완성도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은 세대 간 유대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고, 김영대는 따뜻한 존재감으로 로맨스를 채웠다. 코인 열차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좌절과 연대, 다시 일어서는 삶의 의미를 전하며 작품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