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자 지분 있다”…김강민·오승환, ‘야구대표자3’서 1200만 관중 비결→은퇴 비화까지 #김강민 #오승환 #야구대표자3
배우가 아닌 레전드 야구인들이 카메라 앞에 앉았다. 뜨거운 조명이 비추는 스튜디오에서 김강민, 오승환, 오재일이 마주 본다. 마운드와 그라운드를 수없이 밟았던 발끝은 이제 의자 아래 단정히 모였지만, 눈빛만큼은 현역 시절의 긴장을 품고 있다. 은퇴 뒤 처음 털어놓는 속내와 웃음 섞인 농담이 오가며, 야구장이 아닌 새로운 무대가 또 다른 경기장처럼 달아오른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시즌3 9화에서 김강민, 오승환, 오재일이 ‘은퇴대표자’ 3인방으로 출격해 2025 KBO 리그 최종 결산을 함께했다. 올 시즌 1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KBO 리그를 되짚는 자리에서 세 사람은 은퇴 후 근황과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거 방출하며 비시즌에도 식지 않은 야구 열기를 보여줬다.
“야구대표자 지분 있다”…김강민·오승환, ‘야구대표자3’서 1200만 관중 비결→은퇴 비화까지 / 티빙(TVING)
현 KBO 전력강화위원 김강민,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 전 KT 위즈 타자 오재일은 오랜 동료이자 친구인 이대호, 김태균, 윤석민이 진행하는 스튜디오에 모여 동창회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1982년생 절친인 이대호, 김태균, 김강민, 오승환과 1986년생 찐친 윤석민, 오재일은 솔직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후끈하게 달궜고, 야구 팬들은 “다들 티키타카 너무 좋다”, “끝판대장 입담 좋다”, “윤석민, 오재일 티키타카 너무 웃김”, “나는 아직도 김강민 보면 떨린다” 등 반응을 보이며 호응했다.
무엇보다 김강민과 오승환은 진행자로 나선 친구들의 모습에 웃음을 보이면서도, 1200만 관중 흥행의 배경에 야구 예능의 힘을 짚었다. 두 사람은 야구 팬들이 야구를 더 편하게 접하게 된 비결 가운데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의 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예능과 KBO 리그가 맞물리며 형성한 시너지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모였다.
김강민과 오승환은 올 시즌 진행된 은퇴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차근히 회상하며 그날의 감정을 공유했다. MC 이대호, 김태균, 윤석민 역시 국가대표 출신 3인방답게 선수 시절을 함께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고, 동시에 친구들을 향한 거침없는 폭로로 웃음을 더했다. 진지한 순간과 폭소가 번갈아 이어지며 야구 인생의 끝과 새로운 시작이 한 화면 안에 공존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윤석민 은퇴와 직결된 일화도 공개됐다. NC 다이노스 박건우의 “잘 먹고 오겠습니다”라는 멘트가 실제로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출연진은 당시 상황을 알고 있는 오재일에게 직접 물었다. 오재일은 “정확히 그게 맞아”라고 답해 모든 추측과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고, 마침내 정리된 윤석민 은퇴 전말에 현장은 큰 웃음바다가 됐다. 은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입담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9화에서는 숫자로 한 해를 정리하는 ‘시즌 네 컷’ 코너도 이어졌다. ‘500/50’, ‘7’, ‘620,000’, ‘1’, ‘1,231,2519’, ‘-7+6’, ‘252’ 등 다양한 숫자들이 올해를 상징하는 키워드 후보로 올라왔고, 올 한 해 리그를 달군 짜릿한 순간과 각종 기록, 레전드들의 선수 시절 이야기가 얽혀 소개됐다. 대표자들은 숫자에 숨은 사연을 하나씩 풀어가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고, 숫자만으로도 2025 시즌의 공기와 열기가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또한 특별편답게 시즌 최초로 여덟 번째 컷이 추가됐다. 바로 ‘2026 WORLD BASEBALL CLASSIC’이었다. 대표자들은 2026 WBC 예상 라인업을 직접 구성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며, 국가대표 마운드와 타선에 어울리는 선수들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예상 라인업 공개는 차기 국제대회를 바라보는 야구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KBO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코너 속 코너로는 투수와 타자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윤석민은 선배 오승환을 등에 업고 어깨에 힘을 잔뜩 준 채 투수의 입장을 대변하며, 투수의 시각에서 경기의 흐름과 심리를 강조했다. 반면 다른 대표자들은 타자의 입장에서 맞섰고, 서로의 관점을 두고 팽팽하게 설전이 이어졌다. 팩트폭력에 가까운 직언과 농담이 오가면서도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투수와 타자의 미묘한 시각 차이를 예능적으로 풀어내 재미를 더했다.
시즌 네 컷 선택 과정에서도 MC 3인과 ‘은퇴대표자’ 3인은 모두 다른 키워드를 고르며 어느 때보다 예측 불가한 전개를 만들었다. 각자가 꼽은 장면과 기록이 달랐던 만큼 2025 KBO 리그가 얼마나 풍성하고 다채로웠는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났고, 숫자와 추억으로 압축된 한 시즌의 무게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촬영을 마친 뒤 소감도 이어졌다.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김강민은 친구와 후배들을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오승환은 야구 이야기를 늘 딱딱한 인터뷰 형식으로만 해왔다며, ‘야구대표자3’에서처럼 재미있게 풀어내며 촬영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밝혔다. 오재일은 좋아하는 선배들과 야구 이야기를 나누고,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어 뜻깊은 날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레전드 선수들의 스튜디오 깜짝 등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3’는 12월 8일 월요일 낮 12시에 10화와 11화를 동시에 공개하며 야구 덕후들의 비시즌 갈증을 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