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구석이 많았다면, <사랑이 달리다>에 나오는 인물은 나하고 접점이 있을만한 사람이 단 하나도 없어서 ㅎㅎㅎ 나 진짜 저런 심리는 이해가 어렵다 싶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징글징글한 사람들인데 싫지는 않았고. 실제론 친해질수 없었겠지만
<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구석이 많았다면, <사랑이 달리다>에 나오는 인물은 나하고 접점이 있을만한 사람이 단 하나도 없어서 ㅎㅎㅎ 나 진짜 저런 심리는 이해가 어렵다 싶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징글징글한 사람들인데 싫지는 않았고. 실제론 친해질수 없었겠지만
이런 사랑을 어린 시절에 받을 확률이 얼마나 희박한지를 떠올리자면...
#심윤경
할머니에게 배운 사랑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그것은 ‘사람이 주는 평화’일 것이다. 그 사랑은 평화였다. 할머니가 나에게 무언가 잘해주었던 기억은 거의 없다. 두둑한 세뱃돈 한 번 받아본 일 없고 하다못해 그분이 차려준 밥을 먹어본 것도 몇 번 되지 않는다. 그분은 나를 위해 애쓰고 고생하지 않았다. 그저 그분의 작은 평화 속에 나라는 존재를 온전히 끌어안으셨다.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이런 사랑을 어린 시절에 받을 확률이 얼마나 희박한지를 떠올리자면...
#심윤경
할머니에게 배운 사랑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그것은 ‘사람이 주는 평화’일 것이다. 그 사랑은 평화였다. 할머니가 나에게 무언가 잘해주었던 기억은 거의 없다. 두둑한 세뱃돈 한 번 받아본 일 없고 하다못해 그분이 차려준 밥을 먹어본 것도 몇 번 되지 않는다. 그분은 나를 위해 애쓰고 고생하지 않았다. 그저 그분의 작은 평화 속에 나라는 존재를 온전히 끌어안으셨다.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선배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았다. 조금도 언성이 높아지거나 표정이 격해지지 않은 짧은 훈계를 마치고 선배는 뜨거운 오토클레이브 앞을 떠났다. 이 일은 나에게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내가 야단맞고 있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할 만큼 시종일관 부드러웠으나,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장 강렬한 야단맞음의 기억이었다.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선배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았다. 조금도 언성이 높아지거나 표정이 격해지지 않은 짧은 훈계를 마치고 선배는 뜨거운 오토클레이브 앞을 떠났다. 이 일은 나에게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내가 야단맞고 있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할 만큼 시종일관 부드러웠으나,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장 강렬한 야단맞음의 기억이었다.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공감각적인 표현을 두드러지게 잘 하는 작가인 것 같다. 글을 읽다보면 냄새와 촉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공감각적인 표현을 두드러지게 잘 하는 작가인 것 같다. 글을 읽다보면 냄새와 촉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불륜 이야기 싫어하는데 등장인물들이 하나 같이 제정신이 아니고 캐릭터의 개성이 잘 드러난 대사 때문에 재미있게 읽었다. 후속편이 있던데 읽을까 말까 고민 중. 이 책을 처분할지 소장할지도 고민 중...
불륜 이야기 싫어하는데 등장인물들이 하나 같이 제정신이 아니고 캐릭터의 개성이 잘 드러난 대사 때문에 재미있게 읽었다. 후속편이 있던데 읽을까 말까 고민 중. 이 책을 처분할지 소장할지도 고민 중...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위대한 그의 빛/ 심윤경 저/ 문학동네/ 2024
재개발이 얽힌 부동산 이야기인가,
성수대교 사건을 겪은 94학번의 이야기인가,
(성수동과 압구정이 배경이라 당연히 성수대교 사건이 언급될 줄 알았는데 그건 안나옴)
X세대의 사랑 이야기인가,
올드머니 vs. 신흥부자, 그들이 사는 세상의 이야기인가 싶은게
이 전부를 다 살살 건드리기는 하는데
어쩐지 이것 저것 변죽만 울리다 끝나버렸다.
심윤경 작가라면 기대되는
가차없이 밀어붙이고 잔인하게 후벼파는... 그런 게 없어서
혼자 이유를 상상하며 아쉬워 하는 중.
위대한 그의 빛/ 심윤경 저/ 문학동네/ 2024
재개발이 얽힌 부동산 이야기인가,
성수대교 사건을 겪은 94학번의 이야기인가,
(성수동과 압구정이 배경이라 당연히 성수대교 사건이 언급될 줄 알았는데 그건 안나옴)
X세대의 사랑 이야기인가,
올드머니 vs. 신흥부자, 그들이 사는 세상의 이야기인가 싶은게
이 전부를 다 살살 건드리기는 하는데
어쩐지 이것 저것 변죽만 울리다 끝나버렸다.
심윤경 작가라면 기대되는
가차없이 밀어붙이고 잔인하게 후벼파는... 그런 게 없어서
혼자 이유를 상상하며 아쉬워 하는 중.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하 나 이거 완전 공감
이런 기분인데 자연분만 못(!!!) 하고 수술했다고 뭐가 부족해 저런지 몰겠다며 쿠사리 주는 시어머니까지 있었으니
산후우울증이 없다가도 생기지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하 나 이거 완전 공감
이런 기분인데 자연분만 못(!!!) 하고 수술했다고 뭐가 부족해 저런지 몰겠다며 쿠사리 주는 시어머니까지 있었으니
산후우울증이 없다가도 생기지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이 책 읽으며 새삼 내가 역사에도 엄청 깜깜이구나 생각했다. 언커크며 벽수산장이며 생소한 것들인데 실재했던 것들이고… 물론 작가가 말한대로 유별난 잊혀짐이 있었다곤 해도.
이 책 읽으며 새삼 내가 역사에도 엄청 깜깜이구나 생각했다. 언커크며 벽수산장이며 생소한 것들인데 실재했던 것들이고… 물론 작가가 말한대로 유별난 잊혀짐이 있었다곤 해도.
일하랴 탐조하랴 강의들으랴 공연보랴 바쁜 와중에 그래도 책 읽으려 드니까 읽어진다. 다행이다.
일하랴 탐조하랴 강의들으랴 공연보랴 바쁜 와중에 그래도 책 읽으려 드니까 읽어진다. 다행이다.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밀리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