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 1, 2, 3/ 류츠신 저, 이현아, 허유영 역/ 자음과모음/ 2020
듣고 있는 팟캐스트들에서
짠 듯이 삼체를 다루는 바람에 도전.
흠...
3권 중반에 이르러서는
생전 안하던 병렬 독서를 하지를 않나,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이걸 완독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그만 둘까도 싶었지만,
지금까지 읽은 시간이 아까워 결국 다 읽었다는
슬픈 해피(?) 엔딩.
프리퀄과 스핀오프를 먼저 읽었다면
삼체가 좀 더 흥미로웠을까.
드라마를 보게 되면 좀 재미있으려나.
삼체 1, 2, 3/ 류츠신 저, 이현아, 허유영 역/ 자음과모음/ 2020
듣고 있는 팟캐스트들에서
짠 듯이 삼체를 다루는 바람에 도전.
흠...
3권 중반에 이르러서는
생전 안하던 병렬 독서를 하지를 않나,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이걸 완독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그만 둘까도 싶었지만,
지금까지 읽은 시간이 아까워 결국 다 읽었다는
슬픈 해피(?) 엔딩.
프리퀄과 스핀오프를 먼저 읽었다면
삼체가 좀 더 흥미로웠을까.
드라마를 보게 되면 좀 재미있으려나.
타로카드의 탄생/ 앨리슨 데이비스 저, 황금진 역/ 동양북스/ 2025
메이저 부분은 괜찮은데
마이너 부분은 영...
그나저나
사주 관련된 책은 기록에 남기지 않고 있는데,
타로 관련된 책은 이렇게 또 기록에 남기고 있고.
흠...
타로카드의 탄생/ 앨리슨 데이비스 저, 황금진 역/ 동양북스/ 2025
메이저 부분은 괜찮은데
마이너 부분은 영...
그나저나
사주 관련된 책은 기록에 남기지 않고 있는데,
타로 관련된 책은 이렇게 또 기록에 남기고 있고.
흠...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 나탈리 헤인스 저, 홍한별 역/ 돌고래/ 2025
책이 오기까지 엄청 기다렸는데,
기대치가 너무 컸나.
전작(천척의 배)때문에 당연히 소설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소설이 아니어서 전달력이 훅... ㅠㅠ
그리스 신화 속 여신들의 이야기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소설 형식이었다면
훨씬 와닿았을 텐데.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 나탈리 헤인스 저, 홍한별 역/ 돌고래/ 2025
책이 오기까지 엄청 기다렸는데,
기대치가 너무 컸나.
전작(천척의 배)때문에 당연히 소설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소설이 아니어서 전달력이 훅... ㅠㅠ
그리스 신화 속 여신들의 이야기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소설 형식이었다면
훨씬 와닿았을 텐데.
너는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김희선 저/ 민음사/ 2024
김희선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됐는데,
이런 서평을 말아주시는 분이라니
작가님의 소설이 마구 궁금해진다!
책의 전반부는 미스터리 장르 관련이어서 흥미로웠는데,
후반부는 과학 책 관련이어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부분 스킵했다.
(지금 삼체 3권을 읽고 있는데... 당분간 물리 관련한 어떤 내용도 읽거나 듣거나 보고 싶지가 않다... ㅠㅠ)
근데, 과학책을 이렇게 풀어내시다니
삼체 해제(혹은 해설서)를 써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너는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김희선 저/ 민음사/ 2024
김희선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됐는데,
이런 서평을 말아주시는 분이라니
작가님의 소설이 마구 궁금해진다!
책의 전반부는 미스터리 장르 관련이어서 흥미로웠는데,
후반부는 과학 책 관련이어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부분 스킵했다.
(지금 삼체 3권을 읽고 있는데... 당분간 물리 관련한 어떤 내용도 읽거나 듣거나 보고 싶지가 않다... ㅠㅠ)
근데, 과학책을 이렇게 풀어내시다니
삼체 해제(혹은 해설서)를 써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설자은, 불꽃을 쫓다/ 정세랑 저/ 문학동네/ 2025
1편은 빌드업이 맞았고,
2편은 장르의 문법을 나름 장착했으나
캐릭터들이 힘을 받기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지점들이 많다.
신라가 시공간적 배경이니 상상의 영역이 당연히 크겠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보단
그랬을까???라는 의심이 매번 들었던 걸 보면.
그래도 3편이 나오면 궁금할 것 같다.
설자은, 불꽃을 쫓다/ 정세랑 저/ 문학동네/ 2025
1편은 빌드업이 맞았고,
2편은 장르의 문법을 나름 장착했으나
캐릭터들이 힘을 받기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지점들이 많다.
신라가 시공간적 배경이니 상상의 영역이 당연히 크겠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보단
그랬을까???라는 의심이 매번 들었던 걸 보면.
그래도 3편이 나오면 궁금할 것 같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정세랑 저/ 문학동네/ 2023
책 모임 책이어서 집었는데,
흠...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가닿았을지
모임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 궁금하다.
난 별 감흥이 없었어서...
아니면,
2편을 위한 빌드업이었다거나...
이건 내가 읽어보고 확인해야겠지.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정세랑 저/ 문학동네/ 2023
책 모임 책이어서 집었는데,
흠...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가닿았을지
모임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 궁금하다.
난 별 감흥이 없었어서...
아니면,
2편을 위한 빌드업이었다거나...
이건 내가 읽어보고 확인해야겠지.
키르케/ 매들린 밀러 저, 이은선 역/ 이봄/ 2020
남매가 같은 재능을 가졌는데,
키르케는 마녀고 아이에테스는 마법사가 된다.
내내 이 차이에 대해 되새김질 했던 것 같다.
괴물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필사하기도 했고,
마법이 의지의 영역이라는 부분을 곱씹기도 했고,
극T라는 건 이런 유형을 의미하는 걸까, 싶기도 했다.
오디세우스의 말년은 너무 현실적이고 현재적이어서
고대 그리스 신화가 배경이어도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나,싶었고.
키르케/ 매들린 밀러 저, 이은선 역/ 이봄/ 2020
남매가 같은 재능을 가졌는데,
키르케는 마녀고 아이에테스는 마법사가 된다.
내내 이 차이에 대해 되새김질 했던 것 같다.
괴물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필사하기도 했고,
마법이 의지의 영역이라는 부분을 곱씹기도 했고,
극T라는 건 이런 유형을 의미하는 걸까, 싶기도 했다.
오디세우스의 말년은 너무 현실적이고 현재적이어서
고대 그리스 신화가 배경이어도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나,싶었고.
아킬레우스의 노래/ 매들린 밀러 저, 이은선 역/ 이봄/ 2021
"천척의 배"를 읽고
신화에 서사를 부여한 이야기를 더 읽고 싶었는데,
같은 사건을 다른 등장 인물의 시점으로 그린 소설이 있었다!
주인공이 파트로클로스와 아킬레우스고,
그들의 로맨스가 이 소설을 특별하게 만드는 점이라는데
나는 오히려 아킬레우스의 어머니인 테티스가 더 인상적이었다.
비전형적인 모자 관계를 엿본 거 같달까.
새삼, 우리가 과거의 전쟁을 미화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했다.
영웅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이 뒤따르는지.
아킬레우스의 노래/ 매들린 밀러 저, 이은선 역/ 이봄/ 2021
"천척의 배"를 읽고
신화에 서사를 부여한 이야기를 더 읽고 싶었는데,
같은 사건을 다른 등장 인물의 시점으로 그린 소설이 있었다!
주인공이 파트로클로스와 아킬레우스고,
그들의 로맨스가 이 소설을 특별하게 만드는 점이라는데
나는 오히려 아킬레우스의 어머니인 테티스가 더 인상적이었다.
비전형적인 모자 관계를 엿본 거 같달까.
새삼, 우리가 과거의 전쟁을 미화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했다.
영웅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이 뒤따르는지.
2025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최은미 외 저/ 문학동네/ 2025
혼밥생활자의 책장에서 이 책이 소개되었는데,
읽지 않고는 안되겠더라.
단편은 역시 뒤에 붙는 평론(보다는 해설에 가깝겠다)까지 한 세트.
그런 구성이 좋았고,
개인적으로 강화길 작가의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분량 상 단편인데, 장편 읽을 때의 몰입을 이끈 서사였다는.
김혜진 작가의 작품도
덤덤한데 너무 뭔지 알겠어서 절절했고.
수상작 "김춘영"은,
상을 받는 단편의 덕목을 딱딱 갖추고 있어
해설과 함께 되새기며 곱씹으니 좋았고.
2025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최은미 외 저/ 문학동네/ 2025
혼밥생활자의 책장에서 이 책이 소개되었는데,
읽지 않고는 안되겠더라.
단편은 역시 뒤에 붙는 평론(보다는 해설에 가깝겠다)까지 한 세트.
그런 구성이 좋았고,
개인적으로 강화길 작가의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분량 상 단편인데, 장편 읽을 때의 몰입을 이끈 서사였다는.
김혜진 작가의 작품도
덤덤한데 너무 뭔지 알겠어서 절절했고.
수상작 "김춘영"은,
상을 받는 단편의 덕목을 딱딱 갖추고 있어
해설과 함께 되새기며 곱씹으니 좋았고.
길고 빛나는 강/ 리즈 무어 저, 이나경 역/ 황금시간/ 2021
굳이 분류하자면 미스터리의 탈을 쓰고 있긴 한데,
서론이 꽤 길고 자극적이지도 드라마틱하지도 않지만
몰입이 된다. 그녀의 모든 소설이 그렇다.
숲의 신에서는 사실 잘 몰랐는데,
무게를 읽고 바로 이 소설을 읽고 나니 새삼 잘 쓰는 작가다 싶다.
중독에 천착하는 작가다.
소재로 이용하는게 아니라 주제로 접근하기 때문에
책을 덮은 후에도 계속 곱씹게 된다.
소설의 힘이라면 바로 이런 거겠지.
길고 빛나는 강/ 리즈 무어 저, 이나경 역/ 황금시간/ 2021
굳이 분류하자면 미스터리의 탈을 쓰고 있긴 한데,
서론이 꽤 길고 자극적이지도 드라마틱하지도 않지만
몰입이 된다. 그녀의 모든 소설이 그렇다.
숲의 신에서는 사실 잘 몰랐는데,
무게를 읽고 바로 이 소설을 읽고 나니 새삼 잘 쓰는 작가다 싶다.
중독에 천착하는 작가다.
소재로 이용하는게 아니라 주제로 접근하기 때문에
책을 덮은 후에도 계속 곱씹게 된다.
소설의 힘이라면 바로 이런 거겠지.
무게/ 리즈 무어 저, 이순영 역/ 문예출판사/ 2013
리즈 무어 책 빌리러 갔다가
팟캐스트 탐독주의에서 이 책을 언급했던 게 기억나 데려왔다.
타인의 선의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데,
사기가 아닌가, 어떤 음모에 휘말리는 것이 아닌가,
의심부터 하는 지금의 찌든 나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극적인 컨텐츠에 너무 익숙해.
누구나 내면에 자기만의 가시가 있고,
이를 무디게 하기 위해 무언가엔 중독되어 있다.
평가하기 전에
상대의 가시가 무엇인지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지.
무게/ 리즈 무어 저, 이순영 역/ 문예출판사/ 2013
리즈 무어 책 빌리러 갔다가
팟캐스트 탐독주의에서 이 책을 언급했던 게 기억나 데려왔다.
타인의 선의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데,
사기가 아닌가, 어떤 음모에 휘말리는 것이 아닌가,
의심부터 하는 지금의 찌든 나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극적인 컨텐츠에 너무 익숙해.
누구나 내면에 자기만의 가시가 있고,
이를 무디게 하기 위해 무언가엔 중독되어 있다.
평가하기 전에
상대의 가시가 무엇인지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지.
혼모노/ 성해나 저/ 창비/ 2025
작년에 시작한 책을 올해에 끝낸 거라
책 기록 1번 타자가 된 게 적절한지는 모르겠다.
내가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닌 세상의 현재들인데,
내가 소속감을 느끼던 과거가 그 현재들에 진하게 녹아 있어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느끼던 거리감없이
이야기들에 몰입할 수 있었다.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소재와 인물의 이야기들이
하나로 묶여 있음에도 튀지 않으면서
각각의 무게감을 온전히 가져간다. 놀랍다.
박정민 덕인가, 싶었는데
읽고선
그가 이 책에 올라 탔군, 했다는.
혼모노/ 성해나 저/ 창비/ 2025
작년에 시작한 책을 올해에 끝낸 거라
책 기록 1번 타자가 된 게 적절한지는 모르겠다.
내가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닌 세상의 현재들인데,
내가 소속감을 느끼던 과거가 그 현재들에 진하게 녹아 있어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느끼던 거리감없이
이야기들에 몰입할 수 있었다.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소재와 인물의 이야기들이
하나로 묶여 있음에도 튀지 않으면서
각각의 무게감을 온전히 가져간다. 놀랍다.
박정민 덕인가, 싶었는데
읽고선
그가 이 책에 올라 탔군, 했다는.
천 척의 배/ 나탈리 헤인스 저, 홍한별 역/ 돌고래/ 2024
하나 하나의 퍼즐로 흩어져 있던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이
스토리로 꿰어져
하나의 그림이 된 느낌.
저자의 관점과 해석이 반영된 그 그림도 아주 근사했고.
이제서야 비로소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이
원형적 캐릭터로 상징하는 바에 대해 감을 잡은 것 같다.
나탈리 헤인스의 신간도 기대된다.
이 책을 어찌 저찌 알게 해 준
팟캐스트 "혼밥 생활자의 밥상" 감사합니다!
천 척의 배/ 나탈리 헤인스 저, 홍한별 역/ 돌고래/ 2024
하나 하나의 퍼즐로 흩어져 있던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이
스토리로 꿰어져
하나의 그림이 된 느낌.
저자의 관점과 해석이 반영된 그 그림도 아주 근사했고.
이제서야 비로소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이
원형적 캐릭터로 상징하는 바에 대해 감을 잡은 것 같다.
나탈리 헤인스의 신간도 기대된다.
이 책을 어찌 저찌 알게 해 준
팟캐스트 "혼밥 생활자의 밥상" 감사합니다!
저는 언제쯤 잘 풀릴까요/ 이보람 외 6인 저/ 일토/ 2024
잘 될거야, 라는 그 뻔한 말을 동아줄 삼아
지금의 힘듦을 버텨내는 그 마음을
공감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어딘가에는 있구나 싶어
위안이 되었다.
에세이 전편 다 인상적이었지만
이보람님의 에피소드는
무속의 세계가
심리학과 상담의 차원을 넘어선 영역이라는 걸 분명하게 해줬다.
그래서 그 자체로 힐링의 속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저는 언제쯤 잘 풀릴까요/ 이보람 외 6인 저/ 일토/ 2024
잘 될거야, 라는 그 뻔한 말을 동아줄 삼아
지금의 힘듦을 버텨내는 그 마음을
공감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어딘가에는 있구나 싶어
위안이 되었다.
에세이 전편 다 인상적이었지만
이보람님의 에피소드는
무속의 세계가
심리학과 상담의 차원을 넘어선 영역이라는 걸 분명하게 해줬다.
그래서 그 자체로 힐링의 속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오리진 1,2/ 댄 브라운 저, 안종설 역/ 문학수첩/ 2017
거의 10년 전에 쓴 소설인데
당시 AI에 대한 예측이
현재의 고민과 밀접하게 닿아있어 놀랬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싶었던 욕망이 컸으나
그건 바람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 때 유럽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은 프라하가 아니라
바르셀로나였다)
의외로 현재의 테크 이슈에 대해 진지하게 톺아볼 수 있었다.
한 국가와 한 종교에 대해 이런 소설을 쓸 수 있는
미국인으로서의 특혜에 대해 다시금 곱씹는 계기였고.
오리진 1,2/ 댄 브라운 저, 안종설 역/ 문학수첩/ 2017
거의 10년 전에 쓴 소설인데
당시 AI에 대한 예측이
현재의 고민과 밀접하게 닿아있어 놀랬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싶었던 욕망이 컸으나
그건 바람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 때 유럽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은 프라하가 아니라
바르셀로나였다)
의외로 현재의 테크 이슈에 대해 진지하게 톺아볼 수 있었다.
한 국가와 한 종교에 대해 이런 소설을 쓸 수 있는
미국인으로서의 특혜에 대해 다시금 곱씹는 계기였고.
비밀 속의 비밀 1,2/ 댄 브라운 저, 공보경 역/ 문학수첩/ 2025
20년 전 프라하에 1박 2일 머물렀는데,
그 때 지도보고 걸어 다니며 눈에 담았던 장면 하나하나가
다 연상되던 책이었다.
바티칸을 배경으로 한 전작을 읽었을 땐 별 느낌 없었는데.
프라하가 매력적인 도시여서 그랬나.
과학자는 이공계적 능력도 필요하지만
그 어떤 창작자보다 상상력이 풍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내내 장자의 호접지몽이 떠올랐고...
과학철학 교양서를 각잡고 앉아 읽은 것보다
더 많이 배우고 깨친 기분이다.
비밀 속의 비밀 1,2/ 댄 브라운 저, 공보경 역/ 문학수첩/ 2025
20년 전 프라하에 1박 2일 머물렀는데,
그 때 지도보고 걸어 다니며 눈에 담았던 장면 하나하나가
다 연상되던 책이었다.
바티칸을 배경으로 한 전작을 읽었을 땐 별 느낌 없었는데.
프라하가 매력적인 도시여서 그랬나.
과학자는 이공계적 능력도 필요하지만
그 어떤 창작자보다 상상력이 풍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내내 장자의 호접지몽이 떠올랐고...
과학철학 교양서를 각잡고 앉아 읽은 것보다
더 많이 배우고 깨친 기분이다.
네가 누구든/ 올리비아 개트우드 저, 한정아 역/ 비채/ 2025
이상하게
양귀자의 모순이 계속 연상되는 소설이었다.
그 이유를 곰곰이 되짚어보고 있는 중...
어떻게 보면 자극적인 사건이 없는데도
몰입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서사였고,
(이래서 SF로 분류했나?, 이래서 미스터리 카테고리에서 봤나?,
싶은 지점들이 흥미가 사그라질 때 마다 등장해서
플롯의 성공이라고 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
요즘 너무 많이 등장해서 식상한 AI를
철학적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네가 누구든/ 올리비아 개트우드 저, 한정아 역/ 비채/ 2025
이상하게
양귀자의 모순이 계속 연상되는 소설이었다.
그 이유를 곰곰이 되짚어보고 있는 중...
어떻게 보면 자극적인 사건이 없는데도
몰입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서사였고,
(이래서 SF로 분류했나?, 이래서 미스터리 카테고리에서 봤나?,
싶은 지점들이 흥미가 사그라질 때 마다 등장해서
플롯의 성공이라고 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
요즘 너무 많이 등장해서 식상한 AI를
철학적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꿈 전달/ 우사미 마코토 저, 이연승 역/ 블루홀6/ 2025
괴담 소설집인데,
미쓰다 신조의 괴담과는 다르다.
그의 괴담이 알고 보면 괴담이 아닌 것과는 달리
그녀의 괴담은 끝까지 괴담이다.
사실, 단편선인줄 모르고 읽게 되어
꿈 전달이라는 책 제목을 단 첫 단편이 끝나자마자 당황스러웠는데,
그래도 끝까지 읽었다.
작중 화자의 정체성에 대한 반전으로
계속 뒤통수를 맞는 느낌으로 계속 읽었고,
읽다 보니
이런 현상들이 실재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놓고 있더라는.
꿈 전달/ 우사미 마코토 저, 이연승 역/ 블루홀6/ 2025
괴담 소설집인데,
미쓰다 신조의 괴담과는 다르다.
그의 괴담이 알고 보면 괴담이 아닌 것과는 달리
그녀의 괴담은 끝까지 괴담이다.
사실, 단편선인줄 모르고 읽게 되어
꿈 전달이라는 책 제목을 단 첫 단편이 끝나자마자 당황스러웠는데,
그래도 끝까지 읽었다.
작중 화자의 정체성에 대한 반전으로
계속 뒤통수를 맞는 느낌으로 계속 읽었고,
읽다 보니
이런 현상들이 실재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놓고 있더라는.
무한대의 소년/ 카를 올스베르 저, 장혜 역/ 모스그린/ 2025
분명 미스터리 카테고리에서 본 책인데
(책 소개도 분명 범죄 스릴러라고 되어 있다!)
이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철학 소개서인지 가족소설인지 모를
잔잔함을 깔고 가는 내용이었다.
독일 소설이어서 그랬을까.
(사실 그래서 선택한 게 컸다만.)
미국이었다면 이 소재로 이런 느낌으로는
절대 편집자를 통과하지 못했을 텐데.
무한대의 소년/ 카를 올스베르 저, 장혜 역/ 모스그린/ 2025
분명 미스터리 카테고리에서 본 책인데
(책 소개도 분명 범죄 스릴러라고 되어 있다!)
이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철학 소개서인지 가족소설인지 모를
잔잔함을 깔고 가는 내용이었다.
독일 소설이어서 그랬을까.
(사실 그래서 선택한 게 컸다만.)
미국이었다면 이 소재로 이런 느낌으로는
절대 편집자를 통과하지 못했을 텐데.
잠겨진 문/ 프리다 맥파든 저, 조경실 역/ 북플라자/ 2025
미나토 가나에 신작 읽으면서 계속 딴 짓을 하길래
진득하니 책을 좀 읽자 싶어서 집어 들었는데,
한 큐에 끝냈다.
흡인력 하나는 끝내준다.
초반에 집중하면서,
끝이 어떻게 마무리 되건 간에
이런 몰입감을 줄 수 있다니 역시 대단한 작가야, 라고 생각했고,
마지막이 막 소름끼치지는 않았지만
앞 부분의 기대감을 해치는 정도는 아니었으니
이 정도면 평작 이상이지, 라며 책을 덮었다.
신작이 또 나와 있네.
비범한 작가다.
잠겨진 문/ 프리다 맥파든 저, 조경실 역/ 북플라자/ 2025
미나토 가나에 신작 읽으면서 계속 딴 짓을 하길래
진득하니 책을 좀 읽자 싶어서 집어 들었는데,
한 큐에 끝냈다.
흡인력 하나는 끝내준다.
초반에 집중하면서,
끝이 어떻게 마무리 되건 간에
이런 몰입감을 줄 수 있다니 역시 대단한 작가야, 라고 생각했고,
마지막이 막 소름끼치지는 않았지만
앞 부분의 기대감을 해치는 정도는 아니었으니
이 정도면 평작 이상이지, 라며 책을 덮었다.
신작이 또 나와 있네.
비범한 작가다.
인간표본/ 미나토 가나에 저, 김선영 역/ 북다/ 2025
중간에 손을 놓은 게 몇 번인지 모르겠다.
끝이 뻔한 사이코패스 얘기를 왜 봐야지 했는데,
끝이 뻔한 사이코패스 얘기는 트릭이었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긴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게 끝난다.
미나토 가나에랑은 별로 잘 안 맞나 보다.
인간표본/ 미나토 가나에 저, 김선영 역/ 북다/ 2025
중간에 손을 놓은 게 몇 번인지 모르겠다.
끝이 뻔한 사이코패스 얘기를 왜 봐야지 했는데,
끝이 뻔한 사이코패스 얘기는 트릭이었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긴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게 끝난다.
미나토 가나에랑은 별로 잘 안 맞나 보다.
블러드문/ 요 네스뵈 저, 남명성 역/ 비채/ 2025
현생이 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하기도 하고,
최근에 잡은 소설들이 다들 무난무난해서
약간 독서에 소원한 상태였는데,
책을 펴자마자부터 너무 흥미진진해서...
소설의 흡인력이 바로 이런 거였지, 했다.
요 네스뵈의 전작 설명이 부록처럼 나와 있는데,
기억은 희미해도 다 읽었다는 사실에 벅찼고,
이렇게 긴 시간 한 캐릭터로 시리즈를 이어간다는 것에
경이로움을 느꼈다.
근데 이렇게 끝내면...
이미 다음 편 구상 다 끝난 거 같은데
빨리 내주세요!
블러드문/ 요 네스뵈 저, 남명성 역/ 비채/ 2025
현생이 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하기도 하고,
최근에 잡은 소설들이 다들 무난무난해서
약간 독서에 소원한 상태였는데,
책을 펴자마자부터 너무 흥미진진해서...
소설의 흡인력이 바로 이런 거였지, 했다.
요 네스뵈의 전작 설명이 부록처럼 나와 있는데,
기억은 희미해도 다 읽었다는 사실에 벅찼고,
이렇게 긴 시간 한 캐릭터로 시리즈를 이어간다는 것에
경이로움을 느꼈다.
근데 이렇게 끝내면...
이미 다음 편 구상 다 끝난 거 같은데
빨리 내주세요!
끝맛/ 다리아 라벨 저, 정해영 역/ 클레이하우스/ 2025
아이디어는 참신하고 좋았는데,
끝이 영...
용두사미는 이럴 때 쓰라고 만들어진 사자성어 같고 막...
작가가 우크라이나 태생이라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미쳤는데,
주인공이 러시아 마피아와 파트너로 나오고 막...
끝맛/ 다리아 라벨 저, 정해영 역/ 클레이하우스/ 2025
아이디어는 참신하고 좋았는데,
끝이 영...
용두사미는 이럴 때 쓰라고 만들어진 사자성어 같고 막...
작가가 우크라이나 태생이라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미쳤는데,
주인공이 러시아 마피아와 파트너로 나오고 막...
헤드샷/ 리타 불윙클 저, 박산호 역/ 민음사/ 2025
무쇠소녀단 시즌2가 끝나고 난 직후에 책 홍보 글을 봐서
타이밍이 맞았던 책.
이 책이야말로 집중해서 시간을 들여 읽었으면 좋았을텐데,
반납일에 닥쳐 전철에서 끊어 봤더니
책을 다 읽었다는 것 말고는 남는 게 없더라.
그럴 책이 아니었는데.
헤드샷/ 리타 불윙클 저, 박산호 역/ 민음사/ 2025
무쇠소녀단 시즌2가 끝나고 난 직후에 책 홍보 글을 봐서
타이밍이 맞았던 책.
이 책이야말로 집중해서 시간을 들여 읽었으면 좋았을텐데,
반납일에 닥쳐 전철에서 끊어 봤더니
책을 다 읽었다는 것 말고는 남는 게 없더라.
그럴 책이 아니었는데.
또 다른 실종자/ 질리언 매캘리스터 저, 이경 역/ 반타/ 2025
영드 한 시리즈를 본 느낌이다.
잘 읽혔고, 몰입할 수 있었으니 나쁘지는 않았는데
소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주는 감흥은 별로 없고
몰입이 필요할 때 볼 만한 TV 드라마로 괜찮았겠다, 정도의 인상만 남았다.
또 다른 실종자/ 질리언 매캘리스터 저, 이경 역/ 반타/ 2025
영드 한 시리즈를 본 느낌이다.
잘 읽혔고, 몰입할 수 있었으니 나쁘지는 않았는데
소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주는 감흥은 별로 없고
몰입이 필요할 때 볼 만한 TV 드라마로 괜찮았겠다, 정도의 인상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