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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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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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으로 밥먹고 살지만 사실은 러스트 애호가
집값 밥값 내주는건 파이썬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파혐이 심해지고 있다ㅠ

느린게 문제가 아니라 버그가 거의 다 런타임에서 터진다는게 문제. 언어 코어의 강제력이 근본적으로 약하다보니 쓰기 쉬운 만큼 그 등가교환을 나중에 다 돌려받는게 스케일이 커질수록 심각해짐.

F# 이번달 초부터 조금씩 공부해부는 중인데 내가 실제 이용하면서 프로그래밍 언어에 원하던게 전부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정적 타입, 강력한 타입 추론, ROP, 값반환 표현 위주, 유연한 모나드 연결, 등등.

파이썬과 러스트의 균형점을 의외의 곳에서 찾은 것 같음
November 23, 2025 at 4:5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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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3, 2025 at 3:3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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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에서 만든 저 "한글어"라는 말이 싫고, 늘 "미국에서만 쓰는 '라티넥스' 같다."고 느꼈다. (미국에서는 성별이분법을 피한다고 '라티노/라티나'를 'Latinx'로 바꾸고 '라티넥스'라 읽는데,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이 싫어한다. 스페인어 화자가 쓸 만하며 실제로 쓰는 방식은 '라티네/Latine'고.) "화자가 아닌 사람들이 외국어로 새 낱말 만들기" 자주 실패하는 것 같아. 모어 화자인/였던 고려인들이 만든 "고려사람, 고려말"은 자연스럽지요. 애초에 한국어를 "조선어"로 부르는 사람들은 한글도 "조선글"이라고 부르는데…
November 23, 2025 at 1:34 PM
Reposted by 게으른 엔지니어
한국은 노조 있는 회사냐 아니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과반 노조 있으면 정규직은 사측이 제아무리 용을 써도 못 자른다 정도로 법이 세다고 생각하셔도 됨!
육아휴직도 일년반까지 지속 사용 그리고 초등학년 아동 있을 경우 원하는대로 나눠 사용 가능
저희 회사는 지금 삼년째 오전 근무만 하는 식으로 쪼개 사용하는 이도 있어요
(노조 있는 회사 안 다녀봐서 저도 첨 왔을 때 무척 놀랐어요)

본인이 취업규칙을 상습적으로 어기는 정도로 개판이고 인사위원회 몇 번 가고 거기서 여러 번 징계를 받은 이후에야 자를 수 있어요
November 22, 2025 at 7:30 AM
첨언하면 공포는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날 것이라는게 내 해석. 시작은 거북함, 불편함, 껄끄러움, 등등일수도 있지만 챔버에서 퉁퉁 튀기다보면 자연스럽게 공진되지 않겠나.
November 21, 2025 at 8:36 PM
내재화는 경험상 디씨같은 동네의 (이런 동네가 너무 많아서 이제 난 한국 넷 커뮤니티 전반이라고 인식함) 역할놀이 + 에코챔버 + 환각을 다큐로 받아들임 .. 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나? 회사썰:좋은 대학 나온 여사원 모씨가 말을 안듣네 => 에코챔버 => 헤이트 캐러화 => 과도한 대표성

반대 반향 (내가 그쪽 의견 보는거) 은 내가 맞지도 않고 날 때린게 여성주의학자가 대부분 아니고, 또 대부분 여성주의의 도구로 맞은것도 아닌데, 대체 뭔 논리로 점을 잇냔 말이지. 저기능자가 그럴수도 있다면 이건 내얘기랑 뭐가 다름
November 21, 2025 at 8:36 PM
아니 포인트가 전달이 잘 안되고 있는데.. 탈락자만 따진게 아님.

1. 애초에 여성혐오 진함
2. 이 즈음부터 (2010년 이후쯤?) 교육 잘 받은 여성을 자주 보게 되기 쉬워졌음 => 80년대 이상 코호트부터 여성이 고등교육이수율 추월
3. 남성 집단 전반적으로 여성에의 공포감 급상승
4. +시민의식도 급락
5. 페미는 이런 신흥 여성 레이블링하기 무척 자연스럽다

난 이쪽이 더 구조적인 긴장감이자 점화의 원인으로 납득된다. 직접 점화야 미세 불씨가 있을진 몰라도 휘발유가 이렇게 넘치면 다른 불씨라도 결국 수렴하지 않겠음?
November 21, 2025 at 8:02 PM
멸시하는거 맞음,

애초에 "여자는 왕자님이 필요없다" 에 발작해서 반응했던 코호트잖아. 그럼 그 기저에는 공포가 있는거고, 그 공포는 열등감이건 상반된 입장이건 에서 온다 보는게 자연스럽잖음?

지식없음을 절대적 양으로 판단하는게 아니라 집단이나 소사회에서 안심하게 요구되는 양으로 보면 대충 저 시기쯤에 사회에서의 여성 지위도 올라서 요구량 팍 늘어 얼추 연결된다 느끼는게 그렇게 이상한지는 모르겠음.

+ 이 시기에 꽤 다양한 곳에서 남성 지식/교양의 전반적 하락을 목격할 일이 잦았는데, 여기서 오는 편향을 부인하진 않겠음
November 21, 2025 at 7:29 PM
어떤 점화장면을 표현하고자 하는지는 대충 알겠는데, 같은 시대의 목격자로서 난 여전히 왜 페미니즘이 찍혔는지 모르겠음

넷에서 무례한 여성분들 목격도 하고, 매몰차게 욕도 먹어보고, 등등의 경험이 적잖게 있는데, 이 분들이 "너는 페미니즘의 이름 하에 죽어랏" 같은 느낌은 아닌것 같단 말이지. 당시에도 좀 무지하신 분이었거니 하는 느낌이고, 페미니즘을 알고는 더더욱 ? 임

차라리 이건도 MB가 지식인들 죽이려고 무리하게 연결짓는 뒷공작을 폈다는게 더 그럴싸하게 들림

애초에 남혐이 없으니 남자는 좀 맞자가 어케 페미냐 무지지..
November 21, 2025 at 6:35 PM
Reposted by 게으른 엔지니어
정치권에서 아직도 "'남성혐오'는 실존하는 사회·구조적 차별·억압을 존속시키고 재강화하는 소수자혐오 기제가 아니며, 대응이 필요한 사회문제도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남성혐오' 대응은 불필요하며, 우리 사회는 여성혐오에 대응하지 않아 망가지고 있다."라는 진단부터가 안 되니, 회사들도 "너희 회사는 페미에 동조하느냐?" 같은 황당한 추궁을 받으면 "성평등은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이며, 이러이러한 여성주의 노력을 해 왔습니다."라는 상식적인 대응을 내 놓지 못한다. 외국의 회사들은 당연하게 내 놓는 대응이다.
November 29, 2024 at 7:40 PM
Reposted by 게으른 엔지니어
오세훈의 지금까지 4번에 걸친 서울시장으로서 이력과 실적(?)을 생각하면 효용성이라고는 오로지 자기들이 바라는 방법으로 땅값/집값을 유지/펌핑해줄 거라는 기대 뿐임. 그게 아니면 이게 4번이나 서울 시장에 당선되는 이유를 생각할 수 없지.
November 21, 2025 at 2:1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