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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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마 동방 귀멸 명방 립구 등. 백합 위주.
마음대로 스포하고 블로그에 백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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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모스맨을 쓰러뜨리면 나오는 숭배, 낙담 등의 여러 의지(감정)으로 다른 의지를 레벨 업할 수 있고 또 의지를 증폭하려면 도철(강렬한 탐욕)이 필요하다는 점 등에서 '의지' 가 특정 인물의 감정이나 생각의 응축임을 추측할 수 있는데, 이게 단순한 전투적 연출이 아니라 작중 세계관에 엄연히 실재하는 것으로 보이는 점도 흥미롭다. 심지어 마도학자 한정도 아니다. (알레프도 본인 얼굴이 박힌 의지가 있으니 당연하지만)
December 3, 2025 at 7:56 AM
블루아카 이야기면 그 후로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유메 선배가 뱃 속의 아이와 함께 죽었다고 판명되는 거니까 그냥 호시노 선배 정신병 2배 이벤트가 되는 게 아닌가요
November 24, 2025 at 1:25 AM
립구의 가챠 재화 모노로그의 원문이 '独一律', 즉 '유일한 법칙'이며 그 정체가 운명의 형상화로 추정된다는 점, 알레프가 가진 '카말라의 비'도 우리의 토끼도 모두 폭풍우의 빗방울로 만들어졌을 거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묘하다. 여기저기 배회하는 운명의 토끼가 흘리는 삼각형 입자라...거기에 버틴의 여행 가방도 역시 '알레프'이니, 여행 가방이 저 홀로 미세입자를 만들어내는 것도 당연한 이야기인가.
November 19, 2025 at 2:07 PM
덧붙여 이건 꽤나 개인적인 인상이지만 카카니아는 이졸데에게 그랬듯 다른 귀족 부인들의 억압된 말도 성심껏 들어주었을 테니까 저도 모르는 새 여자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았을 거라고 생각. 유부녀 킬러 면허 시험이란 게 있었다면 분명 의사 면허보다 더 빨리 딸 수 있었다. 이졸데 건으로 항의하는 다른 환자 부인도 자길 '속기 쉬운 바보Gullible fool' 로 칭하는 데서 단순한 의사-환자의 관계를 넘은 모종의 감정이 있었으리라 믿어.
November 17, 2025 at 9:32 AM
소피아가 transcend me, defeat me, crush me 했을 때 37이 소원대로 그 자리에서 개같이 따먹어줬으면 하다못해 키스라도 갈겼으면 재건 따윈 안 갔을 거라는 게 학계의 점심
November 15, 2025 at 6:57 PM
그리고 이건 불현듯 떠올랐지만 투스 페어리의 1.7 스킨이 하필 테니스였던 건 Z의 취미가 탁구인 것과 관련이 있었던 거군. 둘 다 '동그란 채로 작은 공을 맞춰 네트 너머에 보내는 스포츠' 니까...이렇게까지 사귀는 티를 낸다고? 상대가 특기로 삼는 경기는 잘 하는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종종 상대의 취향에 맞춰 탁구를 치거나 테니스 경기를 하는 투페Z를 생각하니 얼른 내게 청첩장을 보내달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November 12, 2025 at 8:00 AM
과거 그 몸의 주인이었던 청년과 지금의 저를 연결 짓지 못하던 어떤 망령이 이 때만은 인간일 적 이름으로 표기되는 게 인상 깊었다. 그리고 그를 아직 인간과 이어놓던 마지막 이음새가 죽으면서 파울 하우만의 기록 또한 당연히, 완전하게 끝나버리는 것도...그 때까진 1통찰 스탠딩으로 등장하던 카론이 에버하르트의 자살 이후로는 훨씬 인외 느낌 나는 2통찰 스탠딩으로 바뀌어 등장하는 건 정말 좋은 연출.
November 1, 2025 at 1:4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