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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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마 동방 귀멸 명방 립구 등. 백합 위주.
마음대로 스포하고 블로그에 백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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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와타타베 봐야 하는데 진히로인으로 보이는 흑발 미소녀에게 칠렐레 팔렐레 하는 한편으로 내 안의 소꿉친구 수호기사가 "싫어~!! 소꿉친구가 지는 사랑 이야기는 싫어~!!" 라고 통곡하네
January 3, 2026 at 4:09 AM
마커스의 어쌔신 크리드 스킨은 문구가 바뀌길래 뭔지 봤는데

오로지 인간 세상의 노래만이 성스럽고 치유되나니
Only the song in the mortal realm hallows and heals
뒤돌아보지 말지어다
Don't look back
당신이 영원히 기억되기를
May you be remembered forever and ever
January 1, 2026 at 11:37 AM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은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역시 제목이 절묘. 주인공 요조가 인간실격되고 마는 근본적인 원인은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이 살아가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주고받는 '밝고 맑고 명랑한 불신' 의 원리를 깨닫지 못한 탓이다. 똑같이 타인을 속이지만 발각될 가능성을 언제나 극도로 두려워하고 있는 그와 달리 다른 인간은 마음껏 서로 속이면서도 상처받지도 않고 심지어 기만 자체를 눈치채지도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December 31, 2025 at 7:11 PM
이니그마와 마커스가 출석 문구에서 만났다고 묘사된 적은 있어도 이렇게 같이 오랫동안 지낸 건 이번이 아마 처음일 텐데 마커스가 이니그마에게 품은 인상이 어떻게 변동했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호프만씨에게도 이런 괴짜 기인적인 면모가 있었을까, 아니면 남동생만 이러는 걸까? 술 먹고 계단에서 굴렀다는 일화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그도 역시 라플라스인 건지 아니면 평소에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가 그를 기인으로 만드는 건지.
December 28, 2025 at 1:25 PM
전부터 생각했지만 블루포크는 카카니아를 애정있게 조롱하는 걸 참 좋아하는구나. 가면 무도회 스킨 '에메랄드 위치' 부터 에메랄드시를 다스리는 대마법사라고 알려졌으나 그 정체는 사실 (악의없는) 사기꾼인 오즈의 마법사 레퍼런스였는데 보석 브랜드와의 콜라보에서도 에메랄드로 지정하며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효능은 불명하다' 고 묘사하질 않나 심지어 타로 카드 스킨은 정위치든 역위치든 불길한 의미를 지닌 유일한 카드인 '탑' 이라니.
December 27, 2025 at 2:43 PM
2차 유람을 할 때마다 연구 자료 등의 숫자가 119에서 120, 199에서 200으로 올라가는 구간이 묘하게 느려서 거슬렸는데 이것도 이와 같은 집착인가? '1999' 가 마침내 '2000' 으로 나아가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즐기라는 건가. 사소하지만 싫지 않군.
마침내 80레벨을 달성하고 총활성 200에 도달했는데, 이 게임이 1999년을 넘어 2000년에 도달하는 것을 목적 삼고 있음을 생각하면 총활성이 하필 200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도 아마 우연이 아니겠지.
December 27, 2025 at 5:24 AM
2차 유람에 1부 메인스에서 루시의 역할과 그걸 지켜본 이니그마를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빗댄 이벤트가 있는데 정말 좋은 비유. 폭풍우라는 운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리버스 1999, 그리고 그 전쟁에서 가장 큰 공로자 중 하나를 말하기 위해 '인간은 파괴될지언정 패배하지는 않는다' 라며 운명과 투쟁하는 인간을 그린 작품을 갖고 오는 센스가 근사하다. 노인이 프로그램에 불과하며 어떤 대답도 돌아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어떤 기계의 투쟁을 알기에 그 옆에 앉고 마는 소년의 마음을 알 수 있다.
December 27, 2025 at 5:20 AM
개그맨 집단의 왕은 개그맨이라고, 이니그마가 상자 유람에서 부리는 온갖 추태가 너무 웃겨서(울리히 수상 호의 유리 보호대 따기/동물원에서 동물들에게 해방 정신에 불타는 열정적인 연설하기-옆에서 마커스가 무표정으로 웃겨 하고 있었다는 게 포인트/불합리한 절차가 방해되자 담당 직원을 두들겨패 사원증을 빼앗은 후 그의 월급까지 꼼꼼하게 받아가기/왕관 쓴 청년을 소원 비는 연못에 처넣기 등등) 어떻게든 이벤트 전부 모아보려고 하는데 정말 간단하지 않네.
December 26, 2025 at 1:33 PM
유람 가이드의 이 스크립트는 중국 명나라 시절 최초의 우주 비행을 시도했던 (허구의 인물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완후' 를 모티브로 한 모양. 47개의 로켓을 붙인 의자에 앉아 연을 들고 하인들에게 불을 붙여달라고 부탁한 후 흔적도 없어졌다고 한다.
December 24, 2025 at 2:16 AM
이 미소녀의 광기 어린 순애는 그저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뿐인 당신도 공짜로 미치게 해줍니다.
December 21, 2025 at 10:37 AM
프로테우스와 물개 가죽 운운은 오디세이아 레퍼런스. 메넬라오스가 트로이 전쟁에서 귀국할 때 바람 때문에 발이 묶인 적이 있는데, 바다의 요정 에이도테아가 이를 불쌍히 여겨 바다 표범 가죽을 주면서 변신의 귀재이자 바다의 신인 자기 아버지 프로테우스가 무엇으로 변신하든 절대 놓지 말고 꼭 껴안고 있으면 필요한 조언을 들을 수 있으리라고 조언했다.
December 20, 2025 at 5:04 AM
립구니까 무언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언급일 거라곤 생각했지만 아마 도나우 강의 항행 조건 유지와 개선을 담당하며 현재까지도 존속하고 있는 '도나우 위원회Danube Commission' 를 말하는 걸까. 갖가지 국경으로 조각나 있는 육지를 하나로 꿰면서 흐르는 도나우 강. 이 '경계를 초월하는 연합 정신' 을 말하는 도나우 여명호 차장의 취미가 뜨개질로 설정된 이유를 알 것 같기도.
December 16, 2025 at 5:15 AM
그녀가 파트너를 폭풍우로 잃었다는 걸 알고 나면 너무 의미심장한 대사...이미 자신이 아는 그녀가 아님을 알면서도 한 번 더 찾아와 자해하듯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던 너무 깊은 사랑...
December 16, 2025 at 4:53 AM
주인공 버틴부터가 얼핏 소년으로도 보이는 중성적인 미소녀니까 당연하지만 립구는 내 생각보다 더 남장 미소녀에 재능이 있는 게 아닐까?
December 15, 2025 at 4:05 PM
작년의 호러 이벤트 2.1에선 바바라가 튜즈데이에게서 계속 폭풍우에 휩쓸려버린 자신의 파트너 보네트를 겹쳐보고 있었고 올해는 베리티가 폭풍우로 뒤바뀐 옛 파트너를 미련 버리지 못하고 굳이 만나러 와서 마음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준 게 재밌었는데, UTTU가 비단 우르드뿐만이 아니더라도 폭풍우 때문에 순직 아닌 순직을 하게 되는 비율이 대단히 높고 또 프로의 냉철한 마음가짐을 지녔으면서도 떠나간 파트너를 잊지 못해 다시 만나러 오는 일편단심 순애녀들의 직장이라니 정말 아름답구나...
December 15, 2025 at 3:43 PM
루부스카는 가족들이 전쟁 속에서 허무하게 개죽음당했다는 현실을 부정하기 위해 '결코 죽지 않는 강하고 위대한 흡혈귀' 의 전설로 도피했는데 정작 흡혈귀인 피로스나 아이마도 인간과 다를 바 없이 전쟁통에 목숨만 간신히 부지했다는 점에서 전쟁의 압도적이고 공평한 잔혹함을 느끼는군. 하긴 당장 3.0의 주역이었던 센티넬도 어떤 면에선 흡혈귀보다 더욱 무시무시한 종족값을 타고난 가고일이었지만 전쟁의 상흔을 피해가진 못했으니까.
December 15, 2025 at 2:51 PM
많이들 그랬겠지만 아이마가 루부스카에게 다짜고짜 옷을 선물하는 등 직설적으로 호의를 표시하는 데서 발렌티나-제멜바이스의 관계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물론 또래 친구에 굶주려 있던 탓이 크겠지만 흡혈귀 자체가 '박해받는 종족'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동족 의식이 강해지는 거려나. 자기 흥밋거리가 아니면 신경도 쓰지 않을 것 같은 발렌티나도 생전 처음 보는 피로스의 부탁에 응해 아이마를 치료해줬을 정도니까.
December 15, 2025 at 2:36 PM
감각차단 감각전이 젖소 여기사라는 광기 어린 네 가지 키워드의 연속체가 상냥한 모범생의 얼굴로 실존한다고? 근데 그게 에로 동인지가 아니고 리버스1999라고?
December 10, 2025 at 11:08 AM
마도학자의 육성에 있어 공명이 '뇌(와 그 안에 들어차있는 생각)' 로 표현된다면 한편 '의지'는 일본어 번역인 '심상'이나 영번역 명칭 Psychube, 그리고 의지 레벨 업에 쓰이는 아이템 편광을 보건대 여러모로 '심장' 을 이미지하고 있는데 립구다운 좋은 묘사라고 매번 생각한다. 귀찮지만 공명과 의지를 모두 챙겨야 하는 것처럼 사람이 살아가려면 이성과 감성이 둘 다 필요하다는 것.
December 3, 2025 at 7:31 AM
마릴린도 이졸데도 대중에겐 사랑받았지만 개인적인 인생은 굴곡으로 얼룩진 인물인데 마릴린은 출연료 없는 B급 호러 영화에 출연했어도 마음 놓고 놀았던 반면 이졸데는 호화로운 사치를 누려도 진정으로 행복을 느끼지는 못하는 대비가 너무하잖아.
게다가 이졸데는 오늘 생일임에도.
November 23, 2025 at 9:16 AM
5장에서 레굴루스의 비원으로 밝혀진 '작은 물건'은 그녀의 모티브나 연금술사 설정을 보건대 역시 현자의 돌일 텐데 J의 반응을 봐도 허무맹랑한 속설로 취급되는군.
조씨 청년과 레굴루스가 여러모로 죽이 잘 맞을 것 같던데 어느 날 조씨 청년이 현자의 돌 같은 건 없다며 레굴루스를 놀려내다가 정강이 걷어차이면 좋겠다.
November 21, 2025 at 8:01 AM
알레프의 이 대사는 본인의 이름이기도 한 보르헤스의 소설 '알레프(몹시 작지만 이 세상의 모든 정보를 담은 구체)' 를 가리키는 거겠지만 혹시 마도학자의 레벨 업에 쓰이는 미세입자도 이 맥락에서 볼 수 있는 건가? '지고의 음률은 위대한 힘을 지니나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고, 그것이 방황하며 흘리는 먼지dust에조차 에너지가 깃들어 있다'. 이것도 일종의 '알레프'인 건가?
November 19, 2025 at 1:49 PM
블루스카이에서도 만들었다! 마노사바 계정!
@rheart39.bsky.social
November 18, 2025 at 1:49 PM
버틴-소네트의 관계성에서 좋아하는 부분이야 하고 많지만 특히 1장에서 귀신 싫어하는 소꿉친구를 이 때다 싶어 야무지게 놀려먹는 주제에 정말로 귀신 비슷한 게 나오자 (아마)소꿉친구보다 약하면서 곧바로 자기 뒤에 숨으라고 말하는 버틴을 정말 좋아한다. 아마 저 말고 다른 사람이 소네트를 귀신으로 겁주면 그쯤 해두라고 정중하게 가로막지 않을까.
비명도 제대로 못 지를 만큼 귀신이 무서우면서 버틴을 도주시키기 위해 혼자 남는 소네트의 늠름함도 포인트.
November 18, 2025 at 1:00 PM
무덤덤한 미소녀 공무원이 드물게 보여주는 ㅍ_ㅍ 얼굴이 좋다.
내가 가방 입주민이라면 오로지 이 차가운 얼굴에 가볍게 경멸당하고 싶어서 정기적으로 버틴 앞에서 견딜 수 없이 썰렁하고 재미없는 개그를 한다.
November 18, 2025 at 12:3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