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차를 마시면서 느낀 것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커피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차 향을 잘 못 맡는다. 그나마 향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은 밀폐되어 있던 팩에서 티백을 꺼낼 때와 아침담배를 하기 전 잠시뿐이다. 어쩌면 코비드때 내가 한 달 동안 후각을 잃었던 후유증일지도 모르겠다. 순한 것들을 계속 접하다 보면 나도 미묘하게 다른 것들을 구분할 수 있을까.
며칠간 차를 마시면서 느낀 것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커피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차 향을 잘 못 맡는다. 그나마 향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은 밀폐되어 있던 팩에서 티백을 꺼낼 때와 아침담배를 하기 전 잠시뿐이다. 어쩌면 코비드때 내가 한 달 동안 후각을 잃었던 후유증일지도 모르겠다. 순한 것들을 계속 접하다 보면 나도 미묘하게 다른 것들을 구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