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내 이름은 튜니티 (1970,Lo chiamavano Trinità)
서부극의 스킨을 쓴코미디에요 콩먹방씬으로도유명합니다
의문의 무법자가 마을에 등장해서 사람들을 구한다는 전형적인 플롯을 비장함을깎아내고 코미디를 확늘려서 유쾌하게 나아가요
형쪽은 질색하고 동생쪽은 죽어도 따라가는 콤비의 관계가 재미있어요

서부극인데 총격신보다 떼거지 난투씬이 우르르나오는것도 나름 웃음포인트고 어이없어서 좋아요

개인적으로 후속작인 튜니티라 불러다오가 이 엉망진창인 코미디력과 콤비의 케미가 진화해서 재미있으셨으면 후속도꼭봐주세요 더재미있어요

53. 장고 (1966,Django)
서부극을 부수고 뒤트는 스파게티 웨스턴입니다
질척하고 황량한 마을에 관을 질질끌고다니는 주인공까지 비주얼적으로 임팩트가 강렬해요 수많은 아류가 생길만한 임팩트입니다

주인공이 동맹맺는 진영도 총격액션도 서부극하면 흔히나오는구도를 완전히 박살내는게 좋아요

폭력과 배신이 휘청이는 멋진 스파게티웨스턴 봐주세요
타란티노작과는 다른매력이 넘친답니다

아니 진짜 연기가 하나같이 좀과하고 붕뜨는데 주인공빼면 캐릭터의 기능이 먼저앞서는 상징에가까운 그거들이라 오히려잘맞는 불일치감이 기분 엄청이상해지게하네요 미친영화......이러니까 망했지...

그건그렇고 유명한 영화스틸샷 대부분이그렇지만 진짜 이순간을 어떻게 따가지고 상징처럼 쓰일생각했지 싶게 순식간에 후루룩지나가서 더기묘했네요

아무튼간 진자 그..역대급 캐릭터였습니다 내가본 영화속 광인캐릭터중에 독보적인듯 얘존재때문에 기독교색채강한 선이악을이기는 ^^ 영화라는 말을하기 갸웃하게됨

주인공빼면 사람같지않은 캐릭터성이 돌출된 캐릭터들이 우르르나오는데 이정도로 모두 사람같지않으니까 오히려 균형이맞고???
그리고 엔딩에서 갑자기 성탄절영화인척하는데 이거맞아요???

스틸컷의 전도사양반은 처음부터 광인의 풍모가 장난이아닌데도 소름끼지고 두렵다기보단 이상해요...이상하고...가면을 쓰고들어오는 거짓선지자치고 본색을 너무쉽게드러내고 과하게 행동해서 영화의 이상함지분절반이상은 이양반이 차지하는듯... 엔딩근처는 진짜 사람이아니라 악마같았어요

좋냐 싫냐하면 정말좋았고 다시보고싶은 영화긴한데 이상하네요 이상하고..이상해요..

52. 리오 브라보 (1959,Rio Bravo)
하워드 혹스의 서부극입니다
홀로 맞서싸우려는 보안관과 가만히 놔두지않는 츤데레 마을사람들 이야기가 즐거워요
전개가 막힘없이 달려가고 재미있습니다

중요 조연배우들이 가수겸업한덕에 작중에 노래부르는 장면도 뮤지컬인가 싶게 좋아요 무려 딘마틴이 주인공의 오른팔로 나온다구요

분명 정석서부극 흐름인데도 비장함이 오기전에 후루룩 달려가는 스토리덕분에 긴장감을 순식간에 끌어올리는 초반부가 지나면 끝까지 웃으며 볼수있고 오락성으로는 최고라고 말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