Ηurd
banner
justhurd.bsky.social
Ηurd
@justhurd.bsky.social
저 그렇게 쉬운 사람입니다. 🏳️‍🌈
자전거 타다가 본 하늘.
July 28, 2025 at 10:58 AM
Reposted by Ηurd
그 과정에 상황을 감당하지 못해 극도의 우울감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정신을 놓아버리는 사람도 많다.
`일을 못 시킬 정도로 이상한' 노동자는 정신과 처방전을 지참해서 신경 안정제를 먹여 비행기 태워 다시 돌려보낸다. 꽤 오래 전의 일인데,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을 거다.

이주노동자는 값싼 소모품이 아니다. 공중에 매달린 노동자는 이 부당함과 인격이 무너지는 모멸감을 견딜 수 있을까. 이런 사람들로 가득한 일터를 상대로, 한국 사회의 이 더러움을 상대로 싸울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너무 끔찍하다.
July 24, 2025 at 4:35 AM
Reposted by Ηurd
기분이 더럽다는 뜻인지, 이 부당한 상황 모든 게 더럽다는 건지 알 수 없지만 그렇게 끝까지 가겠다는 이는 그 뒤로 보지 못했다.

어제 나주의 한 이주노동자 기사를 읽고 기분이 참담했다. 지게차에 재밋거리로 짐짝처럼 비닐에 감겼을 당사자 심정을 생각했다. 다들 웃고 사진을 찍는 상황에서 자신의 기분을 분리해서 이 순간을 모면해야 하는 처지, 자신이 정색하면 이 분위기를 망치게 되고, 다시 돌아올 모욕의 부메랑도 생각했을 것이다.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 입국한 뒤 생소한 문화와 언어, 고압적인 일터에서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July 24, 2025 at 4:3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