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an
banner
ivan13467.bsky.social
Ivan
@ivan13467.bsky.social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별로 기대를 안하고 본 영화일수록 과잉해석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제가 ㅎㅎㅎ 뭐, SNS니까요 말하는 것 자체에 쾌락이 있는.
July 12, 2025 at 11:41 AM
Reposted by Ivan
영화 속 인물이나 전개가 일관성이 부족해서 맥을 짚으려다가 어느 부분쯤 그냥 포기하는 느낌이에요.

재미있는 부분이 분명 꽤 있지만 아쉬움이 더 컸어요. 역사물을 잘 활용했다면 거창하진 않아도 제국주의적인 요소를 짚어 이야기할 게 많았을 텐데요. 아니면 뚝심 있게 `이것이 태국식 기립성저혈압 좀비물이다!' 블랙코미디 좀비물로 나갔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이상 다분히 제 느낌이고 의견입니다ㅎㅎ
July 12, 2025 at 10:06 AM
Reposted by Ivan
나쁘진 않지만,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어요. 시대적인 배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무대장치로만 사용된 점이나 신파로 끝나는 게 아쉬웠어요. 영화를 끝까지 봐도 감독이 무엇을 말하려는가, 알 수 없었어요. `불멸의 좀비'만 선명하게 남는데, 그렇다고 생각 못 한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죠. 이미 실험체 이름 자체가 `후메츠'인 걸요.

영화를 보면 결국 중심인물을 따라가기 마련인데, 그 중심인물인 `메'에게 부여된 `뭔가'도 빈약해요. 반전이냐, 그렇다고 말할 수 없고요.
July 12, 2025 at 10:06 AM
전후에도 태국과 한국은 일본의 경제에 신세를 져야 했죠. 한국이 한미일 동맹과 대일 수출이라는 간접의 형태였다면 태국은 그보다 더 직접적인 형태였기 때문에, 그리고 일본과 손잡았던 군부 정권이 중단 없이 지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시기를 역사화하는 데 있어서 뭔가 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성격이 있지 않나 생각해봐요. 오판일 거라는 확신과 함께요! ㅎㅎㅎ
July 12, 2025 at 11:00 AM
다 동감해요 ㅎㅎㅎ 뭐가 먹음직스러운 재료가 듬뿍 동원되었는데 국을 끓이는 솜씨가 영? ㅎㅎ 그냥 요리 실력의 문제이다! 라고 돌아서도 되겠지만 전 왠지 이게 일제 강점기를 다룬 한국 영화에서도 보던 패턴 같아요. 생각이 자리해야 하는 곳에 감정이 들어차고, 그걸 엿가락처럼 길게 길게 늘여서 신파로 만들고 마는, 결국 서사의 생명력을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아닌 그런 거요.

이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아닌, 이라는 게 좀비의 속성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즉 한국도 태국도 2차 대전에서 이쪽도 저쪽도 아니었고
July 12, 2025 at 10:58 AM
나쁘지 않았어요! 어떠셨어요?
July 12, 2025 at 9:21 AM
과연 이 영화 <작전명 좀비>는 어떨지! 떨리네요!
July 12, 2025 at 7:19 AM
지구의 모든 식물들이 기후 변화를 맞아 이미 스스로를 다시 디자인하고 있다면으로 흘러왔어요 저에게는. (심지어 샤워 중도 아닌데
July 12, 2025 at 5:32 AM
Reposted by Ivan
좀비에 관해서는 떠올리면 "아이티 사람들과 부두교, 노예제, 인종차별" 이런 생각만 들어서 아포칼립스에 관해 생각할 수 없어.
July 12, 2025 at 3:40 AM
그리고 샤워 다 하면 욕실 청소 싹 하고 축축한 욕실에서 나와 선풍기 앞에 퍼질러 앉아 포카칩 햇감자 먹으면서는 매니큐어 색 모 칠할까 생각합니다.
July 12, 2025 at 3:0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