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잉
growingknit.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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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이사 오겠습니다 :)
뜨개+일상 대충 버무린 잡채 계정이 될 예정
Reposted by 그로잉
상상만으로도 아찔한 비상 계엄이
실제로 선포되었을 때
1980년 5월 광주는
2024년 12월의 우리를
이끌었습니다.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습니다.
December 14, 2024 at 12:59 PM
아 물론
쉽진 않을거 같다

빨간당을 딱히 지지하지 않지만
거길 벗어나면 큰일 날 것 같나봐
파란물 들면 배신하는것 같은가??
궁금하다 그 심리

하지만
난 해낼거야 ㅋ

남편 얘기 쓰려고 블스로 도망옴 요즘 내 트위터를 아는것같아서.

하 임금님 귀 당나귀 귀 했으니
난 이제 뜨개하러 고
December 5, 2024 at 12:49 PM
처음엔 니가 정치색이 그렇지 뭐 하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어쩌면 집회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남편은 가면 화염병 던지고 빨간줄 그어지고 다치고 나쁜 사상에 물들고 패가망신하고 그런줄 아는것같다. 미디어에 묘사된 딱 그 이미지.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
그것때문이겠지 싶어졌다

그래서
시부모님이 아시면
나는 또 남편 망친 미친년이 되겠지만
남편을 꼭 촛불집회에 데려가기로 마음먹었다
니 눈을 가리고 있는 게 뭔지 직접 보라고.
December 5, 2024 at 12:49 PM
어쨌든
아직도 시각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게 있다면 바로 정치 성향인데-

난 딱히 나와 같은 성향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계엄이 떨어지던 날 욕하고 미쳤다 하더니 이젠 그럴수 있다라고 은근슬쩍 넘어간다

생각이 딱 빨간당 키즈 인거다
(아 근데 정말 어디서 지령이라도 받는걸까....??)

그래 그렇다치자
근데 문제는 아이의 교육을 놓고 벌어진다

아이는 집회에 한번쯤 가보고싶다 말을 꺼내니 난리가 난것
내가 애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거... 빨갱이 사상이라며 ㅋㅋ
(나는 애한테 가자고 말한 적 없다고... )
December 5, 2024 at 12:49 PM
MBTI 의 알파벳 단 한글자도 겹치지 않았던 정반대의 우리가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될 수 있었던 건 아이러니 하게 완전 정반대 였기 때문인데

딱 정해져있던 본인의 삶의 경계를 내가 자꾸 깨버렸던 것 -
그러니까
야밤의 즉흥적 드라이브도,
한강의 라면도
가수의 콘서트며 뮤지컬 공연 조차도
모두 나와 한게 처음 이었던 거다
나와 있으면 도파민 뿜뿜에 새로운 경험도 곧 자기 경험이 되니 안전하다 생각했을거고

나는 그사람의 시야를 넓혀가는게 재밌어했던것 같기도ㅎㅎ
(육성게임도 아니고 왜 그랬니 나야 ㅋㅋ)
December 5, 2024 at 12:49 PM
변하지않는건 없어요 적어도 내가 변했잖아요
고생많았어요 힘을 얻어 다행이에요
아차차 가출한김에 반항 씨게 한번 땡겨볼라믄 놀러오세용!! 희희 흔적님이라면 숙식무한제공 뜨개바늘 무한제공.... ♡
December 4, 2024 at 11:09 AM
바뀌지 않는 건 그대로 둡시다 밖에 나온김에 따뜻한거 한잔 마시고 잊어버려요 인정하라는게 아니라 에너지 아까우니까요
뜻을 같이하는 사람을 보며 가는게 오히려 의미있을거에요 세상을 바꾸려고 이러는게 아니라 그냥 존중받는 세상에서 살고싶을뿐인데.
December 4, 2024 at 9:38 AM
와우 쏘 쿨... ㅋㅋㅋㅋ

메싸님 이제 아후강 정복 전사가 되시려나요!!
April 7, 2024 at 1:12 AM
고도의 바이럴 중인건가
그렇다면 대단한걸....
일단 잊혀뎌가던 일들이 생각나기 시작함
February 1, 2024 at 5:46 AM
분명 멋지게 해낼 거에요!!! 으샤으샤!!
February 1, 2024 at 12:12 AM
햐 색감 너므 이쁩니다아아아 😍
January 24, 2024 at 12:0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