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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천한 것 들은 정말이지 어쩔 수 없다'는 말에 그렇게까지 동의 하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 아무리 과거를 세탁하고, 아무리 아닌 척 위선을 떨어도 한계가 있었고, 딱히 변하지도 않더라. 그래서 지금은 천성 자체가 타고 나기를 쓰레기인 새끼들은 뭔 짓거리를 해도 결국은 쓰레기 수준을 못 벗어 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변할 수 있는 시절과 기회가 따로 있는 거 같은데, 이 마저도 개인차가 있는데다 그 때도 본인이 정말 진심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바로 나아가려고 애 쓰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끝 인 거 같더라고.
December 13, 2025 at 3:57 PM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아직 시간도 체력도 좀 남았다 싶어서 코스트코를 들렀다 왔다네. 포카치아 샌드위치가 오늘까지 3천원 할인이고, 일요일인 내일은 마트 휴무일이라서 말이다. 그런데 원래 두 개 사려던 샌드위치를 막상 가서 직접 보니까 어째 뭔가 묘해서 하나만 사 왔거든? 애써 집에 도착해서 저녁 먹는다고 샌드위치 뚜껑을 열었더니만? 이 샌드위치... 완제품이 아니라 셀프 조립품 이었어? 덕분에 피곤한데다 자정이 다 된 시간에 나는 생각지도 않게 샌드위치랑 싸워야했다.
December 13, 2025 at 3:30 PM
현장에서 음반 구매자 사인회도 하길래 그냥 나갈까 하다가 크리스마스 앨범도 한 장 샀다. 그리고 내 일본어가 얼마나 허접 부스러기인지 깨닫고 왔다.... 드럼 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하고 싶었는데, 그냥 한국말로 너무 멋졌다고만 했고.. 다음에 또 오겠다는 말도 일본어가 아니라 한국말로 해 버렸다. 다들 간단한 한국말은 아시는구나 싶었지만, 그거랑 별개로 내 멍청한 머리통은 왜 그 순간에 일본어 연산을 하나도 못 하고, 그냥 흐물렁하게 퍼져 버리는 건지 ;ㅁ;
December 13, 2025 at 3:22 PM
부품 사러 가야 되는데 되는데 소리만 하다가 벌써 최소 4년은 지났다. 이럴거면 인터넷에서 라도 교체 전구를 사 놨어야 했고, 오히려 그랬더라면 진작에 뭐라도 하지 않았을까! 어짜피 작동은 되니까.. 라면서 불 꺼진 전자렌지 쓴 기간이 지금 내가 기억하는 기간만 4년 이라고.
December 12, 2025 at 9:36 PM
어짜피 내가 직접 하기로 한 거, LED 형광등도 새로 샀다. 옛날에 문 손잡이에 전기 콘센트랑 형광등 콘센트도 다 내가 직접 바꿨었잖아?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나 혼자도 충분히 할 수 있다!
December 12, 2025 at 9:16 PM
그래도 추억이나 다름 없었던 좋은 기억들이 자꾸 생각나는 일 까지는 어쩔 수 없어. 하지만 이제는 내가 감당할 만 하고, 생각은 결국 흘러가니까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고, 이것만은 정말 어쩔 수 없는 부분임을 인정하기로 했다. 실제로 이제는 예전만큼 생각에 깊이 젖거나 감정에 빠지지 않기도 하고. 그만큼 좋아했고,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강렬했고, 사실은 말이 안 될 정도로 서로를 끌어당기는 합연은 맞았으니 그건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더는 너 같은 새끼 때문에 휘둘리거나 무너지지 않을 균형선을 드디어 잡았다.
December 12, 2025 at 12:08 AM
이것들을 전부 어느 정도 이상으로 통과하면, 그 때는 성별 상관없이 겉으로 보이는 조건 진짜 안 따짐. 그러나 나한테 직진하던 잡놈들은 그냥 싸그리 다 이상하고도 비대한 자아 부심과 자신감에 찌든 찌질 머저리에 폐급 쓰레기들 이었고... 수준도 안 되고, 흰 수트도 안 어울리는 잡놈들을 남자로 본다고요? 아니, 대체 왜요??;;;;;

내가 어려서부터 함께하고 싶었던 사람은 서로 소통이 되는 영혼의 이해자였지, 시덥잖은 연애 놀음이나 하면서 말도 안 되는 사회적 굴레로 묶이는 그런 허접한 형태의 관계 놀이 상대가 절대 아니었다.
December 11, 2025 at 7:51 PM
키도 외모도 연봉이나 직업, 자차 소유 여부 크게 신경 안 씀. 대신 성격, 인성, 가치관, 지적 수준, 목소리, 말투, 말버릇, 억양, 발음, 위생 관념, 사회적 시민 의식 레벨, 약자 배려 행동, 일상에서 드러나는 무의식 습관들, 밥 먹는 태도와 식사 예절, 평소 참을성과 분노 발현의 정도와 그 자제력까지 모든 부분을 다 칼 같이 본다고.
December 11, 2025 at 7:47 PM
나의 외모나 조건 딱히 안 본다는 말은 나는 남자의 지적 수준이나 내면과 인성을 아주 나노그램 수준으로 탈탈 털면서 까다롭게 평가 하겠다는 뜻 이었는데, 내가 만난 놈팽이들은 죄다 지성이 후달렸는지 아니면 생각하는 머리가 없어서인지 그렇게 생각들을 안 하더라고? 나는 외적인 부분을 안 보는 대신에 니 말버릇이나 억양까지 다 따져요..
December 11, 2025 at 7:46 PM
수준도 안 되는 잡 것 같은 새끼들이 남자라면 흰색 수트 말을 듣고, 괜히 엣헴 거리면서 나는 어떠냐고 들이대거든 썩은 과일 씹은 표정으로 "뭐라구요?" 라고 하면 됨. 길게 말해봤자 소용없고, 그냥 '니 까짓 게 지금 뭐라고?' 하는 태도를 대놓고 보여줘야 한다. 내가 옛날에 그걸 못 해서..... 하아.
December 11, 2025 at 7:4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