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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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일본이랑 몇 분 정상회담 했다고, 밥 좀 먹었다고 우리가 원하는 외교, 혹은 경제 아젠다를 가져올 수 있던 시기는 지났습니다. 더 이상 대한민국의 경제 체급은 그런 부스러기만 주워먹고 살 수 없어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저 지금 하는 거라곤 오무라이스 어쩌고 이야기, 아니면 철지난 중국몽 이야기 뿐이니 갑갑할 따름입니다.

직접적으로 국가핵심기술과 관련해서 외국에서 소송이 파상공세처럼 들어오는걸 피부로 겪다보니 이런 문제가 더욱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많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May 8, 2024 at 5:1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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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에서 소위 "블루 팀"이란 말이 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그런거 없다에 가깝습니다. 바이오시밀러,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전방위에 걸친 소송이 한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소송 주체는 대부분 철저히 우방이라 믿고 있는 미국입니다.

이래저래 차기 성장을 위한 동력이 무엇이 될지에 대해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파상공세에 가까운 공격이 들어오고 있는데,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죠.

오히려 과거 삼성 합병과 관련해서 엘리엇 매니지먼트, 메이슨 캐피탈 등에 계속해서 패소하고 있죠. "나도 잡혔어"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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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8, 2024 at 4:5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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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에 따른 캐해석 차이의 예시를 들자면, 가령 윤석열X김정은 커플링의 인기 서사는 “윤이 천공의 말대로 북진통일에 성공, 김정은을 포로로 잡아 굴리다가 진정한 사랑에 빠져 발닦개 후회공이 되어 김정은을 영부인으로 삼고 주체사상을 계승하기로 함”인데 김정은X윤석열 서사는 “윤이 술퍼마셔 중 납북당해 김정은의 포로가 되어 마구 굴려지지만 결국 둘은 사랑에 빠져 김정은은 윤을 황후로 삼고 북과 남을 잇은 검찰제국을 건설”의 차이라고요 이게 화해가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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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유라면 2차 창작에 한정되어서긴 한데, 캐릭터 해석과 관계성에 대한 이해의 차이. 아까 기버-테이커를 언급했지만 공수 여부에 따라 캐해석과 2차 창작 묘사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경우도 많긴 함. 한편 북미 중심의 영어권 팬덤에선 공수와 팬픽 키워드 표시용 이름 나열 순서가 별로 안 중요했다는 점도 인상적인데 이성애 규점성 강제나 사회의 성평등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는지 좀 궁금하긴 하고. 여튼 영어권 BL 팬덤도 결국 공수를 중시하는 동아시아 팬덤의 유입 후 이름 나열 순서가 중요해졌다고는 함.
January 4, 2024 at 4:1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