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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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ssi.bsky.social
배뢰아
@baessi.bsky.social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사도행전 17:11)
챗GPT 이놈 지식 검색은 곧잘 하더니 자기에게 받은 텍스트를 분석하는 일은 엉망이고…
‘천음불우’ 전고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는 챗지피티가 가장 나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특히 전고 검색에 있어서 클로드와 챗지피티의 성능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까닭은 무엇일까요? 아(雅)가 보기에는 검색 출처의 품질에서 차이가 갈린 것 같습니다.

클로드는 한국어 웹에서 “天陰不雨 전고 출처”를 검색했는데, 상위에 랭크된 출처가 나무위키, 다음 카페, 인터넷 신문입니다.

반면 챗지피티에서는 위키문헌과 Chinese Text Project에서 원문을 찾아본 뒤 KISS,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에서 추가 정보를 얻었습니다.
생성형 AI의 한시 해설 실력은?
天陰不雨. 하늘이 어둡되 비는 오지 않는다. 이 구절이 한시에 나올 때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생성형 AI들은 이 전고를 어떻게 해설했을까요?
zyahan.blog
November 22, 2025 at 12:48 AM
대학원을 졸업한 지 몇 년이 되었는데도 논문을 완성하는 단계에서 매번 큰 어려움을 느낀다. 글쓰기에 착수하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 마무리를 짓는 것은 여전히 힘들엇…

보통 마감이 있는 덕분에 글을 완성한다고들 하지만 나는 마감을 의식하는 순간 심리적 압박을 못 이겨서 오히려 꼼짝도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November 19, 2025 at 4:16 AM
요즘 들어 집중이 힘들다…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던 중에도 조금만 흐트러지면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는지가 다시 떠올려지지 않는다… 말을 하는 중에도 필요한 단어나 명칭을 실시간으로 떠올리지 못해서 몇 초씩 멈칫할 때가 많다…
November 19, 2025 at 4:04 AM
테스토스테론 맞기 시작한 지 5년이 다 되어 가는데 정신적인 변화는 딱히 못 느끼겠다… 공격력이 늘어나거나 화가 많아지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어떨지는 또 모르지…
November 19, 2025 at 3:53 AM
“전체와 부분의 관계에 관한 심슨의 역설로 가장 유명한 사례는 1973년 UCB 대학원 입시의 젠더 편향 문제. 여성의 전체 합격률이 남성보다 낮은 것이 편향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어 대학에서 학과별로 합격률을 계산해 보았더니 오히려 여성의 합격률이 남성보다 높은 학과가 더 많았다는 결말.”

심슨의 역설 예시로 유독 이 일화만 가져오는 자들은 거의 다 남자인데… 이런 남자들에게는 아래의 두 가지를 물어야 한다.

1️⃣ 심슨 역설의 다른 예시를 하나라도 더 댈 수 있는지?
2️⃣ 이 일화의 해당 논문이 끝에서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아는지?
Sumin Park on X: "전체와 부분의 관계에 관한 심슨의 역설로 가장 유명한 사례는 1973년 UCB 대학원 입시의 젠더 편향 문제. 여성의 전체 합격률이 남성보다 낮은 것이 편향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어 대학에서 학과별로 합격률을 계산해 보았더니 오히려 여성의 합격률이 남성보다 높은 학과가 더 많았다는 결말." / X
전체와 부분의 관계에 관한 심슨의 역설로 가장 유명한 사례는 1973년 UCB 대학원 입시의 젠더 편향 문제. 여성의 전체 합격률이 남성보다 낮은 것이 편향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어 대학에서 학과별로 합격률을 계산해 보았더니 오히려 여성의 합격률이 남성보다 높은 학과가 더 많았다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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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8, 2025 at 9:58 PM
시스남이 쓴 대역물에는 어김없이 큰 장벽이 셋 있으니… 일단 자기가 남자라서 각종 “개혁”에 접근할 기회나마 생긴다는 것을 모르는 정신머리! 남자만 등용해서 남자만 좋은 일 시키는 것을 “개혁”이라고 착각하는 식견! 그렇게 “개혁”해서 결국 미녀 끼고 꽁냥거리는 결말은 없는 척하는 기만!
아이라(준이)🍆🧀 on X: "https://t.co/8NOhdQwIlK" / X
https://t.co/8NOhdQwI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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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7, 2025 at 9:46 PM
전기장판 꺼내기 귀찮당… 🤒
November 17, 2025 at 11:27 AM
Reposted by 배뢰아
www.aladin.co.kr/shop/wproduc...

제가 집필한 책이 나올 예정입니다. 미국의 정치-사회철학자 아이리스 매리언 영에 대한 개론서입니다. 영의 정치철학, 사회철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이리스 매리언 영 | 컴북스 이론총서 | 서원주
아이리스 매리언 영은 구조적 부정의, 민주주의, 정치적 책임을 새롭게 논해 정치철학의 지평을 확장한 정치·사회철학자다. 차이에 둔감하지 않은 포용적 방식으로 작동하는 숙의민주주의를 제안하고 사회구조적 부...
www.aladin.co.kr
November 17, 2025 at 11:21 AM
너구리 먹고 싶다.
November 17, 2025 at 9:56 AM
내 안에는 고대를 번역하는 현대인과 서구를 독해하는 동아시아인이 모두 있고 두 자아는 딱히 충돌하지 않는다. 고대에 대해서는 현대인의 관점을 견지해야 하고 서구에 대해서는 동아시아인의 관점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 내 믿음이다. 현대인으로서 “車書不同”를 읽으면 “제도와 문화가 다르다”로 옮기고 동아시아인으로서 “The History of”을 보면 “A Western History of”로 읽는다.
November 17, 2025 at 9:27 AM
중국을 좋아해서 중국이 여러 개이기를 바란다는 말을 하려면 그 여러 개의 중국 사이에서 전쟁이나 학살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이 결코 아님을 분명히 하는 disclaimer를 달아야 함.
November 17, 2025 at 8:17 AM
《마법천자문》이나 《가담항설》처럼 한자 한 글자가 신비한 파워를 가지는 설정도 한국어권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재미…
아주 어렸을 때, "한국 의사는 영어를 쓰고 미국 의사는 독일어를 쓰며 독일 의사는 라틴어를 쓴다"는 말을 들었는데 판타지에서 외국어를 쓰는 마법사를 볼 때마다 그게 떠오른다. 주변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신비한 지식이 되지 못함. 마법사의 외국어는 화가의 베레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November 17, 2025 at 7:58 AM
대학의 높으신 분들은 인문학 전공자들을 마법사로 고용해서 “프로네시스” 같은 주문을 외우게 하더라고요…
아주 어렸을 때, "한국 의사는 영어를 쓰고 미국 의사는 독일어를 쓰며 독일 의사는 라틴어를 쓴다"는 말을 들었는데 판타지에서 외국어를 쓰는 마법사를 볼 때마다 그게 떠오른다. 주변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신비한 지식이 되지 못함. 마법사의 외국어는 화가의 베레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November 17, 2025 at 7:47 AM
몸살 당첨 🎯
November 16, 2025 at 11:51 PM
오 올해도 학술지 논문 네 편이 있군! 더 열심히 하자!
내가 박사과정생 시절에 만들어서 공개해 놓고 까맣게 잊고 있던 리소스가 있었는데 뒤늦게 알고 보니 공학 실무나 사회과학 연구에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쓰이고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잘 만들 걸… 그리고 논문으로 발표해서 인용지수도 좀 높일 걸… (인제라도 업데이트하고 논문 쓰면 됨)
November 15, 2025 at 1:28 AM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기보다 내가 공개한 작업물을 알아주면 (그리고 써먹어주면) 좋겠다!
November 15, 2025 at 1:09 AM
Reposted by 배뢰아
2️⃣ 이소구국(二蘇舊局) [제작처:불이진향]

중국에서는 《후궁견환전》에 나왔던 아리장중향 다음으로 유명한 듯합니다. 현대의 《연거향어》에서 송나라 문인 소식&소철 형제의 이름을 따서 만든 향입니다. 재스민(말리화) 향이 아찔할 정도로 강하고, 유향과 호박(琥珀) 같은 수지류가 부드럽습니다.
November 14, 2025 at 7:47 AM
Reposted by 배뢰아
1️⃣ 영향(嬰香) [제작처: 일합향]

송나라 《진씨향보》에 나오는 대표적인 문인향입니다. 은가루가 발라져 있습니다(단, 실물은 제품 사진만큼 두껍고 꼼꼼하지 않습니다). 용뇌의 상쾌한 향을 제일 먼저 느낄 수 있고, 갑향(소라껍질) 등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서인지 관능적인 느낌이 납니다.
November 14, 2025 at 7:47 AM
Reposted by 배뢰아
향낭구 키링이 남은 김에 오랜만에 중국 향환 무료나눔 합니다. 이번에는 송나라 컨셉입니다.

1️⃣ 영향: 송나라 문인들의 미소녀(-_-)향
2️⃣ 이소구국: 소식&소철 형제 팬아트향

각 향에 대한 설명은 타래로 잇습니다.

우체국택배 착불로 보내드립니다.

문의: open.kakao.com/o/sZgxIjMh
November 14, 2025 at 7:47 AM
박사수료 1년차에 강의에 내던져졌던 첫 해에는 수업에 정말 미쳤던지라 출퇴근길 버스 안에서 팜톱으로 파이썬 코딩을 하면서 강의 자료를 만들고 아르바이트 가는 버스 안에서 랩톱으로 학생들 40명의 코드 리뷰를 했다. 그 와중에 논문까지 냈으니 아 그래서 메니에르병이 재발하고 2년차로 넘어가는 방학 때 정신병 정점을 찍었구나… 심지어 조교도 하고 《한서》도 팠음… 이 이후로 생산성이 반토막나서 지금까지 회복이 안 되고 있는데… 아니다 정확하게 말해야지… 지금의 생산성이 진짜 내 속성이고 8년 전에 찍은 정점이 이상치였다…
November 15, 2025 at 1:01 AM
향낭구 키링이 남은 김에 오랜만에 중국 향환 무료나눔 합니다. 이번에는 송나라 컨셉입니다.

1️⃣ 영향: 송나라 문인들의 미소녀(-_-)향
2️⃣ 이소구국: 소식&소철 형제 팬아트향

각 향에 대한 설명은 타래로 잇습니다.

우체국택배 착불로 보내드립니다.

문의: open.kakao.com/o/sZgxIjMh
November 14, 2025 at 7:47 AM
딱히 정당화할 수는 없는 강박인데, A를 전공하지 않은 내가 A를 전공한 박사에게 “저도 A를 잘하고 싶어요 선생님은 A를 잘하셔서 부러워요!” 하는 것이 실례로 느껴질 때가 있다. “A를 전공하시다니 멋져요!” 혹은 “A를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는 것과는 다름… 뭐랄까 내가 A를 전공자만큼 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쉬워한다는 지점이 해당 전공자의 훈련과 지식을 가볍게 여기고 전문성을 낮잡아보는 것 같달까… 아니 A 전공자가 나보다 A를 잘하는 것은 당연하자나!
November 14, 2025 at 4:18 AM
학생이든 연구자든 인문학 전공자들에게 계량적인 방법을 영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걸 배우면 이런 작업을 할 수 있어요!”가 아니라 “여러분도 이걸 배워서 할 수 있어요!”였다… 전자를 강조하면 오히려 거리감을 느껴서 빠져나가는 사람이 적지 않았대… 😭

하긴 요즘 같은 때에 계량화에 혹하지 않았다면 정말 주관이 확실한 사람이니 우선적인 설득 대상은 아닌 것이다… 계량화가 매력적인 수단임은 이미 전제로 합의되었고 문제는 문송한 내가 할 수 있는지였던 것이다…

아니 내가 대학원 다닐 때는 계량화의 필요성부터 강조해야 했는데…
November 14, 2025 at 3:46 AM
수능 동아시아사 문제를 매년 체크하는데 올해 들어 근현대사가 굉장히 풍부해진 것 같다. 문혁과 그 이후까지 다룸… x.com/chiclix/stat...
쉭릯 on X: "이참에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참고서 사서 공부할까… https://t.co/0jI8PFvvgh" / X
이참에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참고서 사서 공부할까… https://t.co/0jI8PFvv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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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4, 2025 at 2:21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