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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gnusgreen.bsky.social
@cygnusgreen.bsky.social
GQX 녹색양반 중심으로 떠드는 계정 /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 🟥🟩 상대고정 / 기력 없음 기반지식 없음 아무 말 대잔치 !!결말까지 스포주의!!
플필사진 출처:
https://science.nasa.gov/missions/hubble/cygnus-loop-supernova-remnant/
https://chandra.harvard.edu/photo/2011/cygx1/mor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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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요나라 마타 이츠카 부르는 중령 보고 싶네. 안녕히, 백 년 뒤에 다시 만나요, 걱정하지 마. 지금 날개를 펼쳐요, 자유롭게 날아 어디까지고 가세요.
이 사람 육체 있는 존재라서 겪는 한계나 어려움에 직면해도 몸이 있다는 걸 성가시게 느끼지는 않을 것 같지. 목성 때에야 그랬을 것 같긴 한데, 0079 이후로는 아닐 것 같아. 그런 생각 떠올릴 시간에 몸 가진 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
December 15, 2025 at 8:03 PM
역시 10화에서 이 사람이 목성에서 기존 가치관을 전부 잃어버리고, 부숴버리고, 스스로를 재구축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게 좋다. 비참한 사건이었지만 그로써 비로소 이 사람의 자아는 독립해 자기 발로 설 수 있었어. 다른 사람이 내건 말을 고스란히 받기만 한 내용은 결국에는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거야. 그리고, 혜성을 만나서는 방향성을 결정해 걷게 되었다.
그렇게 걷게 된 이 사람이 무엇을 어떻게 접하고 어떻게 느낄지를 스스로 선택해 씹어 삼키고 소화해서 행동으로 만드는 사람이라 좋아. 단단하고 능동적인 사람.
December 14, 2025 at 9:00 PM
그러고보니 글에만 쓰고 여기엔 쓰지 않았구나? 최종화 본 뒤로는 녹색양반이 마브라는 단어가 지금 같은 방식으로 자리잡는 일에 손을 보탰다면 그건 본인 관짝 보강하기에 가까운 일이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 샘플에서 소위에게 쏟아부은 그 모든 거창한 말들이 붉은 유령과 회색 유령의 관계에 고스란히 적용될 수 있는 것이어야 이 양반이 예정했던 죽음이 (대령이 죽든 살아남든 나타나지 않든) 제대로 작동할 수 있어서.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다기보다는 그렇게 된 김에 써먹자는 쪽이었을 거라고도 생각하지만.
December 14, 2025 at 3:54 PM
나는 밈을 잘 소화 못 하는 편이니까(별로 안 좋아해서) 1권 발매되어서 내용 다 봤는데도 그냥 납작한 표현이었으면 앞으로도 이런 얘기나 하지 않을까. 이 작품에 기대할 수 있는 섬세함이 얼만큼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
December 12, 2025 at 7:06 PM
내가 그 둘을 마브라고 부르고 공식이 그 단어에 붙이는 수식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과는 별개로 이 사람이 저런 식으로 그 단어를 쓰는 게 좋아. 다분히 프로파간다를 위해 투 맨 셀이라는 뼈대 위에 이것저것 덧붙여 조형된 단어 따위는 아무래도 좋은 것이다. 샤리아 불에게 샤아 아즈나블이었던 남자는 단 한 명이니까, 전쟁의 도구일 때 짝이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남을 사람은 하나뿐이니까. 명명은 현상에 후행하고 기표는 기표일 뿐 본질이 아니며 이 사람은 표면 아래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새삼스럽지만 마브가 세간에서 정확히 어떤 단어와 등가로 여겨지는지 잘 알고 있다는 것도 좋았지. 그 단어를 휘두르면 휘둘렀지 휘둘리지는 않는 사람.
December 12, 2025 at 6:59 PM
좋아 생각을 그만한다 나는 이 정보과다를 탈출해 내 글과 부리부리 중령과 동글대령의 시간으로 떠나겠어!
December 12, 2025 at 1:49 PM
역시 이런 점이 좋아. 이 사람의 단호함이자 다정함이자 가혹함인 부분이. 전쟁을 명확하게 전쟁으로, 살인을 명확하게 살인으로 잘라내어 둔 부분이.
저런 일을 두고서는 마브라느니 하는 거창한 수식어를 잔뜩 가져오지만 전투할 때에는 같이 출격했는데도 혼자서 마브를 하는 사람
December 12, 2025 at 1:38 PM
모든 것이 웃기는 양반으로 귀결하며 판단보류상태인 이유: 이 양반은 거짓말은 안 하는데 말을 안 하는 타입이라 명언하지 않은 것을 짐작으로 채워넣을 수 있는 폭이 너무 넓음 예컨대 마카롱이라거나 마지막 하나라거나……. 그래서 행동의 의도만 영원히 바라보면서 기막혀하고 있을 뿐이다 당신 사람 너무 좋아하지 진짜!!!
December 12, 2025 at 1:24 PM
새삼스럽지만 마브가 세간에서 정확히 어떤 단어와 등가로 여겨지는지 잘 알고 있다는 것도 좋았지. 그 단어를 휘두르면 휘둘렀지 휘둘리지는 않는 사람.
December 12, 2025 at 1:07 PM
저런 일을 두고서는 마브라느니 하는 거창한 수식어를 잔뜩 가져오지만 전투할 때에는 같이 출격했는데도 혼자서 마브를 하는 사람
December 12, 2025 at 1:05 PM
아 다시 생각해도 진짜 웃긴 양반이야 실제로 끝까지 들었을 때 지금 한 추정 중에 얼마나 확인할 수 있는 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지금 공개된 상황만으로도 너무 웃긴 양반이야……. 그래서 희망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 디저트 가게 어디에 있나요 설마 사6이 아닌 건 아니겠죠
December 12, 2025 at 12:54 PM
역시 소돈의 저런 분위기가 좋은데 저거 순전히 중령이 저런 사람이라 유지되는 거지 싶고. 라싯은 용인이야 하겠지만 그런, 경계를 무너트려야 형성되는 분위기를 나서서 만들 사람 같지는 않아서.
December 12, 2025 at 12:28 PM
내가 지금 또 거의 한 시간 가량을 웃김과 어이없음(+)과 기막힘(+) 사이에서 보냈다고
물 마시고 오늘 하려던 일이나 마저 하러 간다 하 이 양반
December 12, 2025 at 12:14 PM
소위가 어릴 수 있다는 거 대단하지 않아? 아마 생존을 위해서 더 그런 면이 도드라진 것도 있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어설프게 위협적인 대상이 되느니 무해한 대상이 되는 편이 낫다는 측면에서) '마지막 하나 드신 건 중령님이셨죠…?' ←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중령은 정말 웃기는 양반이다 아오 진짜
December 12, 2025 at 12:12 PM
엔딩 뒤에 셋이 돌아다니면서 참새 방앗간처럼 디저트 가게 꼭 찍고 가면 좋겠다. 논의하면서 예전 임무 꺼내는데 회상할 때 아 그때 먹은 에클레어 맛있었죠 같은 감상 자연스럽게 끼어들고. 아냐, 그때 먹은 건 에클레어가 아니라 까눌레였잖아. 어? 아아, 그때 말고 그때! 응, 그때.
December 12, 2025 at 11:58 AM
오랜만에 느슨한 시절 분위기를 들으니까 좋구나…….
December 12, 2025 at 11:45 AM
쓰고 나니까 애매했구나 싶어서 덧붙이자면 이거는 10~12화의 행동 이야기이며
근데 생각해보니 샘플 내 사건에 대해서도 내 평가는 똑같은 것 같다 하 이 양반
그렇지만 그와는 별개로 간식거리는 도로 채워넣도록 해요.
웃겨서 기절하는 중
당신 그렇게 사람 좋아하면서 용케도 그럴 생각이었구나?? 아니 그야 그렇게 좋아하니까 그럴 생각이었겠지만!!
December 12, 2025 at 11:38 AM
으응 역시 소위 비롯한 근위대원들은 마브라는 관계를 형성하지 않는 쪽으로 커리큘럼이 짜였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 그대로 유지해도 될 것 같다. 내가 키시였으면 그런 관계 다시 만들지 않을 걸, 자기 휘하에서는. 특히나 마브의 의미가 그렇게까지 변화한 채로 자리잡아버린 상태에서는.
특전에서 내용이 더 풀리면 그렇군요 하고 엎어버리겠지만!
December 12, 2025 at 11:33 AM
여유가 생겨서 드씨 샘플을 틀었는데 첫 대사부터 ?이 되다
제목이 저런데 도입부가 이거야?
December 12, 2025 at 11:22 AM
아 a온 고지 기준으론 점포 무관 1권 주문이 14일까지야?
December 12, 2025 at 10:30 AM
그러고보면 극장판 원반도 a온에서 살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데, 애니메이션 가이드 책 나오는 거랑 특전이랑 내용이 얼마나 겹칠지를 모르겠어서 선뜻 정하질 못하겠네. 원반보다는 책이 3개월은 빨리 나오니까 2월이나 3월쯤에 책 내용 보고 판단할까~
December 12, 2025 at 10:06 AM
정보가 많아……! 나 아직도 면집 광고 2탄 다 소화 못 했는데……!
December 12, 2025 at 9:33 AM
지장보살이 될 수 없어도 고집스럽게 걸어가는, 온 힘을 다해 달려가는, 누군가에게 손을 뻗기 위해 그렇게 하는 사람. 누군가가 뻗은 손을 마주잡는 사람. 좋아.
December 11, 2025 at 11:32 PM
결국 근본적으로 내가 이 사람을 보는 방식은 변하지 않았구나.
December 11, 2025 at 11:26 PM
나는 이 사람의 강고한 주관성과 단단한 자아와 애정 어린 가치관이 세계가 요구하는 순응에 따르지 않아 일어나는 불협화음을 좋아해서.
December 11, 2025 at 11:2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