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F1 더 무비”로 레이스 현장감 선사…신드롬 이어질까 #브래드피트 #F1더무비 #박스오피스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은 “F1 더 무비”가 극장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봉 나흘 만에 누적 34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영화 팬들과 레이싱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6월 25일 개봉한 “F1 더 무비”는 현실과 맞닿은 F1 레이싱의 현장감을 고스란히 담아낸 드라마이자 스포츠 장르의 영화다. 6월 28일 기준, IMAX·4DX 등 특수관에서 상영관을 확대하며 관객 체험을 극대화하는 전략 역시 흥행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에만 14만 6,966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34만8,021명에 이르렀다.
F1 더 무비
브래드 피트가 맡은 ‘소니 헤이스’는 한때 촉망받던 F1 드라이버였으나 은퇴 후 복귀라는 생애 최대의 도전을 맞는 인물이다. 영화는 최하위 팀에 합류한 베테랑이 천재 신예와 함께 팀워크를 다져가는 내러티브와 더불어, 실제 F1 그랑프리 서킷, 로케이션 촬영 등 영화적 리얼리티에 집중해 몰입도를 높였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 한스 짐머 음악, 그리고 루이스 해밀턴의 제작 참여가 어우러지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번 작품은 브래드 피트 특유의 스타성과 방랑자적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델마와 루이스”, “가을의 전설”, “티벳에서의 7년” 등 과거 영화 속 자유로운 영혼의 면모와 이번 캐릭터의 서사가 맞닿아 있다. 영화의 주요 감정선은 신구 세대의 대립과 화합, 그리고 자신만의 한계에 도전하는 인간의 이야기에 기반을 둔다.
관객 평점 8~9점대를 기록하는 등 입소문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극장 후기와 SNS 반응에는 “직접 레이싱에 몰입하는 쾌감”, “폭발하는 현장감” 등 긍정적 평가가 압도적이다. 일각에서는 “스토리가 평면적인 듯하지만, 사운드와 영상미가 극장 관람의 이유가 된다”는 평론도 뒤따랐다.
제작 배경 역시 화제를 모은다. 애플이 2억 5천만 달러에 육박하는 예산을 투입, 극장 선공개 후 애플TV+로 공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래드 피트, 조셉 코신스키, 애플 모두 하나의 브랜드”라며, OTT 시대 할리우드 대형 IP의 진화 패턴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폭발적 반응 속에서 “F1 더 무비”는 팝콘 무비를 넘어, 일상의 안전지대를 벗어나고픈 현대인의 욕망, 집단적 체험의 가치까지 상징한다. 대형 스크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짜 체험, 예측 가능하면서도 짜릿한 공식, 그리고 배우 브래드 피트의 치명적 매력이 교차한다.
극장 상영 이후에는 애플TV+로 무대를 옮긴다.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브래드 피트의 한 여름 레이싱 신드롬이 OTT까지 확장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브래드 피트라는 이름, 그리고 “F1 더 무비”가 남긴 한계 돌파의 메시지는 대중의 감성 한가운데 깊은 여운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