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 출전”…현대캐피탈, 윈스트릭배 국제배구 참가→신호진 합류 첫선 #현대캐피탈 #윈스트릭 #신호진
시즌을 빛낸 트로피 퍼레이드는 잠시 멈췄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또다시 비행기에 올랐다.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국제무대에 출전하는 그들의 표정엔 설렘과 각오가 교차했다.
2024-2025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트레블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이 비시즌을 맞아 대만에서 열리는 윈스트릭 국제배구 초청대회에 참가한다.
“국제무대 출전”…현대캐피탈, 윈스트릭배 국제배구 참가→신호진 합류 첫선 / 연합뉴스
현대캐피탈 선수단은 오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에 출격할 예정이며, 국내 실업최강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함께 한국 배구의 위상을 현지에서 시험한다.
윈스트릭 초청대회는 대만리그(TVL) 강호 윈스트릭 구단이 주최하는 국제 친선대회로, 윈스트릭은 최근 3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명성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8개 팀이 4개팀씩 두 그룹에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가 준결승부터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현대캐피탈은 비사카(캄보디아), MBSA 펠리칸(말레이시아), 타이중은행(대만)과 A조에 편성됐다. 반면, 상무는 B조에서 윈스트릭(대만), 자카르타 가루다(인도네시아), 나콘 랏차시마(태국)과 맞붙는다.
최종 우승팀에는 1만8천달러(약 2천570만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이번 대회 현대캐피탈의 참가 명단에는 국가대표로 차출되는 허수봉, 박경민과 군에 입대하는 오은렬, 외국인 선수들을 제외한 14명만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변화는 최근 전광인과 1대 1 트레이드로 OK저축은행에서 아포짓으로 이적한 신호진이 포함된 점이다.
신호진은 현대캐피탈 이적 후 처음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팬들의 기대도 크다. 신호진은 “팀의 분위기와 시스템에 빨리 적응해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필립 블랑 감독은 “강호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 경험은 선수단 결속력 강화와 새 시즌 준비에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밝혔다.
팀 내 분위기는 새 얼굴의 합류와 젊은 선수들의 각오로 한층 고조된 분위기다. 팬들 역시 SNS를 중심으로 “신호진 활약이 기대된다”, “전력점검 기회”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대회로 비시즌 실전감각을 점검하는 한편, 새로운 조합의 가능성을 실험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캐피탈 선수단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이번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2024-2025시즌 V리그 개막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