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3연승, 그러나 귀찮은 문제점은 여전하다 최근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팀이 신한은행을 꺾고 3연승을 이어가며 승률 5할에 근접했습니다. 이 성과는 많은 팬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지만,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기술적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은행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살펴보고, 팀의 향후 성장을 위해 알아야 할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자세히 보기👆 체력 관리의 중요성 첫 번째로 지적해야 할 점은 …

부산 사직체육관이 경기 막판까지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관중석이 점수판을 번갈아 바라보는 가운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다시 균형이 흔들렸고, 마지막 10여 초까지 득점이 이어지며 승부의 향방이 요동쳤다. 부산 BNK는 치열한 공방 끝에 청주 KB를 80-78로 누르며 2점 차 신승을 거뒀다. 부산 BNK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청주 KB를 80-78로 제압했다. “2점 차 승부” 안혜지·김소니아, KB 상대로 더블더블 합작 / 연합뉴스 부산 BNK는 이 승리로 시즌 4승 3패를 기록하며 청주 KB와 동률을 이뤄 공동 2위에 올랐다. 또한 올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초반 흐름은 전반적으로 팽팽했다. 1쿼터에서는 부산 BNK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인 안혜지가 경기 흐름을 조율하며 코트를 휘저었다. 안혜지가 코트 곳곳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뿌렸고, 김정은과 박혜진, 변소정 등의 슛이 연달아 림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부산 BNK는 강이슬이 11점으로 분전한 청주 KB를 상대로 25-17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분위기는 반전됐다. 청주 KB는 쿼터 중반 부산 BNK의 연이은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나윤정과 허예은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포를 가동했고, 여기에 힘입어 청주 KB는 순식간에 13점을 연달아 올렸다. 청주 KB는 이소희에게 3점슛, 안혜지에게 미들슛을 허용했지만, 송윤하가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혔다. 이에 따라 전반은 2점 차 박빙 승부로 마무리됐다. 3쿼터에서는 다시 부산 BNK가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막판 안혜지가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박혜진이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세컨드 찬스로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었다. 여기에 스나가와 나츠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시간에 쫓겨 던진 버저 비터까지 림을 깨끗하게 통과시키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연속 득점으로 부산 BNK는 3쿼터를 59-49, 10점 차 리드로 마쳤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청주 KB의 반격이 거세졌다. 마지막 쿼터 초반 나윤정과 강이슬이 잇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외곽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송윤하와 허예은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공격 흐름이 살아난 청주 KB는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쌓아 올렸고, 스코어는 59-59 동점이 됐다. 동점 이후 양 팀은 공격마다 승부가 갈릴 수 있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양 팀 모두 공격과 수비에서 공수 교대를 반복하며 승부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경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승부의 추는 다시 부산 BNK 쪽으로 기울었다. 김소니아가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벌려 부산 BNK가 4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청주 KB도 끝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1초 전 송윤하가 슛 성공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는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청주 KB의 마지막 추격은 역전에 이르지 못했다. 부산 BNK는 경기 종료 5초 전 이소희가 얻어낸 자유투를 마무리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산 BNK에서는 안혜지가 15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안혜지는 경기 내내 공격 전개와 패스 플레이를 이끌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김소니아도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 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여기에 박혜진이 14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힘을 보탰고, 이소희도 14점을 올리며 외곽과 돌파에서 든든한 지원 사격을 했다. 청주 KB에서는 송윤하가 18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강이슬도 16점 8리바운드로 외곽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활약했다. 허예은은 10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다. 허예은은 득점과 함께 동료들을 살리는 패스와 리바운드 가담으로 다방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부산 BNK는 이번 승리로 시즌 4승 3패가 되며 청주 KB와 같은 승패를 기록, 공동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시즌 맞대결에서도 1승 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 구도에서 균형을 맞춘 채 다음 일정을 준비하게 됐다.

부천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석에서 외곽포가 림을 찌를 때마다 탄성이 터졌다. 이이지마 사키의 손끝에서 나온 3점슛이 연달아 꽂히며 경기 흐름이 요동쳤고, 부천 하나은행의 상승세가 1라운드 내내 이어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flex 1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이이지마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WKBL에 따르면 이이지마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73표 중 67표를 얻어 6표를 받은 청주 KB 강이슬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1라운드 MVP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쿼터 선수가 라운드 MVP를 수상한 것은 WKBL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3점슛 성공률 43.8%”…이이지마, 여자농구 1라운드 MVP 선정 / 연합뉴스 이이지마는 1라운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0분 27초를 소화했다. 이이지마는 평균 19.2점, 7.4리바운드, 1.6어시스트, 1.4스틸, 1.2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 전반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무엇보다도 3점슛에서 두드러진 효율을 보여줬다. 이이지마는 1라운드에서 3점슛 32개를 시도해 14개를 성공시켰다. 3점 성공률 43.8%를 기록하며 3점 성공 횟수와 성공률 모두에서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장거리 슈팅이 꾸준히 터지면서 하나은행 공격의 핵심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이지마의 활약은 팀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하나은행은 1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청주 KB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이지마의 다득점과 외곽포, 리바운드 가담이 겹치며 하나은행이 초반 선두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한편 1라운드 기량발전상은 인천 신한은행 신이슬이 차지했다.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선정되는 기량발전상 투표에서 신이슬은 전체 36표 중 17표를 획득했다. 신이슬은 통산 세 번째로 라운드 MIP에 이름을 올리며 성장세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가을의 무게가 어깨 위에 포개지는 날, 오롯이 붉은 단풍과 노란빛 잎새 아래에서 한상진은 아침의 설렘을 고요히 품었다. 쓸쓸한 듯, 그러나 깊고 그윽하게 깃든 표정은 계절이 바뀌는 경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의 진폭을 떠올리게 했다. 바람이 뺨을 스치듯 스며들어, 그 어느 때보다 사색적이고 차분한 순간이 사진 한 장 위에 자리했다. 한상진이 직접 공개한 이 사진에서는 고운 베이지 색감의 재킷과 차분한 카키빛 팬츠, 블랙 터틀넥 차림으로 따뜻하고 안정감 있는 무드가 전해졌다. 손에는 베이지 톤의 캡을 가볍게 쥔 채, 깊은 가을 숲을 배경 삼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나뭇잎마다 스며든 강렬한 단풍색은 그의 존재와 어우러져, 도시 속에서도 절로 계절을 느끼게 했다.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미소가 서정성을 더하며, 주변의 고요한 분위기가 인물의 감정과 절묘하게 어울려 있다. 배우 한상진 인스타그램 한상진은 사진과 함께 “가을 아침 가을은 항상 설렘과 떨림 그리고 뭉클함 오늘은 오사카에서 팬분들과 내일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여자농구팬으로 나의 가을은 단풍과 여자농구의 시작 BNK 썸의 Miracle 3월에 이어 내일부터 Miracle Again V2 시작 모두모두 설레임과 떨림 뭉클함이 있는 미라클한 가을 주말을 보내세요~ 신효가 가을 느낌의 옷을 선물해줘서 기분 좋음으로 가을감성충만~ 고마워 강배우 The most important thing is not speed but direction”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메시지에 팬들은 “가을날 감성이 그대로 전해진다”, “농구 시즌의 힘찬 시작을 응원한다”, “단풍과 함께 담긴 모습이 참 따뜻하다”라며 적극적인 응원과 감동을 보였다. 지난 봄 ‘Miracle’의 기억을 이어, 농구 시즌 개막과 함께 다시금 ‘미라클’의 계절을 맞이한 한상진의 모습이 더욱 깊어진 가을 감성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신효가 직접 선물한 가을 옷과 함께, 배우 한상진 특유의 차분하고 진솔한 분위기가 팬들에게 새로운 계절의 여운을 남기고 있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감독들이 각기 다른 ‘꽃’으로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다양한 상징과 색채를 담은 출사표에 현장 분위기는 높아졌고, 지도자들은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 BNK금융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겨냥해 감독들은 해바라기, 동백, 무궁화, 잡초 등 각 구단 특성을 ‘꽃말’에 투영하며 팀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과 김완수 청주 KB 감독은 해바라기를 공통 키워드로 내세웠다. 위성우 감독은 팀 로고가 태양을 상징한다며, “항상 태양을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우승 하나만 바라보고 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완수 감독은 노란색 팀 컬러와 함께 해바라기 조화를 소개하며 “해바라기의 꽃말은 자부심이다. 선수, 스태프, 팬이 모두 한 곳만 바라보는 자부심의 구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해바라기·동백·잡초로 담은 각오”…여자농구 6개 팀 감독, 시즌 목표 밝혀 / 연합뉴스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은 동백꽃을 통해 ‘열정’을 상징했다. 박정은 감독은 “부산을 상징하는 겨울 동백의 에너지로 코트를 붉게 물들이겠다”고 말했다. 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감독은 푸른 장미를 언급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기적 같은 성공”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남자농구 출신 이상범 부천 하나은행 감독은 ‘잡초’를 키워드로 투지와 열정을 강조했다. 이상범 감독은 “잡초도 꽃을 피운다. 끝까지 굳건하게 버텨 자신감 있게 시즌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하상윤 용인 삼성생명 감독은 무궁화를 통해 “인내와 끈기로 모든 걸 바치겠다. 무궁화처럼 끈끈하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은 각각의 팀 전통과 색깔에 맞는 꽃말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각 팀은 해바라기, 동백, 무궁화, 잡초, 푸른 장미 등 각양각색의 상징과 신념을 내세우며 2025-2026시즌 새로운 도전을 향한 출발을 알렸다.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알리는 미디어데이가 11월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11월 10일 오후 2시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새 시즌 축포 예고”…WKBL 미디어데이, 11월 10일 18명 총출동 / 연합뉴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WKBL 6개 구단별 감독과 대표 선수 2명씩, 총 18명이 참석한다. 인천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은 2015-2016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이후 10년 만에 감독 자격으로 무대에 선다. 부천 하나은행 신임 이상범 감독도 첫 미디어데이 무대를 밟는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부산 BNK 안혜지와 정규리그 MVP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가 참여해 입담 대결도 예고됐다.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청주 KB 박지수는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미디어데이 참여는 팬에게도 열린다. 20일 오후 2시부터 WKBL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입장권 신청이 시작되며, 신청은 3일간 진행되고 추첨으로 최종 당첨자를 결정한다.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는 11월 16일 오후 2시 부산 BNK와 신한은행의 개막전으로 본격 개막한다.

말레이시아 스름반 현장에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이 연속으로 림을 가르며 분위기는 일방적으로 흘렀다. 한예담이 외곽에서 정확한 슛감을 자랑했고, 시리아 수비는 무력해 보였다. 한국 U-16 여자농구 대표팀이 시리아를 101-46으로 크게 꺾고 아시아컵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선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2025 FIBA U-16 여자농구 아시아컵 7·8위 결정전에서 3점슛 9개를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는 등 공격력이 폭발했다. “3점슛 9개 폭발”…U-16 여자농구, 시리아 대파하며 최종 7위 / 연합뉴스 전반 종료 시점 기준 한국은 58-25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서는 한예담이 홀로 3점슛 3개를 꽂으며 팀의 기세를 이끌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고, 한국은 단 한 번의 위기도 없이 완승을 거뒀다. 주요 선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예담은 3점슛 5개 포함 21점 6리바운드 6스틸을 기록했고, 임세운은 3점슛 4개 포함 21점 5어시스트 4스틸로 힘을 보탰다. 김담희도 18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아시아컵 첫 승과 함께 최종 7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2년 뒤 열리는 다음 대회에서도 디비전 A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B조 8위 시리아는 디비전 B로 강등됐다.

말레이시아 스름반에서 열린 2025 FIBA U-16 여자농구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한국이 필리핀에 75-77로 패했다. 이선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여자농구 대표팀은 24일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버저비터 악몽”…임세운 31점 분전에도 U-16 여자농구, 필리핀에 75-77 패배 / 연합뉴스 한국은 전날까지 대만, 호주에 연달아 패했고, 필리핀전까지 3전 전패를 기록해 A조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3쿼터까지 57-56으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4쿼터 초반 필리핀에 연속 11점을 내주며 60-69로 뒤졌다. 그러나 임세운의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3분 9초 전부터 김담희와 임세운이 8득점을 합작해 1분 2초를 남기고 73-7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종료 15초 전 임세운이 먼 거리에서 2점슛을 성공시켜 75-74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종료 10초 전 필리핀에 자유투 한 개를 허용해 75-75로 동점이 됐다. 필리핀의 두 번째 자유투가 빗나간 뒤 리바운드 확보에 실패했고, 필리핀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75-77로 경기를 내줬다. 임세운은 3점포 6개를 포함해 31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고, 김담희도 3점포 3개 포함 26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은 끝내 승리를 지키지 못했고, 필리핀(랭킹 39위)에게 세계 랭킹 15위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하며 조별리그를 마쳤다. 한국은 26일 B조 최하위가 유력한 시리아와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최종 8위로 대회를 마칠 시 2년 뒤 열리는 다음 대회에서 디비전 B로 강등된다.

말레이시아 스름반 경기장, 벤치와 관중이 침묵에 잠긴 가운데 점수판만이 무겁게 숫자를 바꿨다. 곧은 자세로 코트를 누비던 선수들도 부담스러운 격차에 표정이 굳어졌다. 한국 U-16 여자농구 대표팀은 40-119로 호주에 크게 패하며 조별리그 2연패에 빠졌다. 이선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2025 FIBA U-16 여자농구 아시아컵 A조 2차전에서 ‘최강’ 호주를 만났다. 전날 대만에 5점 차로 석패한 한국은 이번 패배로 2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79점 차 완패”…한국 U-16 여자농구, 호주에 40-119 충격패 / 연합뉴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호주로 기울었다. 1쿼터에서 한국은 김지민(춘천여고)의 야투와 김담희, 임세운(이상 광주수피아여고)의 자유투 득점에 그쳐 5점에 머물렀고, 호주에는 무려 38점을 내줬다. 전반 점수는 14-66으로 크게 벌어졌고, 후반에도 한국은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조직력을 잃으며 호주에 79점 차로 완패했다. 한국은 한예담(춘천여고)의 3점슛 3개를 포함한 14점, 임세운(광주수피아여고)의 3점슛 3개를 앞세워 11점 등 일부 선수들의 분전이 있었지만, 상대와의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호주는 대회 4연패를 노리며 압도적인 힘을 보였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2패로 조 최하위에 놓였고, 24일 필리핀과의 최종전을 앞두게 됐다. 각 조 최하위는 7~8위 결정전에 돌입하며, 8위를 기록할 경우 다음 대회에서 디비전 B로 강등된다. 한국은 2011년 은메달 이후 최고 성적 갱신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서울 강서구 WKBL 사옥에서 양측 임원진이 자리한 가운데 말없이도 진중한 열기가 감돌았다. 유소년 농구와 여자 스포츠의 확장에 공감하는 분위기에서 새로운 시대의 협력 의지가 드러났다. 이날 한국여자농구연맹은 27일 LS네트웍스와 여자프로농구 발전 및 여성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LS네트웍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스펙스를 중심으로 국내 여자프로농구 리그의 가치 제고와 여성 스포츠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여자농구 저변 확대”…WKBL-LS네트웍스, 스포츠 발전 협약 체결 / 연합뉴스 이날 협약식에는 신상훈 WKBL 총재, 안덕수 사무총장, 김영만 경기운영본부장, 박선영 경기운영부장, LS네트웍스 문성준 대표이사, 구은성 이사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공동 홍보와 지원, 상품 연구·개발, 유소녀 농구 활성화 및 건강 증진 사업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자프로농구 리그의 브랜드 위상 강화와 여성 스포츠 저변 확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상훈 WKBL 총재는 "LS네트웍스와 함께 여자프로농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더 많은 여성과 유소녀가 농구를 접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문성준 LS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여성 스포츠의 발전은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프로스펙스 브랜드와 함께 여자프로농구 및 유소년 스포츠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열기가 가득한 농구 경기장이 다시 한 번 대표 선수들의 무대로 변한다. 박신자컵 10주년을 맞아 WKBL 6개 구단과 일본, 스페인, 헝가리 등 4개국에서 10개 팀, 총 134명의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각 팀 대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며, 팬들의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7일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출전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안혜지, 정규시즌 베스트 5에 선정된 김단비(우리은행), 김소니아(BNK), 허예은(KB), 키아나 스미스,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등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엔트리에 포함됐다.   “MVP 안혜지 포함”…박신자컵, 여자농구 대표선수 134명 출격 / 연합뉴스 박지수(KB)가 국외 리그 경험을 마치고 2년 만에 박신자컵 출전 명단에 합류했다. 일본 W리그 통합 우승팀 후지쓰 레드웨이브에서는 2024 박신자컵 MVP 미야자와 유키와 WNBA 출신 마치다 루이가 참가한다. 준우승팀 덴소 아이리스도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일본 국가대표 다카다 마키, 야부 미나미가 주축을 맡는다. 스페인 사라고사 역시 2024 파리 올림픽 스페인 국가대표 마리오나 오르티스와 2024 WNBA 드래프트 코네티컷 지명 엘레나 푸에요를 명단에 올렸다. 헝가리 국가대표 베로니커 카녀시, 리투아니아 국가대표 그리갈라우스키테 모니카(DVTK 훈테름) 등 유럽 각국 국가대표 출신도 출전을 앞두고 있다. 박신자컵은 총 134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수준 높은 국제 경쟁과 각국 대표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경기도 부천체육관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젊은 선수들로 뜨거울 전망이다. 새로운 세대의 도전을 앞두고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25-2026시즌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40명이 지원하며 2007년 단일리그 시행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이 기록됐다. WKBL에 따르면 6일 마감된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고교 졸업 예정자 26명, 대학 졸업 예정자 10명, 실업팀 소속 1명, 해외 활동 1명, 외국국적동포 2명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역대 최다 40명 지원”…WKBL 신인 드래프트, 2007년 이래 최대 규모 / 연합뉴스 특히 40명 신청자는 2007년 개최된 2008 WKBL 신입선수 선발회 당시 34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기록이다. 고교 졸업 예정자 중에서는 2025 FIBA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한국의 세계 9위에 기여한 이가현(수피아여고), 최예원(삼천포여고), 홍수현(상주여고), 황윤서(선일여고), 김연진(숙명여고), 이원정(온양여고) 등 다수의 국가대표가 포함됐다. 대학 졸업 예정자 부문에서는 전국대학농구대회 최우수상 수상자 이수하(부산대), 2024 대학농구 U리그 최우수상 수상자 황채연(부산대), U리그 득점상 수상자 양유정(광주대)이 이름을 올렸다. 재일교포 선수 중 고리미(사천시청)가 실업팀 소속으로, 양애리(일본 도쿄의료보건대)가 해외 활동 부문에서 지원했다. 양애리는 올해 6월 WKBL 3X3 트리플잼에도 참가했다. 외국국적동포 선수로는 최재스민(칼튼 칼리지), 원이애나(시에나 하이츠 대학교) 2명이 지원했다. 특히 최재스민은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의 재도전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그룹으로 나누어 확률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1, 2순위 드래프트는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이 속한 1그룹에서 선정된다. 특히 2023년 9월 신한은행과 부산 BNK 트레이드에 따라 전체 1순위 지명은 신한은행과 BNK가 각각 50% 확률을 가진다. 2그룹인 나머지 4개 팀은 청주 KB(50%), 용인 삼성생명(35%), 아산 우리은행(10%), BNK(5%) 순으로 확률이 차등 배정된다. 2라운드에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트레이드에 따라 양 팀의 지명권이 교환된다. 추첨식은 20일 오전 10시, 드래프트는 오후 3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유튜브 '여농티비', 네이버 스포츠, WKBL 통합 애플리케이션으로 생중계된다.

“우리가 받아야 할 돈을 달라!” 지금 미국에선 여자농구협회(WNBA) 선수들의 성별임금격차 투쟁이 화제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 유명인사들도 지지를 표했다. 스포츠계 구조적 성차별을 깨는 변화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지난 19일 미 인디애나폴

“우리가 받아야 할 돈을 달라!” 지금 미국에선 여자농구협회(WNBA) 선수들의 성별임금격차 투쟁이 화제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 유명인사들도 지지를 표했다. 스포츠계 구조적 성차별을 깨는 변화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지난 19일 미 인디애나폴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여자 3대3 농구대표팀 전병준 감독을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계속 지휘하는 것으로 재선임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9일 전체이사회에서 전병준 감독 재선임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아시아컵 8강 이끈 재선임”…전병준, 여자 3대3 농구대표팀 계속 지휘 / 연합뉴스 농구협회에 따르면 12일 3대3 경기력향상위원회 면접을 통해 전병준 감독을 평가한 결과, 재선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정됐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전병준 감독만한 국내 3대3 여자농구 전문가가 없다”며 이사회에 재선임을 추천했고, 16일 제5차 전체이사회 심의에서 재선임안이 가결됐다. 전병준 감독은 2022년부터 대표팀을 맡아 FIBA 3대3 아시아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감독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5 FIBA 3대3 아시아컵에서 사상 최초로 본선 진출 및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전병준 감독은 대한체육회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아시안게임까지 여자 3대3 농구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우리가 받아야 할 돈을 달라!" 지금 미국에선 여자농구협회(WNBA) 선수들의 성별임금격차 투쟁이 화제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 유명인사들도 지지를 표했다. 스포츠계 구조적

체코 브르노 체육관에 울려 퍼지는 함성 속에서 한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은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모두가 승리를 염원하던 순간, 최예슬의 연속 득점과 이스라엘을 압도한 리바운드가 결정적이었다. 점수판에 86-80, 대표팀은 값진 월드컵 9위라는 성과와 함께 코트를 떠났다. 강병수 감독이 이끄는 U-19 여자농구 대표팀은 20일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2025 FIBA U-19 여자월드컵 9·10위 결정전에서 이스라엘을 86-80으로 꺾었다.  “최예슬 24점 맹활약”…U-19 여자농구, 이스라엘 제압 9위 확정 / 연합뉴스 한국은 지난해 U-18 여자 아시아컵 4위로 4년 만에 U-19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3연패에 이어 16강전에서도 캐나다에 패하며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대표팀은 순위 결정전에서 브라질, 나이지리아, 이스라엘을 차례로 물리쳤다. 이에 따라 4년 전 13위였던 성적을 9위로 4계단 끌어올렸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스라엘에 61-63으로 아쉽게 패했으나 9·10위 결정전 재대결에서 86-80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예슬(삼성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2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송윤하(KB)는 1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이민지(우리은행)는 3점슛 3개 포함 14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9위로 마무리하며 다음 국제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중국 선전 스포츠센터의 응원 열기 속에서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무거운 분위기와 함께 코트를 밟았다. 박지수와 허예은의 투지가 빛났지만 초반부터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1쿼터에만 17점 차로 뒤진 한국은 전반 종료 시점에 29-58로 더블 스코어를 허용했고, 마지막까지 힘겨운 흐름을 뒤집지 못한 채 66-101로 패하면서 대회 4위로 아시아컵을 마감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2025 FIBA 아시아컵 3·4위 결정전에서 중국에 35점 차 큰 점수 차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 2위(2승 1패)로 4강에 안착했으나, 준결승에서 호주에 패한 데 이어 중국과의 결정전에서도 완패했다. “35점 차 대패”…한국 여자농구, 중국에 66-101 완패로 아시아컵 4위 / 연합뉴스 경기 시작부터 중국의 공격력이 한국을 압도했다. 1쿼터에서 중국에 31점을 내준 반면 한국은 14점에 머물렀다. 전반전 종료 스코어는 29-58로, 점수 차는 더블 스코어 이상 벌어졌다. 3쿼터 마무리 시점에는 48-84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승패의 추가 일찍 기울었다. 이번 경기에서 박지수가 14점, 허예은이 11점 6어시스트, 최이샘이 10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28-47로 크게 밀렸고, 3점 슛 역시 22개 시도해 6개에 그치며 중국의 외곽(8/19)에 뒤떨어졌다. 중국은 왕쓰위가 1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장쯔위가 18점 7리바운드로 돋보였다. 한국은 2023년 대회 5위의 아쉬움을 털고 4년 만에 4위로 성적을 회복했지만, 2007년 이후 결승 진출과 우승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2026 FIBA 여자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진출권을 확보했으며, 우승은 중국이 차지했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다음 대회 준비와 동시에 월드컵 예선 대응에 나선다. 2007년 마지막 우승 후 긴 우승 가뭄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시아 여전히 최다 우승국(12회) 명예는 유지했다.

체코 브르노 체육관은 경기 막바지까지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선수들의 치열한 움직임과 코트를 가르는 목소리에 관중들도 눈을 떼지 못했다. 이민지의 3점슛 3개와 최예슬의 리바운드 분전이 어우러지며 U-19 여자농구 대표팀은 85-79로 나이지리아를 꺾고 9·10위 결정전에 올랐다.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 월드컵 9∼12위 순위 결정전이 19일(현지시간) 체코 브르노에서 열렸다. 강병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 농구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와 맞붙었다.   “3점슛 3개 포함 17점”…이민지 맹활약, 여자 U-19 농구 나이지리아 꺾고 9·10위전 진출 / 연합뉴스 대표팀은 조별리그 3연패 및 16강 캐나다전 패배 후 순위 결정전으로 향했다. 전날 브라질을 87-80으로 꺾고 이번 대회 첫 승을 챙긴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추가했다.   경기 초반부터 득점 공방이 이어졌다. 이민지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 7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송윤하 역시 17점, 이가현이 16점 5어시스트, 최예슬이 14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정현이 12점 5어시스트를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2연승을 달성하며 대회 마지막 경기인 9·10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마지막 경기는 한국시간 20일 오후 7시 30분에 이스라엘과 치를 예정이다.

중국 선전스포츠센터를 가득 메운 관중의 함성 속에서 경기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다. 4강 진출에 도전한 여자농구대표팀 선수들은 공격마다 박수 소리와 탄식이 교차하는 분위기 속, 반드시 결승행을 노렸다. 그러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14점 차로 벌어지자 숨죽인 응원이 이어졌고, 한국은 호주에 73-86으로 패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19일 2025 FIBA 아시아컵 4강에서 호주와 맞붙어 73-86으로 졌다. “허예은 20점 분전”…여자농구, 아시아컵 4강서 호주에 73-86 패 / 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걸린 만큼 양 팀 모두 집중력을 높였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를 2승 1패로 2위로 통과한 뒤, 전날 필리핀을 33점 차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1쿼터에 한국은 초반부터 14점 차로 뒤지며 고전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최이샘, 박지현, 허예은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박지현, 이해란, 허예은이 8득점을 합작해 한때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흐름이 호주 쪽으로 다시 넘어가는 순간이 이어졌다. 전반을 4점 차로 마쳤으나, 3쿼터엔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고 연속 9실점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마지막 쿼터 3분 37초 전 호주에 3점슛을 허용, 14점 차로 뒤처지며 승부가 기울었다. 허예은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을 보였다. 박지현이 19점, 최이샘이 10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26-45로 크게 밀리며 높이의 한계를 드러냈다. 한국은 3점슛 11개를 꽂았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허예은은 "트랜지션 상황에서 과감하게 슛을 쏘려 했고, 강팀 호주를 상대로 후회 없이 부딪혔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수와의 호흡에 대해선 "서로 더 맞춰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도 말했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0일 오후 5시 30분 중국-일본 패자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6위 이내에 들어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경기장 안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농구 팬들의 응원이 끊이지 않는 선전스포츠센터, 4쿼터가 시작될 즈음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허예은이 3점포 4개 포함 20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지만,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호주에 73-86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9일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4강전에서 호주와 맞붙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2승 1패로 2위를 기록, 전날 필리핀을 33점 차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허예은 20점 분전”…여자농구 대표팀, 아시아컵 4강서 호주에 73-86 패배 / 연합뉴스 1쿼터 초반 한국은 상대의 기세에 눌려 14점 차까지 뒤졌으나, 2쿼터 최이샘과 박지현, 허예은의 연이은 3점슛으로 추격에 불을 붙였다. 박지현, 이해란, 허예은의 연속 8득점으로 한때 전세를 뒤집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전반을 4점 차 뒤진 상태로 마쳤다.   그러나 한국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26-45로 크게 열세를 보였고, 3쿼터 연속 9실점을 내주며 다시 10점 내외로 끌려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경기 종료 3분 37초 전 3점슛을 얻어맞으며 14점 차로 벌어져 사실상 패배가 확정됐다.   허예은은 경기 내내 외곽에서 3점포 4개를 성공시키며 20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박지현도 19득점, 최이샘이 10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팀 전체 3점슛 11개를 성공시켰으나, 리바운드 열세와 수비 불안으로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12차례 아시아컵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는 한국은 2007년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직전 2023년 대회에서는 5위에 머문 바 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5시 30분 중국-일본 패자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2~6위 팀에는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이 주어진다.

체코 브르노의 경기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관중들은 3쿼터 이민지의 연속 3점포가 터질 때마다 함성으로 화답했다. 조별리그 3연패의 부담을 떨쳐낸 한국 19세 이하 여자 농구 대표팀은 브라질과의 순위결정전에서 87-80 승리를 챙기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은 18일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 월드컵 순위결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을 38-42로 마쳤다. 이후 3쿼터 초반, 이민지(우리은행)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52-5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민지 28점 맹폭”…U-19 여자농구, 브라질 꺾고 순위결정전 승리 / 연합뉴스 정현(하나은행)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추가 득점을 쌓았고, 이어서 이민지의 외곽포와 최예슬(삼성생명)의 레이업이 나오며 격차를 8점까지 벌렸다. 61-56으로 리드한 채 맞이한 4쿼터, 한국은 쿼터 중반 브라질에 연속 7실점을 허용했고, 동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연진(숙명여고)과 이민지의 연속 레이업으로 흐름을 되찾았고, 정현과 이가현(수피아여고)이 3점슛을 더하며 점수를 벌려갔다. 경기 종료 1분 42초 전, 이민지가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82-72까지 달아나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이민지는 3점슛 4개 포함 2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정현은 19점 8어시스트 5스틸, 이가현이 13점 6어시스트, 김연진이 12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A조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8강 진출에 실패하고 순위결정전으로 향했다. 그러나 브라질을 잡으면서 다시 9∼12위 결정전으로 올라섰다. 한국은 19일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대와 9∼12위 순위 결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