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리, “네 안에 흥선대원군 버려”…‘우주를 줄게’ 현실 친구력 #최규리 #우주를줄게 #노정의 #박유호 #배인혁 #BS푸드 #백세연 #백반장
배우 최규리가 드라마 ‘우주를 줄게’에서 현실적인 친구의 면모를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BS푸드 홍보팀 직원 백세연으로 분해 극 속 인물들의 관계를 잇는 인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백세연은 극 중 우현진(노정의 분)에게 일이 생길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 해결을 돕는 인물이다. 이름과 홍반장을 합친 별칭 ‘백반장’으로 불리며, 주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직접 움직이는 태도로 극의 여러 장면에서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최규리, 우현진 곁 지키는 ‘백반장’…위로·육아·집안일까지 동반하는 의리캐. (사진=초록뱀엔터테인먼트)
최근 방송된 1, 2회에서는 세연의 이런 면모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언니의 빈소를 지키고 있는 현진을 찾아온 세연은 망설임 없이 친구를 끌어안으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고, 장례식 내내 곁을 지키며 정서적 지지가 되는 인물로 그려졌다.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뒤에도 세연의 행동은 계속 이어졌다. 팔을 다친 현진을 직접 찾아가 머리를 감겨주는가 하면, 선우주(박유호 분)를 함께 돌보는 장면에서는 육아와 살림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로 나섰다. 이 과정에서 세연 특유의 의리와 섬세함이 동시에 드러나 캐릭터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대사에서도 세연의 성격이 드러난다. 남녀칠세부동석을 언급하며 선태형(배인혁 분)과 한집에서 지내기 어렵다고 토로하는 현진에게 세연은 “와이낫? 오히려 좋지. 육아에, 집안일에 같이 반띵할 수 있잖아”라며 현실적인 계산을 제시한다. 이어 “네 안에 흥선대원군을 살짝 버려. 눈앞에 이익만 봐”라고 말하며 친구의 완고함을 풀어주는 장면으로 극의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처럼 세연은 상황을 가볍게 받아들이면서도 핵심을 짚는 태도로 극에 밝은 기운을 더하고 있다. 쿨한 농담과 직접적인 행동을 오가는 캐릭터 설정 덕분에, 등장할 때마다 극 중 인물들의 고민이 한층 정리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최규리는 세연을 통해 외형적 이미지와 성격을 자연스럽게 맞물리게 하고 있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당찬 말투와 행동을 설득력 있게 연결하며 백세연 캐릭터를 구체적으로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유희연,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의 마솔지 등 서로 다른 배경의 인물을 연이어 연기해 온 최규리는 이번 작품에서 또 다른 색깔을 가진 인물로 극에 합류했다. 각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를 보여준 데 이어, ‘우주를 줄게’에서는 의리와 현실 감각을 동시에 지닌 친구 백세연으로 극 초반부터 활약을 시작했다.
‘우주를 줄게’는 세연과 우현진, 선우주, 선태형을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와 상황 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진의 곁을 지키는 세연의 움직임은 주요 인물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인물의 위치를 보여주며, 이후 전개에서 어떤 장면들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드라마 ‘우주를 줄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