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은 재연”…리헤이·강하경, ‘시지프스’서 새 활력→뮤지컬 무대 기대감 #시지프스 #리헤이 #강하경
창작 뮤지컬계를 뒤흔든 ‘시지프스’가 재연 무대로 돌아온다.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3관왕의 신화를 쓴 작품, ‘시지프스’는 강렬한 캐릭터와 신선한 조합의 캐스팅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겨울 무대를 사로잡는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 소설 ‘이방인’의 뫼르소와 그리스 신화 ‘시지프 신화’를 결합해, 반복되는 삶의 고난과 순간의 소중함을 묵직하게 그려낸다. 네 명의 배우가 희망이 사라진 폐허의 세상에서 펼쳐내는 이야기는, 철학적 메시지와 무대 위 위트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강한 여운을 남긴다. 초연에서 호평을 받은 오리지널 멤버들의 귀환과, 뉴 캐스트의 합류는 공연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신화 이은 재연”…리헤이·강하경, ‘시지프스’서 새 활력→뮤지컬 무대 기대감 / 쇼온컴퍼니
언노운 역에는 이형훈, 송유택, 강하경, 조환지가 이름을 올렸다. 이형훈은 뮤지컬 ‘아몬드’, ‘더 크리처’, 연극 ‘프라이드’ 등에서 입체적 캐릭터 해석을 인정받았고, 송유택 역시 2024년 DIMF 창작 지원 공연부터 ‘시지프스’와 함께해 무대를 책임진다. 조환지는 폭넓은 가창력으로 다시 한번 언노운의 깊이를 전한다. 여기에 뮤지컬 ‘록키호러쇼’, ‘마마, 돈크라이’ 등에서 활약한 강하경이 새로운 언노운으로 등장해, 5년 만에 뮤지컬 무대 복귀라는 복합적 의미를 더한다. 각기 다른 감정과 표현력으로 네 명의 배우가 만들어낼 ‘언노운’의 다채로움에 시선이 쏠린다.
포엣 역에는 댄서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리헤이와, 뮤지컬 ‘프리다’, ‘4월은 너의 거짓말’ 등에서 활약했던 박선영,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윤지우가 나선다. 리헤이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에서 반전 노래 실력을 선보인 데 이어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밀며 신선함을 예고했다. 박선영은 극의 에너지를, 윤지우는 자신의 러블리함과 유쾌한 에너지로 캐릭터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클라운 역은 정민, 임강성, 박유덕, 김대곤이 맡는다. 정민과 임강성은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르고, 김대곤은 특유의 위트와 존재감으로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특히 박유덕은 뮤지컬과 연극에서 입증한 연기력과 내면 표현으로 클라운 역에 새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아스트로 역에는 이후림, 김태오, 이선우가 초연과 변함없이 다시 합류한다. 이후림은 개성 있는 무대와 에너지 넘치는 가창력, 김태오는 아름다운 음색과 진한 감성을, 이선우는 섬세함과 안정감으로 극을 이끌 전망이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추정화 작·연출가와 허수현 작곡가 콤비가 힘을 합쳐 제작했다. 2023년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 이후 유려한 스토리와 음악,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과 평단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다. 첫 공개부터 여우조연상, 아성크리에이터상, 창작뮤지컬상까지 휩쓸었으며, 2024년 DIMF 공식 초청작, 문화체육관광부 유통지원사업 선정 등 상과 기록을 이어왔다. 예스24스테이지에 이어 함안에서도 공연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증명하기도 했다.
12월 16일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시지프스’는 2026년 3월 8일까지 이어진다. 오리지널 캐스트와 새로운 얼굴이 모여 완성될 독창적 무대, 그리고 3관왕의 신화가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