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현 대마도 남쪽 해역 규모 3.5 지진…국내 일부 지역 약한 흔들림 가능성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남쪽 #해역 #지진 #규모 #3.5 #국내 #지진동
2026년 1월 22일 오후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기상청은 국내 일부 지역에서 약한 흔들림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2일 15시 49분 00초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남쪽 56km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33.70도, 동경 129.30도이며, 발생 깊이는 10km로 분석됐다. 규모 3.5는 지진의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는 수치로, 지진 규모가 다소 작은 편이지만, 진원지가 한반도와 가까운 해역인 만큼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도 미약한 지진동이 감지될 수 있는 수준이다.
22일 오후 3시 49분, 일본 대마도 남쪽 56km 해역에서 깊이 10km 규모 3.5 지진 발생. (사진=기상청)
이 지진 정보는 일본기상청(JMA)이 분석한 결과를 우리 기상청이 수신해 공개한 것이다. 국외에서 발생한 지진이라도 한반도와 인접한 해역에서 발생하면, 기상청은 국내 관측망을 통해 흔들림 여부를 점검하고 국민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지진의 경우 진원이 해역에 위치해 있어, 지진파가 물과 지각을 통해 전파되며 인근 지역으로 전달됐다. 이 과정에서 진원지와 가까운 지역일수록 흔들림을 더 잘 느끼게 되고, 거리가 멀어질수록 지진파가 약해지면서 진동이 줄어들게 된다.
이번 지진은 해역에서 발생했지만, 기상청 자료에는 해일(쓰나미)과 관련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규모 3.5 수준의 얕은 해역 지진은 일반적으로 큰 해일을 일으키기 어렵다. 지진의 규모가 크지 않고, 발생 깊이도 10km로 비교적 얕은 편이어서, 국내에 직접적인 지질 재난 피해를 일으킬 정도의 지진동은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 서쪽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규모와 깊이에 따라 한반도 남부 및 서부 해안 일부 지역에서 약한 흔들림이 반복적으로 관측될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은 이런 국외 지진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국내 일부 지역에서 지진동을 느낄 수 있음”이라는 참고 사항을 함께 제시했다. 이는 우리나라 지진 관측망과 일본기상청의 분석 자료를 종합해, 우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흔들림 가능성을 안내한 것이다. 국외에서 발생한 지진이라도, 한반도와 가까운 해역이나 인접 국가에서 발생할 경우, 여러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약한 흔들림이 이어질 수 있다. 복수의 해역 지진이 짧은 시간 간격으로 이어질 경우, 해안 저지대에서는 지진동과 함께 항만 시설, 연안 구조물 등에서 진동이 관측될 수 있고,산사태와 같은 2차 피해 위험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번 지진은 일본 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국외 지진이지만, 우리나라에 설치된 지진계와 조기 경보 시스템이 연동돼 감시망 안에서 관측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동일한 환태평양 지진대 가장자리에 위치한 국가들과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주변 해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이 한반도에 전달되는 양상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일본 규슈·쓰시마(대마도) 인근 해역은 과거에도 중·소규모 지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구역으로, 이 지역 지진은 한반도 남부에서 감지되는 경우가 많다.
지진은 지각 내에 쌓인 압력이 한계에 도달해 단층이 어긋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일본 서쪽 해역은 여러 지각 판이 만나는 경계와 가까운 지역이 많아, 단층 운동이 수시로 발생한다. 이런 지진 활동은 경우에 따라 해일, 산사태, 지반 액상화 등 복합적인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규모가 크고 진원이 얕은 해역 지진이 발생하면, 바닷물 기둥이 수직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해일을 일으킬 수 있고, 해안 저지대에 높은 파도가 순차적으로 도달해 항만, 도로, 주거지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강한 지진동은 산지의 경사면을 무너뜨려 산사태를 유발하고, 연약 지반에서는 흙이 진흙이나 액체처럼 변하는 지반 액상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이 같은 해역 지진 발생 상황은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 재난과 겹칠 경우 복합 재난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 예를 들어 태풍이 북상하는 시기에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해일이 동반될 경우, 높은 파도와 폭우, 강풍이 동시에 해안과 내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일이 해안 저지대와 항만 시설을 침수시키는 동시에, 태풍의 강풍이 구조물을 흔들고, 집중호우가 하천 범람과 산사태를 일으키는 식의 연쇄적 피해 가능성이 커진다. 이처럼 지진, 해일, 태풍, 집중호우는 서로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시간과 공간적으로 겹칠 경우 복합적인 지질·기상 재난 구조를 형성한다.
기상청은 일본기상청 등 주변국 기상·지진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국외 지진이 한반도 주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상시로 점검하고 있다. 이번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남쪽 해역 규모 3.5 지진 정보 역시 일본기상청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히 공개했다. 기상청은 국외 지진의 규모, 발생 위치, 깊이, 발생 시각 등을 종합해 국내 지진동 가능성을 안내하고, 지진·해일 등 복합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