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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 custodiet ipsos cust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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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바흐. 가디너
J. S. Bach - B minor Mass / Dona Nobis Pacem
YouTube video by gtsenov
www.youtube.com
April 21, 2025 at 4:49 PM
어떤 만남이 있고 나면 그 만남을 한 번 더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머릿속에 새로운 생각이 찾아들고 새로운 욕구가 생겨나기 때문이지요.
서로를 알고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고 생각의 반경을 넓히는 것, 우리에게는 바로 그런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 세상에는 온갖 길들이 이리저리 뻗어나가면서 서로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는데, 중요한 건 그 길들이 모두 선(善)으로 나아간다는 사실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파파 프란치스코가 삶으로 써오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평안을 준 것 같이 평안을 얻으시기를.
April 21, 2025 at 4:49 PM
이 문화는 학교 교육의 구성요소가 되어야 하며, 우리가 익숙해져 있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 프란시스코 교황
April 21, 2025 at 4:49 PM
우리가 절대 싫증내지 않고 반복해야하는 말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대화입니다.
대화의 문화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타당한 대화 상대로 보게 하고, 외국인과 이주자와 다른 문화 출신자를 경청할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존경하게 하는,견습 기간과 훈련을 요구합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대화로 무장시키고 만남과 협상이라는 유익한 싸움을 하도록 가르치는 정책을 펼치는 한 평화는 지속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아이들에게 죽음이 아니라 삶의 전략을, 배제가 아니라 포용의 전략을 창안할 능력이 있는 문화를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April 21, 2025 at 4:49 PM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정의는 하나의 덕목으로서 자제와 관용의 수양을 요구합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April 21, 2025 at 4:49 PM
땅에 묻으면
내 아이도
꽃으로 피어날까
土に埋めて子の咲く花もあることか
: 오니쓰라
구레츠키. 슬픔의 노래

youtu.be/qgUALXDjozg
Górecki, Symphony '슬픔의 노래' 3악장
YouTube video by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youtu.be
April 15, 2025 at 4:23 PM
왜냐하면 어제 저지를 수 있었던 일은 내일 또다시 시도될 수 있고, 언젠가는 나와 우리 아이들이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프리모 레비
#세월호참사_11주기_기억
April 15, 2025 at 4:23 PM
귀환자들에게 기억하는 것은 의무이고,
그들은 잊고 싶어 하지 않으며,
특히 세상이 잊어버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

최악의 사람들, 이기주의자들, 폭력자들, 무감각한 자들, 회색지대의 협력자들, 스파이들이 살아남았다. 최고의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고통스런 순간들은 기억의 저장소에서 기꺼이 불러내지지 않고, 시간이 가면서 흐릿해지고 윤곽을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나는 그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April 15, 2025 at 4:23 PM
누군가가 눈 앞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대거나 바다로 휩쓸려가는 것을 본다면 최선을 다해 돕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건 엄밀히 말해서 친절이 아니에요.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 로버트 맥팔레인
#세월호참사_11주기_연대
April 15, 2025 at 4:23 PM
비록 슬픔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매해 그 딱지를 떼어내고 고통을 복기하는 이유는
그 선택할 수 없는 순간에, 선택해서는 안 되는 순간에 국가가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잊을 수가 없다.
#세월호참사_11주기_기억
April 15, 2025 at 4:23 PM
사표, 무효표를 얘기하는 자는 어떠한 인권도, 정의도, 여성권도 얘기할 수 없는 이유다.
누군가가 목숨을 바치고 온 역사를 통틀어 쟁취한 권리를 ‘난 후보가 맘에 안 드니 그냥 투표 안 함’이라고 하는 게 과연 ‘자유’일까?
April 13, 2025 at 4:41 AM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들은 2015년이 돼서야 투표권을 가질 수 있었다.
바티칸 교황청 주교회의 투표권은 2023년에서야 여성에게 주어졌다.
1790년 올랭드 구즈는 “여성이 단두대에 오를 권리가 있다면 의정단상에도 오를 권리가 있다”라고 하며 처형되었다.
1965년 미국에서 흑인들에게 선거권이 주어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346년이다.
6월 항쟁은 직선제를 요구하며 수많은 민주 열사들이 스러져간 운동이며, 대한민국은 1987년이 되어서야 국민들이 자신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을 권리를 가지게 됐다.
April 13, 2025 at 4:41 AM
마지막 소리는 그저경험이 ‘기억되는 방식’을 바꿔 놓았을 뿐이다.
우리에게 이야기는 ‘어떻게 끝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야기의 결말은 우리가 이야기를 기억하는 방식을 바꾸고, 미래의 결정에 활용할 이야기의 교훈도 바꿔 놓는다. :바비 더피”

‘12.3 윤석열을 내란 쿠데타’라는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꺼진 조명 역시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조명을 수리하는 사이에 함께 노래를 부를 것인지, 그저 가만히 있을 것인지, 그래서 이 이야기를 어떻게 기억되게 할 것인지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April 13, 2025 at 4:41 AM
“경험자아는 현재를 산다. 반면 기억자아는 자신의 삶을 이야기로 만들어서 스스로에게 들려준다. 기억자아가 경험자아의 행동과 의견을 새로운 이야기로 바꿔 쓰면서 우리는 이 두 자아를 쉽게 혼동하게 된다. 카너먼은 자신이 가르친 학생의 사례를 들려준다. 이 학생은 20분 동안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있었다. 그런데 음악이 끝나는 순간 무언가 긁는, 듣기 싫은 소리가 났다. 학생의 관점에서 보면 이 마지막 순간이 음악감상이라는 전체 경험을 망쳐 버렸다. 하지만 카너먼은 이 긁는 소리가 전체 경험을 망친 것이 아님을 지적한다.
April 13, 2025 at 4:41 AM
역사를 통틀어 사표는 그 어떤 것도 바꾼 적이 없다. 사표가 만든 세상은 언제나 ‘현상유지’였기에.

youtu.be/O5arLW1nDec
조명이 고장난 것이 관객과 가수에게 오히려 특별한 경험이 된 멋진 순간.
보통“전화위복,새옹지마”라 불리는 이 소소하지만 낭만적인 시간들은 반드시 행동해야만 만들어지는 순간들이다.곤란한 상황이 어서 지나가기를 그냥 말없이 기다릴 수도 있었고 보통은 그렇게 하니까.
[고화질 미방분] 💖낭만 치사량...☆ 조명 사고에 즉석 라이브💫 세월이 가면 - 이승환 X 윤도현 |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 293회 2008.04.18
YouTube video by 901K
youtu.be
April 13, 2025 at 4:41 AM
만리너머 멀리 있는 그대가 볼 수 없어도
나는 꽃밭을 일구네
가을은 저물고 겨울은 찾아들지만
나는 봄볕을 잊지 않으리
눈발은 몰아치고 세상을 삼킬듯이
미약한 햇빛조차 날 버려도
저멀리 봄이 사는 곳
오, 사랑

youtu.be/TItg8ptImXU
O amor (오, 사랑 (Remastered))
YouTube video by Lucid Fall - Topic
youtu.be
April 11, 2025 at 4:59 PM
지난 겨울 내린 눈이 꽃과 같더니
이 봄에는 꽃이 도리어 눈과 같다.
눈도 꽃도 참이 아니거늘
어째서 내 마음은 흔들리는가.
: 한용운
April 11, 2025 at 4:59 PM
도지사김문순대부터 시작해서 의전 엄청 좋아하는데 그냥 원래부터 그런 사람이었던가 싶기도 하고. 진짜 존재감 없는데 나대니까 참 없어보이긴 함.
April 11, 2025 at 4:5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