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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1224.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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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1224.bsky.social
Qui custodiet ipsos custodes?
#ColdplaySeoul 💙🩷🧡💛💜
April 25, 2025 at 2:38 PM
어떤 만남이 있고 나면 그 만남을 한 번 더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머릿속에 새로운 생각이 찾아들고 새로운 욕구가 생겨나기 때문이지요.
서로를 알고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고 생각의 반경을 넓히는 것, 우리에게는 바로 그런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 세상에는 온갖 길들이 이리저리 뻗어나가면서 서로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는데, 중요한 건 그 길들이 모두 선(善)으로 나아간다는 사실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파파 프란치스코가 삶으로 써오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평안을 준 것 같이 평안을 얻으시기를.
April 21, 2025 at 4:49 PM
고통 그 자체는 미덕이 아니지만,
고통을 만나는 자세는 미덕이 될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April 21, 2025 at 4:49 PM
왜냐하면 어제 저지를 수 있었던 일은 내일 또다시 시도될 수 있고, 언젠가는 나와 우리 아이들이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프리모 레비
#세월호참사_11주기_기억
April 15, 2025 at 4:23 PM
귀환자들에게 기억하는 것은 의무이고,
그들은 잊고 싶어 하지 않으며,
특히 세상이 잊어버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

최악의 사람들, 이기주의자들, 폭력자들, 무감각한 자들, 회색지대의 협력자들, 스파이들이 살아남았다. 최고의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고통스런 순간들은 기억의 저장소에서 기꺼이 불러내지지 않고, 시간이 가면서 흐릿해지고 윤곽을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나는 그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April 15, 2025 at 4:23 PM
누군가가 눈 앞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대거나 바다로 휩쓸려가는 것을 본다면 최선을 다해 돕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건 엄밀히 말해서 친절이 아니에요.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 로버트 맥팔레인
#세월호참사_11주기_연대
April 15, 2025 at 4:23 PM
비록 슬픔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매해 그 딱지를 떼어내고 고통을 복기하는 이유는
그 선택할 수 없는 순간에, 선택해서는 안 되는 순간에 국가가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잊을 수가 없다.
#세월호참사_11주기_기억
April 15, 2025 at 4:23 PM
그렇게 매년 4월은 돌아올 것이고,
우리 생에 남아있는 모든 4월은 그날로, 2014년 4월 16일의 바다로 우리를 몇 번이고 되돌릴 것이다.
평생 잊지 않을 것이기에 가해자들에 대한 추적도 멈추지 않을 것이고 용서 또한 없을 것이다.
#세월호참사_11주기_추모
April 15, 2025 at 4:23 PM
지난 겨울 내린 눈이 꽃과 같더니
이 봄에는 꽃이 도리어 눈과 같다.
눈도 꽃도 참이 아니거늘
어째서 내 마음은 흔들리는가.
: 한용운
April 11, 2025 at 4:59 PM
一片花飛滅却春
꽃잎 한 장에도 봄은 깎여나간다.
: 두보<곡강이수>
April 11, 2025 at 4:59 PM
“완전 개방 오픈프라이머리”
우리는 그걸 “대선”이나 “총선”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주주총회 의결권은 주주들이 가져야지, 어떤 멍청한 회사가 일반국민한테 의결권 개방을 합니까? 욕심부리는 꼴 보기 매우 안 좋네요. 민주당으로 정치 올해까지만 할 건가? 당원을 뭘로 보는 거임?
April 11, 2025 at 4:58 PM
살아가며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에게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김문수를 보며 느낀다.이런 사람이 과거에는 노동운동계의 김근태, 80년대 운동계의 슈퍼스타였다.위장취업하고 고문당하며 노동자를 위해 헌신했던 사람이 노동자를 취급하는 모습이란.
그런데 누구보다 노동자들의 삶을 잘 아는 사람이 저러니까 더 역겹기도 하다. 상대가 어떻게 느낄지 “알면서” 저런 행위를 한다는 거니까.
April 11, 2025 at 4:56 PM
산업화와 기계화가 ‘일을 “쉽게” 하도록’만들었다면, AI는 ‘일을 쉽게 “하도록”’ 만든다. 엄밀히 말해 자본과 효율적인 AI 사이에는 인간이 필요없다.
“제가 불러낸 영혼들, 이제 다시는 떨쳐낼 수 없군요.”
April 9, 2025 at 4:27 PM
로버트 액설로드의 고전 <협력의 진화>는 가장 효율적인 게임이론, 팃포탯에 대해 분석한 책이다.
간략히 요약하자면 팃포탯-처음에는 무조건 협력하고 이후에는 상대의 행동을 따라하는-전략은 전투에서는 많은 승리를 하지는 못하지만 전쟁에서는 반드시 이기는 전략이다.
이러한 팃포탯의 핵심은
1.다음 게임에서 반드시 협력자와 배신자를 구분할 것.
2.배신자는 반드시 처벌할 것. 이다.
관용적인 규칙의 핵심이 불관용에 불관용하는 것이라니, 불관용을 응징함으로서 모든 집단에 관용을 퍼트릴 수 있다니 매우 흥미롭다.
April 7, 2025 at 4:32 PM
김환기<10만개의 점>
우리는 각자의 공간에서 그저 함께함으로 하나의 큰 그림을 그려낸다.
윤형근<다색>
무너지지 않도록 서로가 서로를 지탱한다.
철학에서, 종교에서, 역사에서는 이런 개념을 ‘희망’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우리의 희망이다.
April 7, 2025 at 4:29 PM
기수들, 자봉단, 활동가들, 촛불행동, 비상행동, 정당 관계자들, 해외의 민주시민들, 자신의 생활을 쪼개어 집회에 참석하고, 음식을 나누고, 청원하고, 밤을 새워 댓글을 달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시민들 모두가 오늘의 이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들이었다고 생각한다.
April 7, 2025 at 4:29 PM
겨울을 뚫고
우리가 피워낸
꽃을

#모두_수고하셨습니다_감사합니다
April 5, 2025 at 10:40 AM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April 5, 2025 at 10:40 AM
2025.4.5.
마침표이자 쉼표인 우리들의 에필로그.
함께 해서 영광이었고
다음 페이지에서 만나요!

#국민이_승리했다
#이제부터_진짜_대한민국이_시작됩니다
April 5, 2025 at 10:20 AM
April 4, 2025 at 2:34 AM
함께 해서 영광인 우리 민주 시민들,
내일 윤석열 없는 나라에서 만나요!
#헌재는_만장일치로_파면하라
April 3, 2025 at 1:54 PM
질풍가도(몹시 빠르게 부는 바람같이 막힘없는 진로) 그 자체인 깃발들의 나부낌.
기수님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항상 천군만마가 뒤에 있는 것처럼 든든했어요!🫶
April 3, 2025 at 1:50 PM
D-1
낙관주의는 본성상 현 상황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생명력이며,
다른 이들이 포기할 때에 희망하기 위한 힘이며,
좌절에 저항하는 힘이며,
비관주의에 결코 미래를 내어주지 않는 힘이며,
희망을 위해 요구되는 것이다.
: 디트리히 본회퍼

#팔대영_파면
April 3, 2025 at 1:43 PM
아직도 나는 4.3을 채 모른다.
내 상상력은 체험의 진실성 앞에 무릎을 구부린다.
역사의 진정한 의미는 끊임없는 숙고 속에만 있는지 모른다.  : 강요배. 동백꽃 지다
April 2, 2025 at 3:09 PM
4.3은 알지 못해도 되는 사건이 아니며 알 필요가 없는 사건도 아니다.
그것을 '알지 못한다'라는 것 자체가 무섭고 부끄러운 그런 사건인 것이다.
우리들은 자신이 무엇을 알지 못하는가를 알아야만 한다.
평화와 사람다움을 위하여.  : 서경식
April 2, 2025 at 3:0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