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옹
trimutri100.bsky.social
환타옹
@trimutri100.bsky.social
아시아 역사문화탐구자 | 작가 | 라디오 방송인 | 강연자 / 한겨레, 시사IN, 세계일보, 시사저널, 딴지 연재물 기고자 / 책 12권 씀 / 현재는 국악방송 , TBN, 불교방송 고정 출연중
어서 뇌물을 바치라!
November 30, 2024 at 4:32 PM
너 이세상에서 동생 젤 싫어하지? ㅋㅋ
November 23, 2024 at 9:55 AM
모든 종류의 독재에는 언론의 자유, 즉 말할 자유가 없다.
그런데. 진짜 강력한 독재는 침묵할 자유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늘 우리 위의 세상을 향해 쉼없이 질문해야 할 이유다.
December 27, 2023 at 4:42 AM
흔적을 찾고 싶다며 그는 앞으로 못 볼거라 선언했다. 외항선을 타고 선원이 되면 마음껏 해외를 볼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마지막 날 그는 나에게 책 한권을 선물했다.

비틀즈였다.
아마 내 기억으로는 당시 한국에 최초로 나온 비틀즈 전기같은..그런 책이었다.
자유롭게 살어.
사람과 조직에 메이지 말고.

그렇게 모두가 경멸하던 프락치가 불리던 사내가 내 곁을 떠나갔다.

지금 와 돌이켜 보면 그는 내 삶에 꽤 큰 영향을 미쳤다.

질문하라. 그리고 의심하라.

사람들은 잘 모른다.
December 27, 2023 at 4:41 AM
철학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는 사실 별로 해롭지 않았다.
그저 질문을 했을 뿐이며, 내 생각은 다른데 여러분은 어떻냐고 말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로 인해 운동의 적이 되었다. 누군가는 과도한 노이로제로, 누군가는 자신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다른 입장의 사람을 프락치라 선언하면 매도되던 그런 시절이었다.
그와의 교류는 대학교때까지 이어졌다.

그는 고덕 도서관에서 만나 나와 가락국수를 먹고, 굽은다리의 실비집으로 가 꼼장어에 소주를 마시곤 늘 헤어졌다.
어느 핸가, 흔적조차 사라진 사회주의의
December 27, 2023 at 4:40 AM
당시 조직 분위기에서 이견과 반론을 제기하던 사람이었다. 지금도 전쟁이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당시는 진짜 전쟁이었다. 쥐도새도 모르게 끌려가 죽어나오는 세상까진 아니었지만 공포가 아직 시대를 지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전쟁중에 원칙과 이견을 말하는 그는 프락치라 불렸다.
명윤아 아무개가 하는 말 듣지마.
조직의 사무국장은 내게도 그와 관계를 맺지 말라고 했다.
나는 그가 말하는 엄청난 해박함에 매력을 느끼고 있던 시절이었다. 그는 일이 없는 날이면 늘 고덕 도서관의 서가에서 이런 저런 책을 읽었다. 그때는 잘 몰랐지만 그는 근대
December 27, 2023 at 4:39 AM
희망을 박탈한 자들이 멀쩡히 돌아다닐때 우리는 무엇을 했나를 생각한다면, 나는 한없는 침묵속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이 글도 희망이나마 존재하는 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끄적이고 싶었을 뿐이다.
우리 사회는 희망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되새겨본다.
October 10, 2023 at 7:06 AM
보더의 난 이야긴가요? ㅋㅋ
October 10, 2023 at 12:58 AM
뭐 딱히 미중 사이에서 중국보단 미국이 나은건 사실이고, 여기서 혼자 균형자를 하네 뭐하네 하면서 강성대국 놀이하다 왕따당하지 말고.
국가는 국가대로 지향점 잡고, 시민영역은 시민영역대로 그거 비판하고, 사실 유럽국가들도 자시 보면 본질적으로 이런 식의 합 맞추는 대련이지.
우리처럼 상대방 죽으라고 악을 쓰는 경우는.....드물지...

갈망은 했는데 그게 뭔지도 몰랐고,
약속대련 하랬더니 진검들고 설치고.

쩝.
October 10, 2023 at 12:57 AM
를 인도인은 애국심이 읍다로 제목 잘못달까봐 쫄린다.(그럼 또 굿판이)

여튼
드루와 드루와
September 29, 2023 at 1:55 AM
것이다.
정작 집행을 했을 경우 EU쪽과 맺은 범죄인 인도협정부터, 국제 인권 순위의 하락등 감내해야 할 것이 적지 않겠지만,
요즘 사람들 분위기를 보면 사형집행으로 지지율이 올라갈 건 확실해 보인다.
그냥 전세계적으로 민주정은 이제 황혼을 맞이하는 것인가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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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결, 색출을 말하며 보통선거의 의미조차 부정하던 사람들이 세상 둘도 없는 인권론자로 변신하는 걸 또 보겠구나.
September 25, 2023 at 3:41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