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S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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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추함과 악함을 모두 이긴다.
‘고전적인’ 느낌을 받고 싶으면 니콜라예바 연주, ‘현대적인’ 느낌을 즐기려면 고리니 연주, 이렇게 골라 들어야겠다. 푸가의 기법 관련 내 취향이 정리됐다.
November 14, 2025 at 8:47 AM
그 분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November 11, 2025 at 2:12 AM
아니요. 거의 정반대 사람들인데, 여기도 제 기준으로는 영양가가 아주 높진 않습니다. ㅠ
November 11, 2025 at 2:10 AM
갑자기 생각난 내가 싫어하는 작가 얘기.

소설 첫 문장 때문에 한참 고민했다는데, 다음 두 문장이다.

1)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2) 버려진 섬마다 꽃은 피었다.

1은 그냥 담담한 서술 (또는 꽃 피는 계절이 왔다는 암시)
2는 비록 (사람에게) 버려졌지만, 그래도 꽃은 피더라는 암시.

글을 읽으면서, 한국어 조사의 이런 미묘한 맛을 즐길 수 없으면 불행하지 않나요?
November 10, 2025 at 8:44 AM
그런데 사실 요즘은 신문 기사들부터 엉망.

첫머리를 ‘정부가/ 청와대가/ 국회가… 발표했다’ 이렇게 쓰는 기사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거의 포기 상태지만, 그래도 나만은 잘 쓰자는 심정. ㅠ
November 10, 2025 at 8:25 AM
Reposted by TorSean🎗🌺
한국민족문화대백과의 북한 밥공장 항목이 진짜 골때립니다

"여성들의 식사마련의 즐거움을 빼앗았으며, 저녁에 아이들이 귀가시간이 늦은 어른몫까지 먹어버려 배고픔까지 맛보게 하고 있다."

가사노동의 사회화 시도를 이렇게까지 억까하는
November 10, 2025 at 5:1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