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첫 문장 때문에 한참 고민했다는데, 다음 두 문장이다.
1)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2) 버려진 섬마다 꽃은 피었다.
1은 그냥 담담한 서술 (또는 꽃 피는 계절이 왔다는 암시)
2는 비록 (사람에게) 버려졌지만, 그래도 꽃은 피더라는 암시.
글을 읽으면서, 한국어 조사의 이런 미묘한 맛을 즐길 수 없으면 불행하지 않나요?
소설 첫 문장 때문에 한참 고민했다는데, 다음 두 문장이다.
1)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2) 버려진 섬마다 꽃은 피었다.
1은 그냥 담담한 서술 (또는 꽃 피는 계절이 왔다는 암시)
2는 비록 (사람에게) 버려졌지만, 그래도 꽃은 피더라는 암시.
글을 읽으면서, 한국어 조사의 이런 미묘한 맛을 즐길 수 없으면 불행하지 않나요?
첫머리를 ‘정부가/ 청와대가/ 국회가… 발표했다’ 이렇게 쓰는 기사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거의 포기 상태지만, 그래도 나만은 잘 쓰자는 심정. ㅠ
첫머리를 ‘정부가/ 청와대가/ 국회가… 발표했다’ 이렇게 쓰는 기사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거의 포기 상태지만, 그래도 나만은 잘 쓰자는 심정. ㅠ
"여성들의 식사마련의 즐거움을 빼앗았으며, 저녁에 아이들이 귀가시간이 늦은 어른몫까지 먹어버려 배고픔까지 맛보게 하고 있다."
가사노동의 사회화 시도를 이렇게까지 억까하는
"여성들의 식사마련의 즐거움을 빼앗았으며, 저녁에 아이들이 귀가시간이 늦은 어른몫까지 먹어버려 배고픔까지 맛보게 하고 있다."
가사노동의 사회화 시도를 이렇게까지 억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