だ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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だぁ🫨ً
@test94985847.bsky.social
가짜오타쿠
순 지 할 말만 함
만화공부함(취미)
사실 그 지점을 넘어서야만 감상 가능한 작품들도 꽤 있을텐데~~취향과 식견 사이의 조율이 쉽지 않음
November 28, 2025 at 4:37 AM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럽코는 남주가 마음에 안 들면 그런 남주를 좋아하는 여주도 덩달아 이해할 수 없게 되어서 순식간에 내 알 바 아닌 두 사람의 이야기가 되어버리는 면이 있음
November 28, 2025 at 4:35 AM
실물책 어케 처분하지....
November 28, 2025 at 3:40 AM
사실 만화를 안 좋아하는 걸수도 있어
November 27, 2025 at 5:3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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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천명의 개인 창작자들이 그러모여 폭발하는 이 사랑스러운 행사의 존재에 다시끔 감사한다. 만화 창작의 고됨과 막막함을 생각해 보면 물건너에서나마 이런 토양이 존재한다는 것은 기적같은 일이다. 그 기적에 참가할 수 있어서 이번에도 즐거웠다.
동인 오리지널 작가분들, 다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며 즐겁게 지내길...
June 4, 2025 at 3:4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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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코미티아라는 바다 건너의 행사를 네 번이나 오게 되었나 보다. 다닥다닥 붙어 줄지어 모인 부스와 수북히 쌓인 회지들을 헤쳐가며 애닯음이 묻어나오는 발버둥의 궤적들을 들여다 보면, 너무나도 새삼스러워서 잠깐 잊어버렸던 사실을 다시끔 깨닫게 되는 것이다: 만화를 사랑한다면, 당연히, 만화가도 사랑해야만 한다고.
June 4, 2025 at 3: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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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리고 이 오프라인 이벤트에서는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어설픔을 이겨내고 탁월함으로 다가가려는 사람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무언가에 대한 원류를 빚어내려는 사람들이, 그래서 그 결과물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June 4, 2025 at 3: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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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날개의 소개문이 아닌, SNS의 프로필 사진이 아닌, 후기 코멘트의 줄글이 아닌, 나의 눈 앞에서 실체를 가진 채로 움직이고 웃고 인사하는 작가들의 모습을 보고 나면, 너무나도 익숙해져 그저 무기질처럼 느껴지던, 그래서 냉엄한 평가의 대상으로만 보이던 만화 속에서 어떤 숨결과 낯섦을 포착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림을 못 그렸네', '이야기가 이상하네', '마무리가 허접하네' 따위의 손쉬운 평가가 '그 모든 어설픔과 서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은 그려보고 싶었구나'로 변하는 것이다.
June 4, 2025 at 3: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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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잡지로, 또 단행본으로, 그런 '일반적인' 형태로 만화를 읽어나가다 보면, 작품은 서서히 하나의 추상이 되어 점차 사물-타자화 되어가고, 그렇게 멀어진 작품은 오직 평가와 소비의 영역 안에서만 의미를 갖게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떤 작품이든 그 뒷면에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애써온 누군가가 있다.
June 4, 2025 at 3:33 PM
그게 동인인가?
November 27, 2025 at 3:22 PM
이런 자본도 인디도 아닌 제3의 무언가를 부를 이름이 필요함
November 27, 2025 at 3:22 PM
난 그...(이유가 뭐가 되었든)세태에 영합하는 대신에 자신의 취향을 조각하고 단련해서 상대방을 납득시키겠다는 마인드 자체가 너무 좋음
November 27, 2025 at 3:2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