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입양하러 북한산 쪽까지 갔는데 거절되어 돌아왔다. 사전 상의없이 갑자기, 반드시 오늘 가정방문을 해야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원래 입양 계약서를 쓰러 방문한 일정이었어서 이동장도 준비 못한 채로 애기만 보러 갔는데..애기가 건강하니 오늘 데려가셔도 된다고 하셨다.

계약서에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까지 전부 적고, 아이를 데려가려던 때에 우리 차에 동승해서 우리집까지 들어가봐야 한다고 하셨다. 너무 당황스러웠고, 사전에 연락할 때 가정방문은 어렵다고 의사를 밝혀둔 상태라 가정방문을 하지않고도 입양을 열어두신 줄 알았다.

초중 때 젠더 교육은 아이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지 않냐고 하는데 ‘혼란스럽게 한다’의 정의는 무엇일까?

로봇과 자동차를 좋아했던 여아가 유치원에 들어가 사회적인 관계를 쌓으면서 ‘여자는 인형을 갖고 노는 거래!’하는 것. 긴 머리를 좋아하던 남아가 유치원에서 놀림을 받고 돌아와선 가위로 제 머리카락을 잘라버리는 것. 그런 게 오히려 폭력과 혼란 아닐까.

‘사회의 고정관념에 맞출 필요없다. 너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귀 기울이고 그렇게 살아라’는 교육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X(...)에 트젠혐이 너무너무너무 넘쳐서 도저히 견딜수 없음..체인블락을 돌리면 해결되나요..블루스카이에는 저런 사람들 없나요..?🥺

야호,,드디어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