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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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장: 흰곰순님 | 버키의, 버키에 의한, 버키를 위한 계정 | 포타: https://posty.pe/sf107a9 | 질문: https://spinspin.net/nucloudy_bb | 텀블: https://www.tumblr.com/nucloudy?sourc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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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용 자기소개표

이건 제 안내문 (트위터용이라 다소 차이 있음)
버키에 관한 이것저것 주절거림은 인용 메인연에

<비상연락처>
🐦트위터: twitter.com/nucloudy_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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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ed by 구름
제가 그린 스티브랑 버키를 봐주세요
May 24, 2025 at 1:21 PM
Reposted by 구름
버키 생일 카페 협력 글레이징 못함 이슈로 뒤늦게 블스에 올림
March 10, 2025 at 3:30 PM
트위터가
디졋는디
March 10, 2025 at 3:27 PM
Reposted by 구름
버키의 완전한 솔직함은 오직 전쟁 중 스티브에게 써내려간 전해지지 못한 편지들에만 적혀져있을것같다. 브루클린에 살때는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닐 걱정들로 말하지 못했고, 자신의 죽음을 한치앞에 두고나서야 솔직하게 적을 수 있었던 마음들이 있었겠지(꼭 성애적인게 아니더라도) 그러나 이제는 영영 편지 속에서만 발화될, 다시는 꺼내지 못할 것 같은 문장들을 생각해.

전쟁이 끝나서 만약에 살아서 돌아가면, 그래서 스티브를 다시 만나면 꼭 직접 말해줘야지 생각했을 문장들에 담겼던 마음은 지금 버키의 어디에 묻혀있을까
November 29, 2024 at 12:09 PM
Reposted by 구름
November 24, 2024 at 5:50 PM
Reposted by 구름
저번짓시 이번짓시 백업
November 24, 2024 at 5:50 PM
Reposted by 구름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스티브의 눈에 비춰질 버키 반즈는 언제나 찬란한 과거로부터 출발하므로 본질적으로 상당 부분 미화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점이다. 그리고 버키가 전쟁이 끝난 후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야말로 그 정점인 것 같다고 느낀다.

앞으로 찾아올 절망적인 미래를 미처 알지 못한 채 내뱉은 소박한 희망의 완전무결한 순수함은 언제나 고귀하고 무구하고 아름답다.
November 24, 2024 at 5:28 AM
Reposted by 구름
있잖아 스티브. 전쟁이 끝나면, 우리....

팬들이 남긴 버키 반즈의 무수히 많은 멀티버스에 빠짐 없이 등장하는 이 대사가 정말 정말 좋다. 따뜻하고 다정하고..
사람의 기억속에서 무한하게 미화되는 어떤것들, 사라지고 잊혀지고 지나가버린 반짝임에 대한 그리움을 글자로 빚어놓은 문장 같다.

대부분의 경우 이 문장의 발화자는 스티브가 아니라 버키라는 점도 좋다. 퍼벤져 버키는 따뜻한 희망들로 채워진 청춘의 이데아처럼 느껴진다. 존재했던, 하지만 존재하지 않게 된 그리운 젊음의 상징과도 같이.
November 24, 2024 at 4:46 AM
Reposted by 구름
스팁버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감성들을 좋아한다. 한번도 공식으로 나온적이 없는데도 놀라울정도로 똑같은 구성과 비슷한 표현들을 하고있는 것에 대한 짜릿한 정서적 만족을 느낀다. 예를 들면, 캡틴아메리카의 사망소식이 버키가 저항을 포기하는 트리거가 됐을것같다던지, 브루클린 시절에 스티브는 그림을 그리고 버키는 침대에 누워 햇살을 만끽했을것같다던지, 버키와 스티브가 “전쟁이 끝나면, 우리-“ 로 시작하는 대화를 나눴을것 같다던지. 그리고 그 말이 버키가 남긴 마지막 유언처럼 남겨진 스티브를 옭아맬것같다는 것도.
November 24, 2024 at 4:33 AM
Reposted by 구름
어제 자면서 아냐 캐릭터 성격적으로 역시 반대가 더 잘어울릴것같다고 되새김질함. 미군의 얼굴마담 홍보대장 버키반즈가 억지로 끌려와서 루프를 반복하며 피폐해지고, 무뚝뚝한 캡틴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를 만나서 끊임없이 첫만남을 반복히며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쟁에 나가고, 스티브에게 J스쿼드를 소개하며 하울링 코만도스를 만드는 스토리 꼭 보고싶다...
그냥 아예 엣오투 AU도 보고싶다.
캐릭터는 어느쪽이 뭐가되든 다 잘 어울리는데 우선 채권팔이처럼 홍보용이던 캡틴아메리카가 외계인 퇴치 최전선에 불려가는 것으로 하자. 그리고 그대로 감염되서 타임루프에 갇힌거야. 그러다 우연히 전쟁영웅 제임스를 만나고, 깨어나자마자 자신을 찾아오라는 말을 들은 스티브가 버키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보고싶다. 베카에 대해서 얘기하는 이야기를 수백번에 걸쳐서 듣고 제임스의 미들네임이 뷰캐넌이며 친구들에게 버키라고 불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쟁을 멈추기 위해 몇번이고 다시 죽고 버키가 죽는 모습을 보고..
November 23, 2024 at 10:30 PM
Reposted by 구름
스티브가 21세기의 버키에게 “그때 일 복수하는거야?” 라고 말할것같은 순간들을 좋아한다. 예를 들면 스팁이 버키에게 같이 사는 것을 제안하는데 버키가 거절하는 순간이라던지, 버키가 (퍼벤져에서 스팁이 입대하고싶어서 하던 말처럼) 나만 뒤에서 가만히 있을 순 없어, 너는 이해하지 못할거야 라고 말하는 순간이라던지…
두 사람의 시간이 엉키고 뒤바뀌어버렸다는 사실은 정말 엄청난 좋느를 줌……… 저 대사를 먼저 꺼낸 것은 기차의 타기 직전의 버키라는것까지.
November 22, 2024 at 1:13 PM
Reposted by 구름
그냥 아예 엣오투 AU도 보고싶다.
캐릭터는 어느쪽이 뭐가되든 다 잘 어울리는데 우선 채권팔이처럼 홍보용이던 캡틴아메리카가 외계인 퇴치 최전선에 불려가는 것으로 하자. 그리고 그대로 감염되서 타임루프에 갇힌거야. 그러다 우연히 전쟁영웅 제임스를 만나고, 깨어나자마자 자신을 찾아오라는 말을 들은 스티브가 버키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보고싶다. 베카에 대해서 얘기하는 이야기를 수백번에 걸쳐서 듣고 제임스의 미들네임이 뷰캐넌이며 친구들에게 버키라고 불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쟁을 멈추기 위해 몇번이고 다시 죽고 버키가 죽는 모습을 보고..
November 22, 2024 at 11:59 AM
인용이 제대로 안 걸려서 재업.....
November 22, 2024 at 8:25 AM
곰님 엣오투 썰 보고 나니까 예전에 풀었던 게 생각나서... 스윽 백업....
November 22, 2024 at 8:05 AM
2012 스티브도 본편 스티브와 같은 길을 걸었지만 그 결말은 이곳 스티브와 달랐다면? 그 최후의 전투에서 발생한 희생자 중에 버키가 있었다면? 그걸 견딜 수 없어 저와 같은 처지의 버키를 찾아 나섰는데 찾아간 모든 세계선에서 버키가 죽은 상태였다면?
아자노에서 구출되지 못했거나, 기차 추락에서 살아남지 못했거나, 윈터 솔져로 세뇌하는 과정에서 죽었거나 활동 중에 죽었다던가,
November 22, 2024 at 7:59 AM
32557038.......
버키는 기계적으로 8자리 숫자를 읊조렸다. 정신이 흩어질 때마다 제가 누구인지를 복기했다. 살아나갈 수 있으리란 기대는 이미 오래전에 버렸다. 그저,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I can do this all day.' 이제는 흐릿해진 음성이 머릿속에 울렸다.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던 그 애가 지금 조금이나마 이해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혹시 모르지 않나. 제 이 의미없는 발악이 대원들의 희생을 하나라도 줄일 수 있을지도.

언제 어떻게 쓰게 될지 몰라서 보고 싶은 장면만 일단...
November 21, 2024 at 4:41 PM
트위터가 아직 마음의 본가 같은 느낌이라 블스 들어오는 게 넘 낯설다......
November 21, 2024 at 4:04 PM
Reposted by 구름
와 방금 미친거 생각났는데...
스티브도 결국 버키 떠나기 전날밤에 입대서류에 도장 찍혔으니까 버키가 없는 브루클린에는 하루도 제대로 살아본 적 없는거 아니었을까...? 21세기에서 브루클린에 집을 알아보는데 ‘고향’이라고 부를만한 풍경들이 사라졌다는 사실 그 이상으로, 자신은 단 한순간도 버키가 없는 브루클린에 살아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게됐다면...? 그래서 결국 브루클린으로 영영 돌아가지않았던거라면..?

ㅠㅠ
November 20, 2024 at 10:48 PM
Reposted by 구름
(근데 사실 큰팁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채롭게 개빡치게함)
November 20, 2024 at 8:08 PM
Reposted by 구름
저 짤 찾다가 새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쁘팁 거의 모든 장면에서 눈으로 개험하게 욕하고 있는거 너무 웃김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ㅅㅂㅅㅋ들이 너무 많지 티브야
November 20, 2024 at 7:45 PM
Reposted by 구름
퍼벤시절 스티브와 버키를 떠올리면 버키가 계속 스티브를 부르고 스티브는 응, 내지는 그러자, 그럴게, 그렇게 할게 하면서 버키의 말에 동조하는 대화가 떠오르는데,

시빌워 이후에는 상황이 반전되서 스티브가 끊임없이 버키의 이름을 부르고 버키가 응, 내지는 그럴게 라고 단답으로 대답하는 장면들이 떠오름.

그러나 전자의 ‘그럴게‘는 진심이지만 후자의 ’그럴게‘는 거짓일것같다는 점이 돌아버리겠는 포인트임.... 스티브는 버키의 대답이 거짓말인걸 알아서 계속 이름을 부르고, 혹여 사라질까 매순간 존재를 확인하고...
November 19, 2024 at 8:49 PM
Reposted by 구름
....... 페기와 토니스타크에게...정도..?
November 19, 2024 at 1:30 AM
Reposted by 구름
아무튼 그러니까 스티브-버키의 관계에서 지는 쪽은 의외로 스티브일것같다는게 좋음. 그 사실이 의외라고 느껴지는 이유는 버키가 대부분의 경우 스티브의 말을 들어줘서일텐데, 이건 버키도 그게 옳다고 생각해서, 스티브에게 큰 위험이 없을것이라 생각해서, 혹은 자기가 커버해주면 되니까 라는 마음에 굽혀줬기때문일것같음.
그렇기때문에 버키가 반대하는 순간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는것을 스티브도 알고있고, 그래서 버키가 부탁하거나 의견을 낼땐 스티브는 버키를 이기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버키는 살면서 한번도 거절을 당한적이 없을것같음
November 19, 2024 at 1:30 AM
Reposted by 구름
버키는 아무리 스티브가 부탁하는거라도 그게 옳지않다고 느끼면 (스티브를 위한게 아니라고 느끼면) 스티브가 아무리 고집을 부려도 절대로 봐주지않을것같은데, 스티브는 버키가 고집을 부리면 버키의 뜻을 존중할것같음. 왜냐면 사실 버키가 하는말이 더 맞는말이라서. 이게 이 관계의 재밌는 포인트같은데 버키는 스티브와 같은 곳을 향해가면서도 현실적이고 논리적일것같단말임. 일견 버키는 스팁을 무조건적으로 따라가는것같지만(맞지만) 버키가 의견을 내는 순간부터는 그냥쟤말들어..가 되는 관계인것임. 그걸 알면서도 고집부릴것같다는점이 쁘팁의 귀여운점임
November 19, 2024 at 1:2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