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 안내문 (트위터용이라 다소 차이 있음)
버키에 관한 이것저것 주절거림은 인용 메인연에
<비상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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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서 만약에 살아서 돌아가면, 그래서 스티브를 다시 만나면 꼭 직접 말해줘야지 생각했을 문장들에 담겼던 마음은 지금 버키의 어디에 묻혀있을까
전쟁이 끝나서 만약에 살아서 돌아가면, 그래서 스티브를 다시 만나면 꼭 직접 말해줘야지 생각했을 문장들에 담겼던 마음은 지금 버키의 어디에 묻혀있을까
앞으로 찾아올 절망적인 미래를 미처 알지 못한 채 내뱉은 소박한 희망의 완전무결한 순수함은 언제나 고귀하고 무구하고 아름답다.
앞으로 찾아올 절망적인 미래를 미처 알지 못한 채 내뱉은 소박한 희망의 완전무결한 순수함은 언제나 고귀하고 무구하고 아름답다.
팬들이 남긴 버키 반즈의 무수히 많은 멀티버스에 빠짐 없이 등장하는 이 대사가 정말 정말 좋다. 따뜻하고 다정하고..
사람의 기억속에서 무한하게 미화되는 어떤것들, 사라지고 잊혀지고 지나가버린 반짝임에 대한 그리움을 글자로 빚어놓은 문장 같다.
대부분의 경우 이 문장의 발화자는 스티브가 아니라 버키라는 점도 좋다. 퍼벤져 버키는 따뜻한 희망들로 채워진 청춘의 이데아처럼 느껴진다. 존재했던, 하지만 존재하지 않게 된 그리운 젊음의 상징과도 같이.
팬들이 남긴 버키 반즈의 무수히 많은 멀티버스에 빠짐 없이 등장하는 이 대사가 정말 정말 좋다. 따뜻하고 다정하고..
사람의 기억속에서 무한하게 미화되는 어떤것들, 사라지고 잊혀지고 지나가버린 반짝임에 대한 그리움을 글자로 빚어놓은 문장 같다.
대부분의 경우 이 문장의 발화자는 스티브가 아니라 버키라는 점도 좋다. 퍼벤져 버키는 따뜻한 희망들로 채워진 청춘의 이데아처럼 느껴진다. 존재했던, 하지만 존재하지 않게 된 그리운 젊음의 상징과도 같이.
캐릭터는 어느쪽이 뭐가되든 다 잘 어울리는데 우선 채권팔이처럼 홍보용이던 캡틴아메리카가 외계인 퇴치 최전선에 불려가는 것으로 하자. 그리고 그대로 감염되서 타임루프에 갇힌거야. 그러다 우연히 전쟁영웅 제임스를 만나고, 깨어나자마자 자신을 찾아오라는 말을 들은 스티브가 버키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보고싶다. 베카에 대해서 얘기하는 이야기를 수백번에 걸쳐서 듣고 제임스의 미들네임이 뷰캐넌이며 친구들에게 버키라고 불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쟁을 멈추기 위해 몇번이고 다시 죽고 버키가 죽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의 시간이 엉키고 뒤바뀌어버렸다는 사실은 정말 엄청난 좋느를 줌……… 저 대사를 먼저 꺼낸 것은 기차의 타기 직전의 버키라는것까지.
두 사람의 시간이 엉키고 뒤바뀌어버렸다는 사실은 정말 엄청난 좋느를 줌……… 저 대사를 먼저 꺼낸 것은 기차의 타기 직전의 버키라는것까지.
캐릭터는 어느쪽이 뭐가되든 다 잘 어울리는데 우선 채권팔이처럼 홍보용이던 캡틴아메리카가 외계인 퇴치 최전선에 불려가는 것으로 하자. 그리고 그대로 감염되서 타임루프에 갇힌거야. 그러다 우연히 전쟁영웅 제임스를 만나고, 깨어나자마자 자신을 찾아오라는 말을 들은 스티브가 버키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보고싶다. 베카에 대해서 얘기하는 이야기를 수백번에 걸쳐서 듣고 제임스의 미들네임이 뷰캐넌이며 친구들에게 버키라고 불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쟁을 멈추기 위해 몇번이고 다시 죽고 버키가 죽는 모습을 보고..
캐릭터는 어느쪽이 뭐가되든 다 잘 어울리는데 우선 채권팔이처럼 홍보용이던 캡틴아메리카가 외계인 퇴치 최전선에 불려가는 것으로 하자. 그리고 그대로 감염되서 타임루프에 갇힌거야. 그러다 우연히 전쟁영웅 제임스를 만나고, 깨어나자마자 자신을 찾아오라는 말을 들은 스티브가 버키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보고싶다. 베카에 대해서 얘기하는 이야기를 수백번에 걸쳐서 듣고 제임스의 미들네임이 뷰캐넌이며 친구들에게 버키라고 불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쟁을 멈추기 위해 몇번이고 다시 죽고 버키가 죽는 모습을 보고..
아자노에서 구출되지 못했거나, 기차 추락에서 살아남지 못했거나, 윈터 솔져로 세뇌하는 과정에서 죽었거나 활동 중에 죽었다던가,
아자노에서 구출되지 못했거나, 기차 추락에서 살아남지 못했거나, 윈터 솔져로 세뇌하는 과정에서 죽었거나 활동 중에 죽었다던가,
버키는 기계적으로 8자리 숫자를 읊조렸다. 정신이 흩어질 때마다 제가 누구인지를 복기했다. 살아나갈 수 있으리란 기대는 이미 오래전에 버렸다. 그저,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I can do this all day.' 이제는 흐릿해진 음성이 머릿속에 울렸다.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던 그 애가 지금 조금이나마 이해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혹시 모르지 않나. 제 이 의미없는 발악이 대원들의 희생을 하나라도 줄일 수 있을지도.
언제 어떻게 쓰게 될지 몰라서 보고 싶은 장면만 일단...
버키는 기계적으로 8자리 숫자를 읊조렸다. 정신이 흩어질 때마다 제가 누구인지를 복기했다. 살아나갈 수 있으리란 기대는 이미 오래전에 버렸다. 그저,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I can do this all day.' 이제는 흐릿해진 음성이 머릿속에 울렸다.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던 그 애가 지금 조금이나마 이해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혹시 모르지 않나. 제 이 의미없는 발악이 대원들의 희생을 하나라도 줄일 수 있을지도.
언제 어떻게 쓰게 될지 몰라서 보고 싶은 장면만 일단...
스티브도 결국 버키 떠나기 전날밤에 입대서류에 도장 찍혔으니까 버키가 없는 브루클린에는 하루도 제대로 살아본 적 없는거 아니었을까...? 21세기에서 브루클린에 집을 알아보는데 ‘고향’이라고 부를만한 풍경들이 사라졌다는 사실 그 이상으로, 자신은 단 한순간도 버키가 없는 브루클린에 살아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게됐다면...? 그래서 결국 브루클린으로 영영 돌아가지않았던거라면..?
ㅠㅠ
스티브도 결국 버키 떠나기 전날밤에 입대서류에 도장 찍혔으니까 버키가 없는 브루클린에는 하루도 제대로 살아본 적 없는거 아니었을까...? 21세기에서 브루클린에 집을 알아보는데 ‘고향’이라고 부를만한 풍경들이 사라졌다는 사실 그 이상으로, 자신은 단 한순간도 버키가 없는 브루클린에 살아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게됐다면...? 그래서 결국 브루클린으로 영영 돌아가지않았던거라면..?
ㅠㅠ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채롭게 개빡치게함)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채롭게 개빡치게함)
세상에 ㅅㅂㅅㅋ들이 너무 많지 티브야
세상에 ㅅㅂㅅㅋ들이 너무 많지 티브야
시빌워 이후에는 상황이 반전되서 스티브가 끊임없이 버키의 이름을 부르고 버키가 응, 내지는 그럴게 라고 단답으로 대답하는 장면들이 떠오름.
그러나 전자의 ‘그럴게‘는 진심이지만 후자의 ’그럴게‘는 거짓일것같다는 점이 돌아버리겠는 포인트임.... 스티브는 버키의 대답이 거짓말인걸 알아서 계속 이름을 부르고, 혹여 사라질까 매순간 존재를 확인하고...
시빌워 이후에는 상황이 반전되서 스티브가 끊임없이 버키의 이름을 부르고 버키가 응, 내지는 그럴게 라고 단답으로 대답하는 장면들이 떠오름.
그러나 전자의 ‘그럴게‘는 진심이지만 후자의 ’그럴게‘는 거짓일것같다는 점이 돌아버리겠는 포인트임.... 스티브는 버키의 대답이 거짓말인걸 알아서 계속 이름을 부르고, 혹여 사라질까 매순간 존재를 확인하고...
그렇기때문에 버키가 반대하는 순간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는것을 스티브도 알고있고, 그래서 버키가 부탁하거나 의견을 낼땐 스티브는 버키를 이기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버키는 살면서 한번도 거절을 당한적이 없을것같음
그렇기때문에 버키가 반대하는 순간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는것을 스티브도 알고있고, 그래서 버키가 부탁하거나 의견을 낼땐 스티브는 버키를 이기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버키는 살면서 한번도 거절을 당한적이 없을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