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무조건 이 친구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가 써본 것중 최고의 필기구. 제가 가진 펜 중에선 최장신의 준대형기인데 작은 손에도 안정적으로 써지는데다가 흐름이 정말 >촉촉<해요. 뚜껑 닦느라 한참 방치해도 닙마름이 없고 헛발질도 없고 아니 대체 피드에 무슨 짓을 한 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
M닙이 버터필감이라고 해서 궁금하긴 한데 저는 정말 일상에서 필기하는 용도로 쓰려고 F닙으로 했습니다.
시작은 무조건 이 친구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가 써본 것중 최고의 필기구. 제가 가진 펜 중에선 최장신의 준대형기인데 작은 손에도 안정적으로 써지는데다가 흐름이 정말 >촉촉<해요. 뚜껑 닦느라 한참 방치해도 닙마름이 없고 헛발질도 없고 아니 대체 피드에 무슨 짓을 한 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
M닙이 버터필감이라고 해서 궁금하긴 한데 저는 정말 일상에서 필기하는 용도로 쓰려고 F닙으로 했습니다.
정말로… [꽃 핀 쪽으로] 파트는 마음이 저며오는것을 피할 수가 없다……
정말로… [꽃 핀 쪽으로] 파트는 마음이 저며오는것을 피할 수가 없다……
가즈오 이시구로, 『나의 20세기 저녁과 작은 전환점들』
나는 망각과 기억 사이에서 분투하는 그런 개인들에 관해 써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정말 하고 싶은 것은 한 민족이나 공동체가 그런 질문들을 어떻게 직시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것입니다. (…) 한 민족의 기억이란 정확히 어떤 것일까요? 그런 기억은 어디에 자리 잡고 있을까요? 그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통제될까요? 되풀이되는 폭력을 멈추고, 한 사회가 산산조각나 혼돈이나 전쟁 속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그저 잊어야 할까요?
가즈오 이시구로, 『나의 20세기 저녁과 작은 전환점들』
나는 망각과 기억 사이에서 분투하는 그런 개인들에 관해 써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정말 하고 싶은 것은 한 민족이나 공동체가 그런 질문들을 어떻게 직시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것입니다. (…) 한 민족의 기억이란 정확히 어떤 것일까요? 그런 기억은 어디에 자리 잡고 있을까요? 그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통제될까요? 되풀이되는 폭력을 멈추고, 한 사회가 산산조각나 혼돈이나 전쟁 속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그저 잊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