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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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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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바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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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간으로서 서울 사람들이 느꼈을 당혹감과 불쾌함에 백번 공감한다. 하지만 서울의 그런 혐오차별을 지양하는 분위기가 어떻게 형성될 수 있었는지, 왜 지방의 청년들은 안전하지 못한 광장에 서 있을 수밖에 없는 건지 그건 계속 생각해봐야 하는 일이 아닐까?
February 23, 2025 at 6:26 AM
Reposted by 강나위
계속해서 차별혐오를 지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되, 그것이 서울 중심적이라는 걸 어느정도 인정하고 계속해서 변화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2030이 중심이 되는 집회도 서울이나 그렇지, 라는 말이 완전히 이해가 간다.

막말로 외지인인 우리는 그 도시를 떠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소수나마 바꾸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의 노력으로 느리고 더디게 바뀌어가려고 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 앞에서 비판은 할 수 있어도, 다시는 안 올거야, 이런 소리를 하는 건 나이브한 게 아닐까
February 23, 2025 at 6:21 AM
Reposted by 강나위
전주 집회 나는 그럭저럭 넘겼는데, 서울에서 내려간 몇몇 지인의 입장에서는 ‘처참했다’ ‘불쾌했다‘ 는 말도 나왔다. 그 이유는 매우 이해가 간다. 평등수칙을 미리 얘기하고 시작했음에도 성희롱성 가사로 노래하는 게스트가 나왔고, 윤석열김건희조현병불여시 같은 여성혐오+정병혐오적 소리가 나오는 건 예삿일이었다. 그리고 집회 내에서 그걸 지적하는 목소리도 작았다.

거기서 느낀 건, 차별과 혐오 지양이란 의제 역시도 굉장히 서울 중심적인 경우가 많단 거였다. 그렇기 때문에 나쁘다거나 지방에서 차별혐오하는걸 묵과하자는 건 아니다.
February 23, 2025 at 6:19 AM
Reposted by 강나위
여기도 매서운 소도시. '그 말 한 사람이 우리 아파트 사는 00식당 사장님이다.' '나 어제 거기서 식사했는데 그런 분인 줄은 몰랐네.' 이런 대화가 가능한 정도면 매출이 왔다갔다 할 거 감수하고 발언하는 거다. 그리고 그럴 수 있는 사람들만 발언하다보면, 입지 없는 풀뿌리 청년들은 내일 출근해서 '00씨 사상이 그런 줄 몰랐네~' 같은 소리 듣고 뒤에서 씹히고 싶은 게 아니라면 그저 탄핵 집회가 열린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작은 화력을 보탠다는 마음으로 참여할 뿐.
지방은 작아요. 모든게, 전주집회는 어떤 특별한 장소가 아니라, 전주 사람들이 이용하는 일상의 공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거기서 엎어지면 전주국제영화제 하던 곳이고 버스타고 10분가면 한옥마을이에요. 무슨 말이냐면, 집회에 나가면 아는 사람 만날 확률이 높다는 뜻이고, 그만큼 세상이 작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세상에 청년은 적고요. 청년이 적으니, 시간도 서울과 다르게 흐릅니다. 서울과 분위기가 다를 수 밖에 없어요.
February 23, 2025 at 7:45 AM
포두부무침먹고싶어서 포두부를 늘 1키로씩 사고 있다
February 23, 2025 at 3:59 PM
안 간다 말하기는 쉽고
그러지 말라고 내부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것은 조금 안 쉽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속상하고 별로일 때마다 내가 톡방에 투덜거린 글만 정리해도 에이포에 열 장은 넘게 나올 것이다.

주최에 몸담고 싸우며 공식 채널로 문서를 전송하고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뻔히 알고 있고 안타까워한다

속상하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이다 07년에서 14년엔 서울 집회마저도 이보다 미진했음을 나는 알고 있고 여기도 나아질 수 있음을 믿는데-다시는 안 오겠다고 하는 사람을 볼 적의 마음이
February 23, 2025 at 2:16 PM
Reposted by 강나위
때문에, 지방 집회에 실망하시었을지 언정 그것이 지방에 대한 혐오가 아닌, 연대를 위한 더 큰 계기가 되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 살아가며 더 큰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모르면 서로 알아가면 됩니다. 남태령의 기적이 한번의 기적이 아닌, 끊임없는 환류의 정치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February 23, 2025 at 7:26 AM
Reposted by 강나위
제가 심심하면 SNS에 마이크로 공동체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이런 마이크로 공동체는 그런 압력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몇몇 사람의 발언권이 강해지며 민주적 구조가 어그러지죠. 그래서 이와 함께 말했던게, 작은 공동체의 끊임없는 연대입니다. 고여서 썩을 수 있는 물들을 한데 모아 큰 흐름에서 휘저어주고 환기를 시켜주는겁니다. 저는 근래 광장과 집회의 정치에서, 남태령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보았고, 이것이 미래 사회의 기초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February 23, 2025 at 7:26 AM
Reposted by 강나위
물론 그러한 이유 때문에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방집회에서 종종 문제가 되는 혐오적인 발언들, 운영의 미흡함들을 그냥 눈감고 넘어가자는게 아닙니다. 서로의 시간과 발걸음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교류와 연대가 필요하다는 말이죠. 지방은 좁습니다. 좁은 만큼, 일상과 집회는 많은 부분이 겹치게 되고, 그로 인해 압력을 받는 청년들이 분명히 있어요.
February 23, 2025 at 7:26 AM
Reposted by 강나위
지방은 작아요. 모든게, 전주집회는 어떤 특별한 장소가 아니라, 전주 사람들이 이용하는 일상의 공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거기서 엎어지면 전주국제영화제 하던 곳이고 버스타고 10분가면 한옥마을이에요. 무슨 말이냐면, 집회에 나가면 아는 사람 만날 확률이 높다는 뜻이고, 그만큼 세상이 작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세상에 청년은 적고요. 청년이 적으니, 시간도 서울과 다르게 흐릅니다. 서울과 분위기가 다를 수 밖에 없어요.
February 23, 2025 at 7:26 AM
"단간론파 그 리락쿠마 나오는 게임 아니예요?"
"모노쿠마요...?"
December 1, 2024 at 7:21 AM
어깨가 아주 아프다
November 27, 2024 at 5:1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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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작연맹과 작혼이 리치 마작 표준서 <한 권으로 익히는 리치 마작> 을 발행해 무료 배포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PDF파일로 받거나, 인터넷 서점에서 각 플랫폼별 e-book 형태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
m.cafe.naver.com
April 16, 2024 at 2:40 AM
친환경꽃달기(낮게 달린 꽃 아래 들어가기)
April 3, 2024 at 6:40 PM
맥북을 살말 엄청고민했다
March 10, 2024 at 10:1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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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Y2K 다음으로 프루티거 에어로가 유행이라고 (혹은 유행으로 밀고 있다고) 하는데 쨍한 자연을 모티브로 한 것들이나 스큐어몰피즘과 같은 2000년대 중반 특유의 바이브.. 그런데 해외에서도 이 키워드로 검색하면 이런 이미지들이 나오는데 사실 다 한국의 아사달 디자인이 그 당시 작업했던 결과물들이 대부분이라고. 메타가 없는 한국 답게 찐 그 시절 작업물,,
March 10, 2024 at 6:47 AM
포르피디오의 마틴 그라슬 아저씨 인터뷰가 인상적이다.
February 17, 2024 at 12:56 AM
계산대앞결제배틀! 에서 카드제출에 승리하고
🐸”제가전주사람이예요! 하면 내 카드로 함 사실상 무적임”
🐧”가불기…”
🐸“내가 계산할 때 그렇게 하게 되드라구 멀리서 왔응게…”
🐋🐧”ㅋㅋㅋㅋㅋ”
🐋”그래도 밥값 보낼래 대신 커피를 사줘“
🐸”그럼 그럴까…헉 이게 관리자의 협상능력이구나 대단하다”

하고 와하핳했다
December 17, 2023 at 10:2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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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났는데 노래를 대부분 기억하고있어서 조금 감동한 어제의 차가운 새벽
December 17, 2023 at 1:33 AM
vimeo.com/184454791

밴드차가운새벽 회동 중…
🐧난 좀 어디에 들려주면 만족스러운 듯
🐸나는 곡을 만들고 쌓아두면 만족하는듯
🐋들려주ㅓ!!
🐧톡방에라도 올려!!
🐸헤헤 잘 못 쳐서 머쓱함(그것땜에 밴드하면서라는 셀프 태클 있음)
오른쪽에서 기타치는 사람이 저랍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연영상
차가운 새벽 - 봄 소식
2016.09.25 Sound Mind | Open Mind 차가운 새벽 - 봄 소식 (정희성 시)
vimeo.com
December 17, 2023 at 10:1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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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imported 12 friends from Twitter to Bluesky
Import your Twitter follows to Bluesky
skygaze.io
December 17, 2023 at 3:46 AM
비빔
December 17, 2023 at 9:47 AM
뭔가가 너무 늦어서 ‘ㅇㅇ 하셨어요?’하고 리마인드를 했는데, ‘아차 까먹었어요 지금 할게요’ 하는 사람과 ‘(전혀 잊지 않았던 것처럼) 아 그거요. 이제 해야죠’ 라며 마치 할 예정이었다는 것처럼 태연한 듯 구는 사람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다. 후자는 꽤 별로다.
November 29, 2023 at 1:33 AM
생일선물 펀딩이 성공적으로 실행되었읍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에는 약간의 사비를 보태서 기부했읍니다
택배 도착하면 진공 챔버로 끝내주는 거 만들어야지 신난다(마음의 소리)

암튼 다시 한 번 많은 축하와 성원에 넙죽넙죽을 드리는 바입니다! 해피 생일 주간이었습다~~ 감사합니다~~~!
November 29, 2023 at 1:26 AM